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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의 추억 2006.6월시청앞 광장의 어린 붉은 악마들 붉은 물결만큼이나 뜨거웠던 지난 월드컵의 추억. 이제는 문화가 된 길거리 응원. 그곳에서 "나라사랑"이란 것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 버리는 것 같은, 그래서 그 지배논리가 다른 것을 압도할 수 있다는,그 야릇한 감성, 감성으로서의 애국심, 극단의 개인주의화된 애국심을 느끼는 것은 단지 좀 낡아 버린세대의 새옷 입은 정도의 어색함 또는 불편함 때문일까?저 맑고 아름다운 어린이들의 모습에서 그런 것을 읽는 다는 것은 지나친 비약일까? 결국 나도 그곳에서 차가운 렌즈만 들이대지는 못하지 않았던가! NikonF80S / Nikon AF80-200mmF2.8D /코닥 E100VS /니콘 수퍼쿨스캔 5000ED AD변환 스팟측광 / F2.8 / 1/450초 MF[ME] .. 2007. 1. 24.
[기타장비]니콘 5000ED vs HP 8450 스캔 품질 테스트 새해들어 여전히 득템 항목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오늘의 득템은 니콘의 필름전용 스캐너 Super Coolscan5000 ED 입니다.중형을 지원하는 9000 ED도 있지만 엄청난 고가이고 (특히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더 고가죠) 35미리 필름을 대상으로 한다면 니콘의 5000 ED가 최고의 스캐너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많이 사용되고 있는 니콘의 Coolscan V ED (재미 있게도 V ED는 그냥 쿨스캔이고, 5000 ED는 수퍼쿨스캔입니다^^)와 비교하자면 대부분 같지만 16비트의 지원과 스캔속도의 향상, 롤공급 가능성 여부, 그리고 스캐너 바디의 색상 정도가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중 솔직히말하자면 일반적인 용도에서 의미 있는 차이는 없다고 할 수 있죠. 아무튼 지난 포스트에서 재미 삼.. 2007. 1. 22.
[기타장비]HP Scanjet 4850 가지고 필름스캔 하기 오늘 사업부내 타팀을 서성이다 보니 못보던 스캐너가 놓여 있더군요. HP의 Scanjet 4850이라는 평판 스캐너인데, 살짝 살펴보니 필름스캔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는게 아닙니까. 해서 사무실에 던져 놓았던 필름들을 장난삼아 스캔해 보았습니다. 스캐너는 문서중심의 평판 스캐너인데, 윗 덥개부분에 35미리 필름을 넣을 수 있는 허름한 어댑터가 달려 있습니다. 컷팅된 필름 6콤마가 들어가죠. 스캔은 프리뷰를 본 뒤 스캔을 누르면 스캔되는 일반적인 형태인데 35미리 네가나 슬라이드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마운트된 필름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물론, 마운트를 제거하면 스캔이 가능하구요. 기본적인 번들 소프트웨어로 스캔했는데, 먼지제거 기능이 없고, 당연하지만 RAW로 스캔할 수 없고 JPG나 TIFF화일로만 .. 2007. 1. 17.
[독서]아메리칸 버티고 - 베르나르-앙리 레비 젊은 시절 스타 철학자(?) 였던 베르나르 앙리 레비의 새책인 "아메리칸 버티고"가 얼마전 번역되어 나왔습니다. 내는 책마다 그만의 독특한 문체, 그리고 좌충우돌적인 언변으로 화재를 뿌리는 베르나르 앙리 레비는 기대 했던 대로 여행기에서도 멋진 문체와 시각으로 저를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지금 읽고 있는 중입니다) 생각해보면 앙리 레비 스타일의 글을 쓰는 사람에게 있어 이런 종류의 여행기가 딱이지 않을까 여겨지네요.아메리칸 버티고는 알렉시스 드 토크빌(헉! 그 얼마나 오랬만에 들어보는 이름인지!)의 여정을 따라 그가 미국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뒤를 깬 이야기들을 적고 있습니다. 여행 자체가 이리저리 왔다 갔다였던 것처럼, 글의 내용도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지만, 그만의 스타일, 언변에 빠져들다보면.. 2007. 1. 17.
[게임]스타크래프트2 - 테란연방의 역습 [마이커피님의 블로그로 부터의 트랙백 : 드디어 스타크래프트 2 가 나오는 것인가] 마이커피님의 블로그에 들렀다가 놀라운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정말 나와 봐야 겠지만, 거의 10년이 되어가는 세월동안 스타크래프트를 지속적으로 해오는 게이머로서 기대가 되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네요. 2000년7월 제가 활동하던 스타관련 동호회에 올렸던 글을 관련글로 달아볼까 합니다. 당시포스트 때문에 제법 시끄러웠죠. 사실상 클럽 마스터였던 제가 이런 종류의 글을 올렸으니...^^ ============================================ 안녕하세요? MansurFox입니다. 제가 블리저드사와 약간의 연관이 있는 관계로 블리저드에서 비밀리에 진행중인 “Starcraft II – Dominion S.. 2007. 1. 16.
지난 여름의 추억 2006.8월금강에서의 수상스키 시범 찌는 듯한 더위속에서 계룡산 자락에서 맛난 점심을 먹고 찾은 금강유원지. 수상스키의 움직임을 따라 펼쳐지는 물살과 햇살의 반사가 시원함을 더해 주었던 지난 여름의 추억. D70+80-200 콤비의 동체추적에서의 한계를 절감했던 출사. 지금 쓰는 F6였다면 더 좋았을까? 포토샵으로 좀 수정하면 A컷으로 바뀔 수 있을까? 그 무엇 보다도 추운 겨울날 이런 시원한 사진을 올리는 이유는 뭘까?^^ Nikon D70 / Nikon AF80-200mmF2.8D /RAW촬영후 Nikon Capture 컨버젼 평가측광 / F2.8 / 1/2000초 // 1/3200초 MF[ME] 2007. 1. 16.
[음악]Gerry Mulligan - Night Lights 아들 시우가 조금씩 안정됨에 따라 집에서 음악을 듣는 시간도 조금씩 늘어나고, 볼륨도 조금씩 조금씩 키워가고 있습니다. 서브우퍼를 도입하고는 째즈를 듣는 경우가 조금 더 많아 졌는데, 어제는 오랫만에 게리 뮬리건의 "Night Lights" 앨범을 들었습니다. 음악을 듣다보면 음반의 자켓이 음악의 느낌을 참 잘 표현하는 경우를 만나곤 하는데, 이 Night Lights 앨범도 그런 음반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자켓 디자인 처럼 정말 밤에 들으면 아름다운 음악들로 가득차 있죠. "가득차 있다"고 하기에는 음반 총 연주시간이 30여분으로 너무 짧긴 하지만...^^아무튼 밤에 좋은 오디오에 이 음반을 걸어 놓고 조명을 적절히 조정하면 맥주나, 와인한잔, 또는 언더락 한잔이 절로 땡깁니다. 어제도 후가튼 .. 2007. 1. 15.
[카메라]정말 1:1 바디가 좋긴 좋을까? *이미지는인터넷에서 가져왔습니다. 사진장비 동호회에 들어가면 늘 나오는 이야기중에 1:1 바디, 풀프레임 바디, 풀싸이즈 바디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모두 35미리 필름 대비 동일 싸이즈의 디지탈 센서를 이용한 DSLR에 대한 이야기죠. (물론, 풀프레임이라 할 때 전혀 다른 뜻으로 사용할 수 있음도 알고 있습니다) 다 아시겠습니다만 현재 나오는 대다수의 디카 또는 DSLR은 기존에 우리가 쓰던 35미리 필름의 싸이즈와 비교해서 작습니다. 그러다 보니 예전 필름과 달리 환산 초점거리가 얼마니, 니 카메라는 1.5를 곱해야 하니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죠. 필름시절에는 똑딱이건 SLR이건 대부분 똑같은 필름을 사용했는데 말이죠. 헌데, 과연 1:1 바디가 유리하기만 할까요? 캐논의 1Ds MK II는.. 2007. 1. 12.
황당무개한 하나로 텔레콤 서비스 제 블로그를 자주 들르시는 분들이라면 제가 최근에 이사 했다는 사실을 아실 것입니다. 이사 한 뒤 해야하는 일들이 몇가지 있는데, 요즘 같은 인터넷 시대라면 당연히 인터넷 개통도 가장 먼저 할 일중 하나죠. 저나 와이프나 하루라도 인터넷 접속 없이는 살기 힘든 스타일이니까요.헌데, 새집에 이사한지 열흘이 되도록 인터넷이 개통이 안되고 있습니다. 전에 살던 집에서는 인터넷을 쓰면 케이블 TV를 공짜로 보는 것과 싼맛에 케이블을 이용한 인터넷을 사용했었습니다만, 서울 특정지역을 기반으로한 이 서비스를 수원으로 이사한 지금에도 쓸 수는 없고 해서 광랜을 쓸 수 있는 KT, 하나포스, LG중에서 이벤트에 혹해서 하나포스로 결정하고 신청했습니다. 덕분에 와이프에게 욕도 엄청먹고 열흘 넘도록 인터넷도 못하고...ㅠ.. 2007. 1. 10.
[F&B]모카포트 또는 까페띠에라 - 브리카2 [자랑쟁이님의 블로그로 부터의 트랙백 : 모카포트] 지난해 마지막날 이사를 하고 평소 생각해 왔던 아이템들을 하나하나 질러가고 있는데, 그 지름 아이템중 하나가 에스쁘레소 머신이었습니다. 무려 4~5년전부터 꼭 질러야지 했던 아이템이죠. 하루 열잔 이상은 꼭 드셨던 어머님의 영향으로 커피를 많이 마시지는 않지만 좋아하고, 숨어 있는 에스쁘레소 맛있는 집을 찾아내 추천할 정도로 어느정도 커피에 대한 취향도 가지고 있기에 머신 하나쯤 집에 두고 쓰고파 했었죠. 문제는와이프는 커피는 즐기지 않고, 차를 즐기는 타입이라 결혼전이나 결혼후나 둘이 함께 할때는 늘 홍차나 녹차를 마시곤 했습니다. 비싼 가격에 홍차용, 녹차용, 커피용을 구분해서 티셑을구비하기도 했구요. 제 스스로도 제법 홍차는 잘 우려내며, 로열밀크.. 2007. 1. 10.
[사진]겨울잠...ㅠ.ㅠ 시우 낳기 얼마전부터 지금까지 출사를 전혀 다니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시우를 모델로 찍는 사진이 요즘 사진의 전부죠. 그것도 대부분은 5050z를 이용하기 때문에 덩치 큰 SLR들과 한 뽀대를 자랑하는 렌즈들은 가방속에서 겨울잠을 자고 있죠. 가끔 출근 때 F6에 필름을 장전하고 들고 나오기도 하지만 아침 6시 15분쯤 집을 나서고, 저녁 7시쯤 퇴근하는 입장에서 겨울이다 보니 빛이 있는 시간에 여유를 찾을 수 없고, 그러다 보니 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내는 일조차 없게 되더군요. 이러다 보니 사진을 찍고픈 마음에사진집을 뒤적이거나 사진이론에 몰두하게 되고, 그 효과로 더욱 더 사진을 찍으로 나가고 픈 마음이 들고... 주말에 출사를 나가면 되지 않냐고 생각하시겠지만, 주말에는늘 시우에 붙어지내야 하는 와이.. 2007. 1. 9.
[오디오]서브우퍼, 그리고 딜레마 [관련 포스트 : 서브우퍼를 달아봐? 오랫만에 받는 오디오 펌프 - 서브우퍼 쿤] 정말 오랫만에 오디오 장비가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집을 옮기면서 청취공간도 약간 넓어지고, 그에 따라 기존 2웨이로 멋지고 밀도 높은 음악을 들려주던 로돌포 스피커가 어딘지 부족하게 느껴지더군요. 물론, 3웨이 톨보이로 가는 것이 좋은 해결책이지만 제 취향을 만족할 정도라면 아무리 사운드포럼제를 쓰더라도 천만원 정도 있어야 하고,해외 제품이라면 수천만원 이상 있어야 하기에 좀 쉽고 편한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바로 서브우퍼를 살짝 덧대는 땜빵형 업그레이드죠. 실제로 한국 아파트 또는 빌라나개인주택에서 대형 3웨이시스템을 제대로 구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 스피커는 이 앰프로는 울리기 어렵다느니, 이 스피커와 앰프가 매칭이.. 2007.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