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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 F&B

[F&B]Pian delle Vigne Brunello di Montalcino

by 만술[ME] 2007. 4. 11.

어제 제가 수강하는 와인강좌의 정찬 실습이 안국동 "민가다헌"에서 있었습니다. 와인강좌와 관련된 정찬실습이니만큼 다양한 종류의 와인들을 마시며 맛있는 코스요리들을 즐길 수 있었죠. "민가다헌"은 구한말의 독특한 분위기에서 맛좋은 요리와 좋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가격도 비합리적일정도로 비싸지는 않더군요. 좀 더 날이 따뜻해지면 정원이 더 이뻐질 듯합니다.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전통가옥들이 제대로 리노베이션 되어 민가다헌 처럼 공적인 공간으로 활용되었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1종의 스파클링 와인(식전주) 1종의 화이트와인, 2종의 레드와인, 그리고 디저트 와인까지 정말 멋진 와인 파티였답니다. 이들 5종의 와인중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메인요리와 함께 즐겼던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와인인 Pian delle Vigne Brunello di Montalcino였습니다.

이탈리아 와인을 만드는 포도의 품종은 무척이나 다양한데 (프랑스보다 훨씬 다양합니다) 아무래도 대표적인 품종은 산지오베제입니다. 이 산지오베제가 몬탈치노 지역에서는 좀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데 그게 브루넬로라는 이름이죠. Brunello di Montalcino는 말 그대로 몬탈치노 지역의 브루넬로로 만든 와인이란 뜻이죠. 끼안띠나 끼안띠 클라시코와인이 그렇듯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도 만드는 회사마다 정말 다양한 종류가 나와 있고, 국내에도 여러종류가 들어와 있습니다. 어제 마신 와인은 전에도 소개했던 안티노리사의 Pian delle Vigne Brunello di Montalcino였구요.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직전에 마셨던 와인이 끼안띠 와인이었는데 같은 품종으로 만든 와인임에도 맛은 상당히 달랐습니다. 가격차이 만큼이나 맛의 농밀함에서 차이가 난다고나 할까? 물론 선생님의 평에 의하면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는 좀 더 숙성이 되어야 하는데 아직 거친맛이 가시지 않았다고 하지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는 듯 하면서도 갖출 맛은 다 갖춘 미묘함이 좋게 느껴지더군요. 물론, 숙성되었다면 더 좋았겠죠.

우선 색은 끼안띠 와인에 비해 농염한 레드빛입니다. 향에서 과일향과 초콜렛향등이 풍부하게 풍겨나오며 그 지속성이 상당히 강합니다. 맛도 부드러우며, 바디감도 있고 농밀함이 뭍어나면서 그 잔향이 오래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농밀하고 우아하다는 표현이 매우 적절한 와인이었습니다. 가격이 싸지는 않지만 좋은 자리라면 한병정도 시켜서 마시면어떤자리건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와인입니다.

MF[ME]

*이미지는 인터넷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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