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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20

좀 이른 휴가, 이런 저런 지름 그간 블로그 업데이트를 못했습니다. 무척 바빴고, 또 바쁩니다. 사실 시간 보다는 정신적 여유가 없다보니 블로그에 올릴 내용을 준비하기 힘들군요. 그렇다고 너무 방치하는 것도 그래서 신변의 변화 몇가지를 올립니다. [아이패드와 그 주변들]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아이패드2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부수적으로 스마트커버와 가방도 필요하게 되었죠. 가방은 평소부터 수첩하나만 들고 다니거나 그냥 서류봉투에 넣어가지고 다니던게 어딘지 상대방에 대한 매너가 없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아이패드를 들고다니다 보니 득템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몇년전까지는 영국에서 구입한 크로스백을 들고 다녔는데, 나이가 먹어서 완전 크로스는 들고다니기 좀 그런 느낌이라 냅두고 있습니다. 이번 가방은 그냥 평범하기는 싫고, .. 2011. 7. 18.
[여행]시라하마(白浜) 센조지키(千畳敷) 일본 오사카에서 고속열차로 약 2시간 걸리는 온천마을 시라하마(白浜)의 주요관광지중 하나인 센조지키(千畳敷) 입니다.신생대에 형성된 사암이 바닷물과 파도에 의해 침식되어 형성된 사암 단층이죠. 규모상으로 그리 크고 웅대하지는 않지만 제법 형형색색을 자랑하는 단층을 구경할 수 있고, 나름 기암괴석도 있습니다. 규모가 컷다면 자연의 힘 앞에 압도되는 느낌이 들었겠지만, 아기자기한 규모덕에 자연의 경이로움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울러 사암의 특성을 간파한(?) 연인들의 다양한 낙서도 볼 수 있구요. 시라하마는 일본의 3대 온천중 (이 3대 온천에도 이런 저런 분류법이 있는기에 그냥 온천물이 좋은 곳이구나 정도로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로 뽑히기 때문에 일본 간사이(關西) 지방을 방문하는 .. 2007. 3. 5.
[여행]일본 (후쿠오카) - 카날시티, 마리노아 베이 등② 이어지는 후쿠오카 출장기 입니다. 호텔에서 커피를 마시고 7시에 약속이 되어 있는 도사장님과의 2차 회합 약속까지 좀 여유가 있어 베이사이드 플레이스 하카타 후토에 갔습니다. 바닷가를 잘 활용한 외부와 내부의 수족관이 이상적인 상업시설이었죠. 밖에는 그리 높지는 않지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후쿠오카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데 밖에는 철망으로 보호망이 처 있어서 시야를 좀 가리는게 흠입니다. 다시 카날시티로 돌아가 도사장님과의 협의를 마치고 제법 좋은 성과를 얻었습니다. 이어서 배석했던 에구치 아키라 차장님(일본에서는 차장이면 꽤 높은 직급입니다)과 저녁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사무실의 업무를 정리하고 내려 오실 때까지 시간이 좀 있어서 카날시티의 야경을 구경했습니다. 카날시티(Ca.. 2005. 1. 22.
[여행]일본 (후쿠오카) - 카날시티, 마리노아 베이 등①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일본 후쿠오카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물론 업무상 출장이었는데 FJ Urban Design& Development사의 도 겐이치 사장님을 만나 제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협의하고 그가 수행했던 몇몇 프로젝트를 돌아보기 위해서였죠. 도 겐이치 사장은 카날시티(Canal City), 넥서스 월드(Nexus World)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수행한 뒤 운영까지 하시는 분으로 위 두 프로젝트는 이 방면에서는 항상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어 온 교과서적 프로젝트입니다. 업무상 오갔던 이야기야 재미도 없고 공개하기도 좀 그렇기 때문에 돌아 보았던 곳들의 사진을 중심으로 올릴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후쿠오카는 두번째 방문입니다. 99년 업무상 잠시 방문했었고 6년만이죠. .. 2005. 1. 22.
[여행]일본 (나고야-동경) 출장기⑨ - 신주쿠, 하라주쿠, 시부야 외 지난 1월30일 부터 2월9일까지 10박11일 동안 다녀왔던 일본 출장기 아홉번째 이야기로 오늘은 2월8일에서 9일 이야기입니다. 어느덧 일본 출장 이야기도 이번 이야기가 마지막일 듯 합니다. 여느날 처럼 일어나 요시노야에서 규동으로 아침을 먹고 야마노테센을 타고 신주쿠로 향했습니다. 롯본기 힐즈의 모리타워가 유료 전망대라면 무료로 뛰어난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신주쿠에 있는 동경도청사 전망대입니다. 동경 도청사 전망대는 아침부터 밤까지 무료로 개방되는데도청사 건물이 Two Towers 스타일인 관계로 남측, 북측에 각각 전망대가 있죠. 토요일 아침이기 때문인지 벌써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전망대가 나오는데 공공시설의 무료전망대이기 때문인지 시설면에서.. 2004. 12. 3.
[여행]일본 (나고야-동경) 출장기⑧ - 아키하바라, 아사쿠사, 롯본기 힐즈 지난 1월30일 부터 2월9일까지 10박11일 동안 다녀왔던 일본 출장기 여덟번째 이야기로 오늘은 2월7일(토) 이야기입니다. 어느덧 일본 출장 이야기도 3일분 이야기만 남았군요. L대리는 닛포리에 볼일이 있었고, 저는 L대리가 일을 보는 동안닛포리에서 멀지 않은 아사쿠사를 들러볼 생각이었기 때문에오전 일정은 아키하바라로 잡았습니다. L대리가K과장에게 카 오디오를 알아봐 달라고 부탁받은게 있었기 때문이죠. 아키하바라는 우리나라 용산전자상가와 같아서 잘하면 싸게 살 수도 있지만, 의외의 바가지를 쓸 수도 있는 곳입니다.과거 우리나라 사람을 타겟으로 장사하는 것 같더니, 요즘은 주요 타겟이 중국인들로 변했음을 분위기와 삐끼들을 보면서 알 수 있었습니다. 물어물어 카오디오 전문점을 찾았는데약간 저렴하긴 했지만.. 2004. 12. 1.
[여행]일본 (나고야-동경) 출장기⑦ - 긴자, 시부야 지난 1월30일 부터 2월9일까지 10박11일 동안 다녀왔던 일본 출장기 일곱번째 이야기로 오늘은 2월6일(금) 이야기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동경서 묵었던 로열파크 시오도메 호텔과 그 앞 광장에 있던 예술장식품겸 의자인데 호텔은 아래부분은 상가와 사무실로 사용되고, 21층부터 객실로 사용됩니다. 점박이 사람모양의 의자는 보기와는 달리 막상 앉으면 매우 편하답니다. 여느날 처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신바시의 요시노야에 갔습니다. 요시노야는 규동을 중심으로 하는 체인점으로 24시간 어느때나 부담 없이 맛난 규동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규동은 소고기 덮밥이라 생각하면 되는데 뜨거운 밥에 불고기 비슷한 소고기를 올려 놓고 옵션으로 날 계란을 깨서 같이 먹으면 됩니다. 아침에 규동 큰 것을 계란과 함께 먹고나면 정.. 2004. 11. 30.
[여행]일본 (나고야-동경) 출장기⑥ - 디즈니 리조트 지난 1월30일 부터 2월9일까지 10박11일 동안 다녀왔던 일본 출장기 여섯번째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2월5일(목) 이야기입니다. 출장의 성격상 그 동안도 업무반 관광반으로 보이는 일정이었는데 앞으로의 일정은 더 관광스러운 일정으로 잡혔습니다. 우선 첫째 스케쥴로 디즈니 리조트입니다.동경 디즈니 리조트는 처음에 25만평 정도의 디즈니랜드로 시작했으나 이제는해양 테마파크인 디즈니 씨, 호텔들, 쇼핑몰인 익스피어리 등이모여 있는 명실상부한 리조트가 되었죠. 제가 와이프와 동경 디즈니 리조트를 갔을 때인 2000년 가을만 해도 디즈니 씨는 한창 공사중이었는데 지금은 성업중입니다. L대리야두군데 다 가보지 않았고, 저도 디즈니 씨를 보고 싶어서 체험코스는 디즈니 씨로 택했습니다. 디즈니 리조트는 전철로도 연결.. 2004. 11. 27.
[여행]일본 (나고야-동경) 출장기⑤ - 동경 (오다이바) 지난 1월30일 부터 2월9일까지 10박11일 동안 다녀왔던 일본 출장기 다섯번째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2월4일(수) 이야기입니다. 아침일찍 일어나 21층 로비의 레스토랑으로 내려갔습니다. 조식이 포함되게 예약을 해주셨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더군요.할 수 없이비싼콜드 뷔페를 먹었습니다.아침에 많이 먹는 것도 아니고 차례진 내용물도 그리 풍성하지는 않더군요. 아침을 먹고약속된 시간에 로비에서 Y소장님, K사장님과 만났습니다. 오늘 일정은 오다이바 지역입니다. K사장님께서 오후 비행기로 떠나야 하기 때문에 우선은 다케시바 지역의 개발사례를 둘러 본 뒤 오다이바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다케시바와 오다이바 지역은 시오도메에서 유리까모메라는 새로운 형태의 교통수단으로 연결됩니다. 말하자면 모노레일 비슷한 것인데 자동으.. 2004. 11. 26.
[여행]일본 (나고야-동경) 출장기④ - 동경 (에비수, 롯본기 힐즈) 지난 1월30일 부터 2월9일까지 10박11일 동안 다녀왔던 일본 출장기 네번째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2월2일(월) 이야기의 후반부입니다. 마루노우치 빌딩을 둘러본 뒤, 에비수역으로 갔습니다. 에비수는 삿포로 맥주에서 만든 유명한 브랜드인데 삿보로 맥주가 있던 곳을 개발한 것이라 역도 에비수역이 되었다고 합니다. 에비수역사 및 주변의 개발 현황, 그리고 그것을 위해 삿포로 맥주가 기여한 점들을 생각하면서 문득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전혀 가깝지도 않음에도 자기네 대학이름을 넣기위해 별짓을 다하면서도 막상 자기 대학 이름이 들어간 역사나 하다못해 대학 울타리를 넘어선 곳에 대해서는 아무런 기여도 안하는 국내의 유명대학, 잘난 유명대학 동문들을 생각하니 씁쓸하더군요. 물론 그 사회적.. 2004. 11. 24.
[여행]일본 (나고야-동경) 출장기③ - 나가시마, 동경 계속되는 지난 1월30일 부터 2월9일까지 10박11일 동안 다녀왔던 일본 출장기 세번째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2월2일(월)과 2월3일(화)이야기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이제큐티브 라운지에서 간단한 아침을 먹고 일찍 나섰습니다.일정은 오전에나고야 인근의 나가시마 지역을 돌아보고 오후에 신깐센으로 동경으로 이동하는 것이었죠. 버스를 타고 나가시마로 향했습니다. 나가시마는 온천을 중심으로 테마파크, 호텔, 대형스파시설, 쇼핑몰 등이 들어서 있는 관광-휴양지구입니다. 전체 프로젝트를 나가시마 관광개발이라는 회사에서 추진했는데 운영도 같은 회사에서 하고 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하나미즈키 호텔로 들어갔는데 인상좋게 생긴분이 맞아주십니다. 나가시마 관광개발의 가와노 부장(일본의 부장은 우리식으로는 이사정도에 해당한다.. 2004. 11. 23.
[여행]일본 (나고야-동경) 출장기② - 게로온천지역 지난 1월30일 부터 2월9일까지 10박11일 동안 다녀왔던 일본 출장기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1월31일 오후부터 2월1일 저녁까지의 이야기네요. 출장 업무상 휴일에 관계자분들을 만날 수도 없고 해서 최이사님 가족과 1박2일 코스의 온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물론 스파산업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일본 전통 온천을 방문한다는게 업무상으로도 동떨어진 일은 아니었죠. 게로(下呂) 온천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벳부 등의 온천에 비해 유명하지는 않지만 일본내에서는 동경 근처의 쿠사츠(草津), 고베의 아리마(有馬) 온천과 함께3대 명천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나고야에서 열차로 두시간 정도 달리면되는데 게로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일본인들은 주말 1박2일 코스로 온천을 많이 찾기 때문에 열차는 가능하면 좌석.. 2004.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