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겨울잠...ㅠ.ㅠ

시우 낳기 얼마전부터 지금까지 출사를 전혀 다니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시우를 모델로 찍는 사진이 요즘 사진의 전부죠. 그것도 대부분은 5050z를 이용하기 때문에 덩치 큰 SLR들과 한 뽀대를 자랑하는 렌즈들은 가방속에서 겨울잠을 자고 있죠.

가끔 출근 때 F6에 필름을 장전하고 들고 나오기도 하지만 아침 6시 15분쯤 집을 나서고, 저녁 7시쯤 퇴근하는 입장에서 겨울이다 보니 빛이 있는 시간에 여유를 찾을 수 없고, 그러다 보니 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내는 일조차 없게 되더군요.

이러다 보니 사진을 찍고픈 마음에사진집을 뒤적이거나 사진이론에 몰두하게 되고, 그 효과로 더욱 더 사진을 찍으로 나가고 픈 마음이 들고...

주말에 출사를 나가면 되지 않냐고 생각하시겠지만, 주말에는늘 시우에 붙어지내야 하는 와이프에게 잠깜이나마 휴식을 줄 수 있는 기회이기에 저도 집에 붙어 있어야 한답니다. 지난 토요일은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한숨만 지었죠.

빨리 봄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그러면 시우를 데리고 야외라도 나가서 시우도 찍고, 와이프도 찍고, 잠깐 풍경도 찍고...^^

2007년 목표중에 하나가 사진작가협회 준회원 자격에서 "준"자를 떼어내는 것인데 (물론 정식으로 등록까지 하려면 일정 경과시간이 필요하긴 합니다만) 이런식으로 방콕만 해서는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듯합니다.

아무튼 방콕 사진가의 넔두리였습니다.

MF[ME]

*참고로 사진장비나 영상장비에 관심이 있으시면, 5월17일~2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Photo & Imaging 2007 전시 사전등록을 하시면 5,000원 예정인 입장권을 구입하지 않으셔도 입장할 수 있는 초대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