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와인12

[F&B]Chateau Lafite Rothschild 2002 네 그렇습니다. 마셨습니다.^^ Chateau Lafite Rothschild 2002년. 나무랄데가 없는 맛이더군요. 끝. 보너스로 아래 Clos de Vougeot, Faiveley 2003년, 정말 좋은데 라피트랑 같이 마시니 흐흐. 두 와인 다 더이상 할말 없음입니다.^^ MF[ME] 2010. 11. 15.
[F&B]Dom Perignon 1999년 지난주에 있었던 일인데 함께 일했던 팀원인 K군이 세계적으로 잘나가는 모 컨설팅 회사에 취직한 기념으로와인 한병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서로 바쁜경황에 송별회도 못했던터라 늦은 송별회가 되었는데 이때 K군이 준비했던 와인이 샴페인의 대명사 동 뻬리농(Dom Perignon) 1999년 빈티지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지만 동 뻬리농은 17세기 베네딕트 수도사의 이름인데 흔히 스파클링 와인의 대표인 샴페인을 만들어낸 사람으로 통합니다. 모에 샹동에서 만드는 빈티지 샴페인인 "동 뻬리농"은 바로 이 수도사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구요. 참고로 "빈티지 (vintage) 샴페인"이란 그해 수확된 포도로만 만들어지며 작황이 적절치 못할 때는 건너뛰기도 합니다. 아울러 "샴페인(Champagne)"이란 말도 그말의.. 2008. 10. 13.
[F&B]올해 상반기 마신 주요 와인들 올 상반기에는 좋은 와인들을 마실 수 있는 기회가 제법 있었습니다. 이미 마셔 본 와인도 있었고 처음인 와인도 있었는데, 다양한 와인들을 경험하면서 가격과 상관 없이 다들 좋았습니다. 역시 저는 막혀인가 봅니다.^^ 아무튼 올 상반기에 마셨던 주요 와인들을 기록 차원에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Tignanello 2003년 워낙 수퍼 토스카나 계열의 와인을 좋아하기에 즐겨 마시고픈 와인이기는 한데너무 비쌉니다. 이번에 마신 것은 요즘 쉽게 구할 수 있는 2003년 빈티지인데 그날 분위기 때문인지경험해본 티냐넬로중 가장 부드럽게 넘어가더군요. 정말 silky 하다는게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느낌입니다. 올해 마신 와인들중 베스트였습니다. 2. Villa Antinori Rosso IGT 그야말로 가난한자의.. 2008. 6. 16.
[독서]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 - 엘린 맥코이 와인을 즐기다 보면 피할 수 없는 숫자가 하나 있는데, 바로 로버트 파커의 점수입니다. 흔히 RP 점수라 불리죠. 로버트 파커의 이름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와인을 즐긴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개 개인이 평가하는 점수가어떻게 와인시장을 쥐락펴락 할 수 있는지 늘 의문이었습니다.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이탈리아 와인보다는 보르도 와인에 중점을 둔 점수들이어서 큰 참고가 되지도 않았죠. 작년에 번역 출간된 파커에 대한 전기인 엘린 맥코이의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덕분에어떻게 파커가 세계 와인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 되었는지, 그리고 그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의문을 풀수 있었습니다. 파커는 흔히 말하는 소믈리에 출신도 아니고, 와인 양조에 관여 한 것도 아니며, 전문적인 훈련을 받거나 어려서부터 와인과.. 2008. 2. 15.
[F&B]Tignanello (티냐넬로) 2001년산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 혜원이네와 크리스마티 파티를 했습니다. 식재료는 공동구매하여 혜원이네서 와이프들이 조리를 하였고, 저는 초대는 아니지만 방문하는 입장에서 와인을 준비했죠. 요리는 오리엔탈 큐진으로 월남쌈, 태국식 볶음 국수, 그린커리 였습니다. 다음날 아침은 시원한 베트남 쌀국수였구요. 이날 제가 준비한 와인은 티냐넬로(Tignanello) 2001년산이었습니다. 아마 요즘 판매되는 것은 2003년이 대부분인데 이 녀석은 제가 나름대로 아껴 두었던 와인이죠. 사실 직장인이 이 정도 와인을 늘 마심다는게 쉽지는 않고 이렇게 파티거나 특별한 동기가 부여되어야 마실 수 있죠. 티냐넬로는 이탈리아 와이너리중 아마 가장 유명하리라 생각되는 안티노리사의 대표 와인중 하나입니다. 흔히 수퍼 토스카나 와인이라 .. 2008. 1. 2.
[F&B]와인 디캔팅 수업 요즘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7시30분에서 10시까지 와인을 공부하고 있는데 어제는 국내 소믈리에 1호로 유명하고 각종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하신 서한정 선생님의 강의로 테이블 매너와 차림, 그리고 티캔팅 수업을 받았습니다. 디캔팅의 시초는 옛날 포트와인의 침전물을 걸러내기 위해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요즘은 고급 빈티지 와인의 침전물을 걸러내거나 아직 숙성이 덜 된 와인을 부드럽게 하기 위한에어레이션을 위해 사용됩니다. 에어레이션은 병속에 갖혀 있던 와인이 공기와 접촉하면서 (와인의 종류에 따라 시간이 달라지겠죠) 거친맛이 순화되고 더 풍부한 향과 맛을 갖추게 되도록 하는 것이죠. 취미생활로서의 디캔팅이 아닌 소믈리에로서의 디캔팅을 배웠는데 막상 여러사람들 앞에서 와인을 준비하고 디캔팅을 위해 필요한 물품.. 2007. 4. 13.
[F&B]Pian delle Vigne Brunello di Montalcino 어제 제가 수강하는 와인강좌의 정찬 실습이 안국동 "민가다헌"에서 있었습니다. 와인강좌와 관련된 정찬실습이니만큼 다양한 종류의 와인들을 마시며 맛있는 코스요리들을 즐길 수 있었죠. "민가다헌"은 구한말의 독특한 분위기에서 맛좋은 요리와 좋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가격도 비합리적일정도로 비싸지는 않더군요. 좀 더 날이 따뜻해지면 정원이 더 이뻐질 듯합니다.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전통가옥들이 제대로 리노베이션 되어 민가다헌 처럼 공적인 공간으로 활용되었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1종의 스파클링 와인(식전주) 1종의 화이트와인, 2종의 레드와인, 그리고 디저트 와인까지 정말 멋진 와인 파티였답니다. 이들 5종의 와인중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메인요리와 함께 즐겼던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와인인 Pian d.. 2007. 4. 11.
[F&B]와인 아로마 키트 제가 요즘 모 와인 아카데미에서 와인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와인의 양조에서 부터 각 나라의 와인의 특징, 와인과 어울리는 치즈, 그리고 테이스팅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 이중 아무래도 와인을 즐기는데 가장 중요한게 와인의 맛과 향을 알고 즐긴다는 것이죠. 우선 와인은 6개의 맛(?)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당분, 알코올, 글리세린, 탄닌, 산, 염분이죠. 와인을 맛보면서 이 6가지 성분이어떻게 배합되어 있는지, 그리고 그 맛의 특징과 와인의 색과 향이 어울리는지 등이 좋은 와인과좀 균형잡히지 못한 와인을 구분하게 합니다. 제가 예전부터 맛에는 좀 까다로와서인지, 이들 6개의 성분을 아주 미량으로 물에 희석한 것을 섞어 놓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면 각각의 성분을 맞출 수 있더군요.(예를들어 이 용액.. 2007. 4. 6.
[F&B]별자리 와인 -Fortunate 씨리즈 요즘 와인에 대해조금 더배워보고자 "비지니스 와인" 강좌를 듣고 있는데, 매시간 와인을 시음하는 행사가 있습니다. 지난번 강의에서는 각종 와인 제조법을 배우고 두종의 와인을 시음했는데, 시음용으로 나왔던 와인이 별자리 와인인 Fortunate 씨리즈였죠. 별자리 와인은 프랑스 페이도 지방에서 여성 샤토 오너들의 모임인 알리노 랭드 보드도 회장인 코린느 본느와 바데 클레망사에 의해 만들어져 별자리로 본 사람의 개성과 포도품종이 가진 개성을 조합해 만들었다고합니다만 그리 성공적으로 마케팅 된 것은 아닌듯합니다. 아무튼별자리에 따라 모두 12종의 와인을 선보이고 있는데, 제가 시음한 것은 사자자리 와인인 샤르도네와 사수자리 와인인 그르나슈였습니다. 포도 품종을 보시면 짐작하시겠지만 사자자리 와인은 화이트와인이.. 2007. 3. 27.
[F&B]샤또 오브리옹(Ch. Haut-Brion)을 마실 뻔하다 어제 저녁약속이 있어서 압구정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술을 한잔하는데 술을 내시기로 한분 동생분이 하는 바에서 술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제가 독주를 피하는 성격이고, 요즘 와인을 주로 마신다는 얘기에 와인을 마시기로 했는데 그곳에서 와인 리스트가 많이 준비된 것은 없고 몇종 골라 놨다면서 가져온 와인은 바로 샤또 오브리옹(Ch. Haut-Brion)!!! 그야말로 이름만 들어본 보르도 그랑크뤼 끌라세 1등급에 빛나는 (1등급은 다섯종류 밖에 없고 생산량도 매우 한정되어 있습니다) 샤또 오브리옹!!! 모르는척 하고 오픈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런경우라면 앞으로 그분 얼굴 볼 수 없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아 물리고 저렴하게 몬테스 알파 까베르네 쇼비뇽과 베라짜노의 끼안티 클라시코로 만족했습니다. 잠시 .. 2006. 11. 16.
[F&B]와인 글래스 - 리델 비늄 씨리즈 끼안띠/진판델 제가 주량도 많지 않고, 독주를 즐기는 스타일도 아니며, 나이가 들고 겉멋이 들어서인지 요즘 모임이나 집에서 와인을 가끔 마시게 되는데 기왕 마시는거 와인 글래스를 제대로 써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것저것 와인잔을 비교하던중, 마침 선물을 받을 일이 있어 와인잔 하나 해주라고 부탁을 했죠.^^ 제가 고른 것은 와인잔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의리델사 라인업중 비늄(Vinum) 씨리즈중 끼안띠/진판델 (Chianti / Zinfandel)와인잔입니다.제품번호로는 416/15죠. 제가 이 제품을 고른 이유는 우선 제가 즐기는 와인이이탈리아 토스카나 계열의 와인인데 진판델 와인잔은 이런끼안띠 지방의 와인에 맞춰 디자인되었고,풀바디 와인은 물론 가끔 마시는 화이트 와인에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형태였기 때문이죠.. 2006. 3. 6.
[F&B]빌라 안티노리 레드 IGT (Villa Antinori Rosso IGT) 최근 오디오 튜닝의 신기술(?)을 발견한게 있는데 기존의 기기튜닝의 차원을 넘어서는 "청취자 튜닝"의 방법이죠.^^ 방법은 우선 (1)조용한 밤에 혼자 음악을 듣습니다 (2)조명은 가능한 어둡게 해서 오디오의 불빛만 보이도록 하면 좋습니다 (진공관 앰프를 사용할 때 효과 만점이죠^^) (3)좋아하는 와인(또는 위스키) 한잔을 마시면서 음악을 듣습니다. 우습게 보이는 이 튜닝(또는 트위킹)방법이 놀라운 효과를 가져오더군요. 비싼 선재교환이나기기 업그레이드보다 더 효과가 있는 듯 하거든요.^^ 전(1),(2)의 방법은 자주 사용했는데(3)번 와인 튜닝법은 최근에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헌데 효과는 엄청나서 와인 한잔이면어떤 음악이던달콤하고 윤기 흐르는 음악으로 바뀌어 버리더군요.^^ 요즈음 마시는 와인은 빌.. 2004.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