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카메라 - IT96 [조명]다이슨 솔라사이클 모프 플로어스탠드형 제법 오랜 기간을 (노안 때문에) 책을 볼 때는 안경을 벗고 보는 생활을 했는데, 최근 먼저 사용한 와이프의 강권으로 누진 다초점 렌즈를 활용한 안경으로 바꾸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새삼 집의 조명이 무드 중심으로 되어 책을 보는 데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스탠드의 필요성을 크게 느꼈습니다. 낮에도 여름에는 에어컨 효율을 위해 블라인드를 내리고 사는지라 위치에 따라 책을 읽는 데 큰 지장은 없지만, 광량이 충분치 않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주로 거실의 리클라이너에 앉아 책을 보는지라 플로어스탠드형의 조명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이리저리 찾아보니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더군요. 다이슨에서 나온 라는 독특한 이름을 가진 제품입니다. 이름의 근원은 사용자가 자신이 사는 지역을 설정해 두면, 계.. 2023. 7. 3. [IT]로지텍 MX Anywhare 3 무선 마우스 얼마 전 로지텍의 MX Keys 무선 키보드에 대한 글을 올렸고, 그 글이 이후 제 블로그에서 늘 구독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힘을 받아(?) 같은 MX 시리즈 마우스인 MX Anywhare 3 무선 마우스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득템의 과정과 선택의 기로 - Anywhere 3 냐 Master 3s 냐?] 기존의 회사 제공 마우스에 대해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노트북용이라 앙증맞은 크기지만 손이 비교적 작은 제가 쓰기에는 불편하지 않았고, 휠과 좌우 클릭, DPI 조정 이외에 기능이 없었지만, 전 마우스를 딱 그 정도 기능만 (사실 DPI를 조정하고 쓸 일도 없습니다) 사용하기에 더 많은 기능을 요하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두 가지 불편함은 있었는데, 첫째는 키보드를 유니파잉 수신기로 연.. 2022. 9. 23. [IT]애플워치 시리즈 7 -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의 활용법 사람이 덕을 쌓고 살다 보면 의외의 득템을 하기도 합니다. 제게 애플워치가 그렇게 다가왔습니다. 제가 그간 스마트 워치를 장만 안한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을 볼 때 운동을 안 하는 사람이 쓰기에는 딱히 필요성이 없어 보인다는 것이 첫째, 일단 사용하게 되면 매일 같은 시계를 차야하는 재미없는 상황이 된다는 것이 두 번째 이유였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 두 가지에 대해 실제로 애플워치를 사용해 본 후의 느낌을 중심으로 이야기할까 합니다.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 애플워치가 필요할까?] 저는 제가 하루에 얼마의 칼로리를 소모했는지, 얼마나 걸었는지 등에 관심이 없고, 따라서 애플워치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건강과 운동 관련 기능은 전혀 쓸모가 없습니다. 다만 그냥 일상에 재미(친구 A가 자전거를.. 2022. 9. 2. [IT]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 MX Keys [구입의 동기] 직원들이 코로나 때문에 재택을 해야 할 경우를 제외하고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걸 거의 못 봤지만, 저희 회사는 개인별 노트북 지급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모니터와 키보드도 따로 지급하기에 사실상 데스크톱에 모니터 두 개를 쓰는 정도의 느낌으로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경우는 직급도 있고 해서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건 그룹 연수원에 교육 갈 때 말고는 없습니다. 회사에 별도로 갤럭시 탭을 지급해서 회의 등에는 탭을 사용하고 있고, 외부나 집에서 일을 할 경우는 거의 없지만, 그때도 태블릿이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이 있는데, 일정 관리야 구글 캘린더 연동을 통해 구글 캘린더(노트북)-아웃룩(갤럭시 탭)-판타스티칼(아이폰)로 각각 용도와 취향에 맞게 문제없.. 2022. 4. 29. [시계]윤석열 대통령 당선 기념 시계 구입 – 지샥 머드마스터 GG-B100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시계가 궁금하신 분은 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 그분이 어떤 시계를 찼는지 관심이 없고, 또 그에 대해 다루고픈 마음도 없습니다. [댓글을 다시는 분들께 (2024.03.08 추가] 1. 제 글이 시계 리뷰를 빙자한 글임은 분명합니다만, 그 정치적 함의에 대한 댓글을 다시고 싶으시면 이 아니라 을 읽고 답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 본문을 읽고도 제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이 너무도 기쁜 나머지 당선 기념 시계를 구입했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문해력 향상을 위해 뭔가 하시는 것이 좋을 듯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는 마음에서 시계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대통령 시계를 받으시는 분들이 제법 있지만, 당선자께서 제게 시계를 줄리는 만무하므로 셀프로 기념 .. 2022. 3. 15. [IT]애플의 2만5천원짜리 광택용 천 - 기래기들은 검색이라도 한번 해보자! 기래기들의 행태야 이제 전 국민들이 아는 바, 더 길게 이야기할 필요도 없지만, IT 쪽에서 재생산되고 있는 애플의 25,000원짜리 광택용 천에 대해서는 조금 이야기할 거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글들을 기사로 베껴적기 전에 한 번이라도 검색을 해봤다면, 비록 에 있어 이 천이 모든 제품에 사용이 가능하지만, 원래는 애플 디스플레이의 나노-텍스처 글래스를 청소하기 위해 제공되던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무려 7,899,000원짜리 모니터의 화면을 청소하기 위해서 애플은 반드시 동봉된 전용 광택용 천을 사용하라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금번에 출시된 제품은 기본 제공되는 제품을 분실하거나 새로운 제품을 구입할 필요가 있을 때를 대비한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 : Ap.. 2021. 10. 20. [시계]노모스 탕겐테 + 플루코 917 슈렁큰 송아지 가죽 나토 밴드 갈색 계열의 구두를 신는 날이 늘어 남에 따라 노모스 탕겐테의 갈색 코도반 시계줄을 하나 장만할까 생각하던 차에 여름도 돼가니 갈색 계열의 나토 스트랩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것저것 검색하다 플루코의 917 슈렁큰 가죽 나토 밴드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나토 밴드라 해도 여름에 가죽 소재를 차는 건 좀 그렇기는 해도 제가 자차로 출퇴근을 하고, 에어컨 안 나오는 공간에서 땀을 흘릴 일도 없어서 외형상 분위기만 여름 느낌이면 되지 소재까지 꼭 가죽을 피할 이유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가죽 재질로 구입했습니다. 플루코 917은 독일 제품인데, 겉면의 소재는 슈렁큰 송아지 가죽입니다. 가죽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슈렁큰 가죽은 가죽을 약품 처리를 통해 쭈그러뜨려서 자연스러운 주름무늬를.. 2021. 7. 9. [시계]노모스 탕겐테 + ZRC 881 나토 밴드 노모스 탕겐테에 대한 전반적인 리뷰는 아래 링크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노모스 탕겐테 139 (35mm) 또는 시계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 빠른 더위로 인해 회사가 좀 일찍 하계 복장 간소화 모드로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직원들과 달리 임원의 경우는 노타이에 반팔 셔츠를 입을 수 있다는 것만 달라지는데, 임원회의시는 정장에 타이 착용이고, 어차피 저는 평소 반팔 셔츠를 입지 않는지라 사실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간소화 모드에 맞춰 노모스 탕겐테의 줄을 여름용으로 바꿔주었습니다. 노모스에서 제공되는 줄은 코도반 가죽줄인데, 여느 가죽줄처럼 여름에는 덥고, 땀이 차는 경우, 빠른 손상과 함께 불쾌한 냄새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아무래도 브레이슬릿이나 우레탄, 나일론 재질로 된 .. 2017. 5. 29. [시계]노모스 탕겐테 139 (35mm) 또는 시계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 노모스 탕겐테(Nomos Tangente)는 알 사람은 다 알고, 모를 사람은 모릅니다. 쉽게 말하면 시계와 시계 브랜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많이 알 것이고, 시계 하면 롤렉스, 오메가 정도만 생각한다면 알 수 없는 브랜드죠. 따라서 인터넷에는 이 시계에 대한 포스팅이 널려있고, 제가 부연 할 이유도 없을 것 같아 극히 개인적인 관점의 사용기를 간략히 정리하고자 합니다. 1. 어린 시절 이야기 세이코의 쿼츠혁명이 완성되던 시기이기 때문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어린 시절 이런저런 기계식 시계들이 제 손에 떨어지곤 했습니다. 아마 그걸 어린 제게 가지고 놀라고 주시던 분들은 얇고 가볍고 신제품인, 더구나 더 정확한 쿼츠 시계들을 새로 장만하거나 좀 더 나은 브랜드의 기계식 시계로 업그레이드한 분들이었겠죠... 2017. 1. 20. [IT]마카다미아 땅콩의 존재론적 문제로 생각해보는 블로그의 정체성 마카다미아 땅콩이 봉지에 들어있어야 하나 아니면 접시에 올려져야 하는가 하는 땅콩의 존재론적 질문에서 비롯된 항공기도 후진이 되는지에 대한 실증적 탐구와 연관된 수많은 블로그 글들이 있습니다. 어떤 글은 무슨 재주인지 몰라도 검색, 조회, 추천 등에서 놀라운 선전을 하고 있기도 하고요. 하지만 블로그의 글들을 보면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이미 여러신문에서 다루고 논평한 위 사건을 다룬 블로그의 글에서 제가 기대했던건 (1)항공법과 관련된 검토( 물론 제가 법령을 뒤져볼 수는 있지만 귀찮더군요 ) (2)땅콩 서빙과 관련된 대한항공 매뉴얼에 대한 검토이거나, 개인적인 의견이나 감상을 적은 것이라면 (1)해당 항공기 탑승자의 목격담( 돈없어 이코노미석에 앉았는데 큰소리 다들리더라 등.. 2014. 12. 10. [IT]아이패드용 옴니포커스 2 (OmniFocus 2 for iPad) 그 동안 소문만 무성하던 가 iOS 8와 더불어 출시되었습니다. 혹시 전반적인 일정/할일 관리와 옴니포커스 활용법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아래 포스팅들을 보시고, 이 포스팅에서는 옴니포커스 2에 국한된 이야기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Omnifocus for iPAD (아이패드용 옴니포커스)][개인적인 옴니포커스(Omnifocus) 활용법] *참고로 저는 전에 말씀드린 방법으로 축적해놓은 포인트 덕분에 무료로 구입했습니다. [유료앱 공짜로 받기 (수정본) -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달라진점] 1. 디자인 아이폰의 옴니포커스 2 버전과 일맥상통하는 디자인으로 바뀌었습니다. 아래 스크린 샷을 보면 쉽게 느낌을 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iOS 7 이후의 iOS와 어울리는 디자인입니다, 전반적으.. 2014. 10. 21. [IT]SNS 시대의 혁명과 테러 9/10일자 뉴욕타임스에 의하면 (또는 연합뉴스의 인용기사 참조) 스티브 잡스를 비롯한 많은 IT업계의 경영자들이 자녀의 IT 장비 사용을 제한한다고 합니다. NYT기자는 스티브 잡스의 집이라면 벽에는 초대형 터치 스크린이 걸려있고, 테이블에는 아이패드가 타일처럼 깔려 있을 것으로 상상했으나, 오히려 잡스의 아이들은 아이패드를 사용해본 적이 없다는 잡스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사실 생각이 있는 부모라면, 본인이 애플의 CEO이자 PC와 스마트폰과 테블릿의 창조주라 할지라도 아이들의 IT에 대한 접근을 제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IT장비를 통해 무엇인가를 소비하는 일과 무엇을 만들어 내는 것과는 차별을 두어야 마땅하구요. 사실 저의 아이들도(초등학교 2학년과 6살) IT장비 ㅡ.. 2014. 9. 12. 이전 1 2 3 4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