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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2008년 하반기 기대되는 공연들 지난 1월 올해 상반기의 기대되는 공연들(이라기 보다는 클래식 연주회들)을 소개해 드린 제2탄으로 조금 늦었지만 올해 하반기의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연주회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연초에 소개되었던 내용이 많이 달라져서 가능한 최신의 정보를 반영코자 노력했는데 부정확한 내용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편의상 8월부터 소개해 드립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마스터피스 시리즈 V (8월 12일(화) 오후 7시 30분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정명훈 지휘로 프랑크 페터 치머만이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고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을 연주한다고 합니다. 관심은 가는데 장소가 마땅치는 않습니다. 블라디미르 아시케나지 & 유러피언 유니언 유스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8월 27일(수) 오후 8시 / 예술의전당 콘서.. 2008. 7. 16.
[독서]도시 속 컬러를 읽다 - Color Design Book 사실 우리가 일상에서 늘 접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는 분야중 하나가 색에 관한 분야인데 오늘 소개해 드릴 "도시 속 컬러를 읽다 - Color Design Book"은 비록 색과 관련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실무 지침서의 형태를 띄고 있지만 색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이 봐도 좋은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저는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으로서 색에 대한 기초가 없이 제대로된 사진을 찍을 수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의 구성은 우선 색상, 명도, 채도 등의 색의 속성과 색온도, 대비 등 색에 대한 기초적 이론들을 소개 한 뒤 빨강, 주황 등 중요색에 대한 장단점, 느낌사용예 등을 보여주고, 순수, 토속적 등 색의 이미지 표현에 대해 서술한 뒤실무적인 색채 계획이나 배색에 대.. 2008. 7. 11.
전쟁의 기술 우리시대의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가치를 추종하는 사람들은 조직형 전쟁이란 본래 야만인 것이라고, 폭력적인 과거의 유물이자 반드시 극복해야 할 어떤 것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중략) 이러한 주장은 무척 매혹적이긴 하지만, 전혀 이치에 닿지 않는다. 언제나 이 사회와 세계에는 우리보다 훨씬 공격적인 사람들, 원하는 것은 어떻게든 기어코 얻어내려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다. 우리는 방심해서는 안되며 스스로를 그런 자들로부터 지켜내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만약 우리가 교활하고 강한 자들에게 굴복하고 만다면 문명화된 가치들 역시 더이상 전파되지 않을 것이다. 사실 그러한 늑대들의 면전에서 평화주의자가 되는 것은 끝없는 비극의 원천이 될 뿐이다. [이건 단순히 5년의 문제가 아니라 5년후에 집권하는 정권도 또 우리.. 2008. 7. 9.
[음악]Bostridge와 Andsnes의 슈베르트 리패키징 출시 이안 보스트리지(Ian Bostridge)와 앤스니스(Leif Ove Andsnes)의 슈베르트 음반들이 새로운 패키징으로 재출시 되었습니다. 기존의 음반들은 앤스니스가 연주하는 슈베르트 후기 피아노 소나타들을 음반 하나당 한곡씩 넣고 필업으로 보스트리지와 함께 한 가곡을 넣는 독특한 방식이었는데(총 4장), 이번에 재출시 된 음반은 피아노 소나타들(4곡)을 두장의 음반에 담고 보스트리지와 함께 한 가곡들을 또다른 두장에 담아각각 2 for 1의 가격으로 재발매 했습니다. 출시 초기의 참신함을 버리고 소나타는 소나타 대로 묶고, 가곡은 가곡대로 묶는 흔한 방식으로 전환하고 음반가격도 내리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있으니 바로 보스트리지와 앤스니스가 새로 녹음한 가곡들이 무려 다섯곡이나.. 2008. 7. 8.
[음악]ECHO Klassik 2008 수상자들 ECHO Klassik 2008 수상자들이 발표되었더군요. 독일어로 되어 있어도 못읽을 정도는 아니지만 편하게 보시라고 수정해서 올리면서 코멘트도 달다가 코멘트는 음반 몇개, 번역은 올해의 부문별 연주자를 넘어서니까 너무 힘들더군요. 해서 이후부터는 원문을 올립니다. 독일어지만 읽는데는 별로 문제가 없으실 듯합니다. MF[ME] ------------------------ 1. 올해의 여자 성악가 Cecilia Bartoli- Maria | Universal / Decca ⇒ 두말할 필요도 없는 앨범입니다. 책자가 딸린 한정판을 구입하시고 함께 발매된 DVD도 꼭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올린 포스팅과 답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올해의 남자 성악가 Philippe Jaroussky Caresti.. 2008. 7. 7.
[카메라]니콘 D700 발표 그간 소문이 무성했던 35미리 필름싸이즈 센서를 장착한 니콘의 두번째 DSLR D700이 발표되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아날로그 시절의 F100처럼 대부분의 성능이 상위기종인 D3에 버금가기 때문에 사실상 D3-세로그립 정도의 컨셉으로 나왔다는 것입니다. 몇몇 기종들이 세로그립을 장착하면 모양이 좀 엉성했던 것에 비해 이번 D700은 제법 그럴듯한 모습인게 정말 마음에 듭니다. 개인적으로 D3에 눈독을 열심히 들이고 있었지만 D700이 발표되면서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더구나 내장 플래시가 달렸기 때문에 SB-800과 무선동조가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세로그립이 분리된다는 것도 가격이 저렴해지고, 가벼워지고 간편해진다는 측면에서는 바람직하구요. 약간 아쉬운 것은 ISO 200.. 2008. 7. 2.
교보문고 배신 때리다~! 저는 현재 교보문고 플래티넘 회원으로 되어 있습니다. 책구매 보다는 음반구매로 플래티넘 회원이 된 케이스인데, 예전 핫트랙스와 인터넷 교보문고가 분리되어있던 시절에 핫트랙스 누적 구매금액으로 획등한 등급으로 둘이 통합되면서 기존 핫트랙스 시절의 평생 우대의 지위가 승계된다고 들었는데, 오늘 아래와 같은 메일을 받았습니다. 한마디로 이전에는 전년도에 1원이라도 구매한 기록이 있으면 유지되던 플래티넘 회원등급의 혜택(별로 없습니다)이 이제는 3개월 마다 직전 6개월간의 실적을 기준으로 재평가하여 자격을 갱신한다는 이야기더군요. 이러면서 등급별 혜택을 늘렸다고 합니다만 제게는 별로 유용한 내용이 없더군요. 물론 지금 구매하는 패턴으로 볼 때 자격 유지를 위한 구매액을 달성하는 것은 무리가 없어 보이지만 YES.. 2008. 7. 1.
우리는 정치적이면 안되나? 일전에 100분 토론에서 "고대녀"와 대조되는 "서강대녀"가 화제가 된적이 있습니다. 본인이 가입되어 있는 까페 홍보에 더 열심인 듯한 내용도 우스웠지만 어떤 정치적 성향이나 의견을 가지고 있더라도 집회는 법적 범위내에서 해야 한다는 까페의 모토가 더 웃겼습니다.촛불집회의 취지와 정부의 대응, 그리고 문제의 경중에 상관없이 일단 현행법에 어긋나는 행동은 반대한다는 것이고, 이건 광우병에 대한 견해나정치적 견해와는 상관 없는 까페 멤버들 모두의 의견이란 것이었죠. 헌데, 이 서강대녀를 비웃고 있는 다른 사람들은 실제로 어떤가요? 그들은 그들의 틀을 깨고 있나요? 오늘도 뇌용량 딸리는 그분과 그분의 추종자들은 순수한 사람들과 정치적 불순분자를 가르고 있고, 집회의 변질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또 그래서 그들이.. 2008. 6. 24.
[영화]나도 영화 평론가가 될걸 그랬나 또는 영화 아바론 (Avalon) 비평을 보고 우연히 서핑중에 때지난 기사와 비평 원문을 보았습니다. 바로 의 제6회 영화평론가상의 기사와 그때 수상하신 평론가분의 비평 원본이었습니다. 흥미로 왔던 것은 비평 대상인 영화가 일반인들은 돈 받고 봐야될 정도 수준의 영화라 평했던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이었던 것입니다.제가 모 동호회에 이 영화에 대해 주리절절 읇었던 적이 있거든요. 물론, 그 글을 제 블로그에도 올려 놓았었습니다만, 보드 게임(저도 집에 가지고 있습니다)이나 스피커의 이름으로 생각하고 접근 하신 분들만 답을 달아 놓았더군요^^. 헌데 동호회에 올릴 목적으로 적은 글이어서 그렇지, 조금 문맥과 형식을 가다듬으면 오히려 "영감"과 "통찰력"에서는 평론가상을 받은 작품보다 못할게없다는 건방진 생각이 들더군요.^^ 해서 비평가상을 받으신 분의 .. 2008. 6. 20.
[음악]앤드류 맨지 & 리처드 이가 듀오 공연 후기 공연후기 쓰기를 의미 없어 한다고 하면서 또 올리게 됐습니다.^^ 이렇게 올리게 된 이유는 지난번 올렸던 존 홀로웨이 독주회와 같은 원전연주였음에도 연주회장측의 경험이 전혀 다른 결과를 나타낼 수 있음을 보여준 연주회 였기 때문입니다. 앤드류 맨지(Andrew Manze)와 리처드 이가(Richard Egarr)는 바이올린과 하프시코드에 있어 따로 또 같이 활동하면서 연주회 스케쥴상으로 이렇게 짝을 이루기도 힘들 만큼 바쁜 연주자들이죠. 저희는 다행히 둘이 함께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흐 J.S.Bach (1685 - 1750) 바이올린과 하프시코드를 위한 소나타 BWV1015 Sonata for violin and obbligato harpsichord, BWV1015 (c.1720) Dol.. 2008. 6. 17.
[F&B]올해 상반기 마신 주요 와인들 올 상반기에는 좋은 와인들을 마실 수 있는 기회가 제법 있었습니다. 이미 마셔 본 와인도 있었고 처음인 와인도 있었는데, 다양한 와인들을 경험하면서 가격과 상관 없이 다들 좋았습니다. 역시 저는 막혀인가 봅니다.^^ 아무튼 올 상반기에 마셨던 주요 와인들을 기록 차원에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Tignanello 2003년 워낙 수퍼 토스카나 계열의 와인을 좋아하기에 즐겨 마시고픈 와인이기는 한데너무 비쌉니다. 이번에 마신 것은 요즘 쉽게 구할 수 있는 2003년 빈티지인데 그날 분위기 때문인지경험해본 티냐넬로중 가장 부드럽게 넘어가더군요. 정말 silky 하다는게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느낌입니다. 올해 마신 와인들중 베스트였습니다. 2. Villa Antinori Rosso IGT 그야말로 가난한자의.. 2008. 6. 16.
[F&B]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Parmigiano Reggiano) [자랑쟁이님의 블로그로 부터 트랙백 : 샌드위치를 위한 소스와 재료들.] 어제에 이어 자랑쟁이님의 글에 연속으로 트랙백을 하게 되네요. 윗글을 읽고 답글을 달다가 자랑쟁이님께서 질문을 하셨길래 간단하게 치즈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요즘 팔리는 치즈는 크게 천연치즈와 가공치즈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천연치즈가 농축산물이라면 가공치즈는 공산물이라 할 수 있죠. 우리가 흔히 먹는 슬라이스 치즈나피자 치즈 같은 것은 가종치즈고 제대로 만든 까망베르 같은 치즈는천연치즈입니다. 즉, 천연치즈는 우유로 부터 제대로 숙성 등의 기간을 거쳐 자연적으로 발효되어 만들어진 것이고 가공치즈는 공업적인 과정을 통해서 치즈를 재가공 하면서 첨가물 등을 넣어 빠른 시간에 만들어진 치즈입니다.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의 천연치즈들은 와인.. 2008.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