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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 예술 - 공연

[음악]Bostridge와 Andsnes의 슈베르트 리패키징 출시

by 만술[ME] 2008. 7. 8.
이안 보스트리지(Ian Bostridge)와 앤스니스(Leif Ove Andsnes)의 슈베르트 음반들이 새로운 패키징으로 재출시 되었습니다. 기존의 음반들은 앤스니스가 연주하는 슈베르트 후기 피아노 소나타들을 음반 하나당 한곡씩 넣고 필업으로 보스트리지와 함께 한 가곡을 넣는 독특한 방식이었는데(총 4장), 이번에 재출시 된 음반은 피아노 소나타들(4곡)을 두장의 음반에 담고 보스트리지와 함께 한 가곡들을 또다른 두장에 담아각각 2 for 1의 가격으로 재발매 했습니다.

 

출시 초기의 참신함을 버리고 소나타는 소나타 대로 묶고, 가곡은 가곡대로 묶는 흔한 방식으로 전환하고 음반가격도 내리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있으니 바로 보스트리지와 앤스니스가 새로 녹음한 가곡들이 무려 다섯곡이나 이번 재발매에 포함되었다는 것입니다.

An die Musik D547
Stchen (Horch, horch, die Lerch) D889
Lachen und Weinen D777
An die Laute D905
Der Tod und das Mhen D531

이렇게 다섯곡인데 이 새로운 곡들의 구성이 기존 음반을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도 탐나는 구성이죠. "음악에"를 제외하고는 드레이크와의 두장의 슈베르트 가곡 앨범에 없는 곡이니까요. 새로 구입하는 사람에게는 보너스지만 기존 고객의 입장에서는 배신이죠. (이건 DG의 뒤늦은 딜럭스 에디션도 비슷합니다.) 제가 EMI의 담당이라면 과감하게 이 다섯곡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게 하겠습니다. (아니면 좀 더 저렴하든지)

두 연주자야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고 두사람이 함께 했을 때 음악이 어떨까는두 연주자에게 기대할 수 있는 기대치그대로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기존 음반들을 가지고 계시지 않은 분들에게는 그냥 지나 보내기 아까운 음반이 좋은 조건으로 나왔습니다. 두 음반 모두 국내 수입되었습니다.

M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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