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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 예술 - 공연

[음악]2008년 하반기 기대되는 공연들

by 만술[ME] 2008. 7. 16.

지난 1월 올해 상반기의 기대되는 공연들(이라기 보다는 클래식 연주회들)을 소개해 드린 제2탄으로 조금 늦었지만 올해 하반기의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연주회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연초에 소개되었던 내용이 많이 달라져서 가능한 최신의 정보를 반영코자 노력했는데 부정확한 내용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편의상 8월부터 소개해 드립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마스터피스 시리즈 V
(8월 12일(화) 오후 7시 30분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정명훈 지휘로 프랑크 페터 치머만이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고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을 연주한다고 합니다. 관심은 가는데 장소가 마땅치는 않습니다.

블라디미르 아시케나지 & 유러피언 유니언 유스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8월 27일(수) 오후 8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물론 아시케나지는 지휘만 하는군요. 임동혁이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고 합니다. 당초에는 이틀 공연에 하루는 말러를 연주하는 듯했는데 바뀐 모양입니다. 임동혁 좋아하는 여학생들 몰리겠습니다.^^

라 스칼라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9월 9일(화)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지휘는 정명훈이고 랑랑이 협연을 한다고 합니다. 연주곡은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3번(!)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입니다. 역시 가격은 비싸군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고전주의 협주곡 시리즈 II (9월 19일(금) 오후 8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성시연 지휘(당초 계획에서 바뀌었습니다) 데얀 라지치의 협연으로 베토벤 협주곡 4번 등을 한다고 합니다. 라지치는 관심이 가는데 차라리 비스펠베이와 함께 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입니다.

안너 빌스마 & 라르키부델리 내한공연 (9월 24일(수) 오후 8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오랫만에 빌스마가 일당들을 이끌고 옵니다. (예전 첫 내한 때 제가 지금 안보면 못볼지 모른다고 하도 뻥을 쳤었기에) 지인은 빌스마가 아직도 살아 있냐고 놀라더군요^^. 장소가 좀 그렇습니다만 즐거운 시대악기 연주회가 될 듯합니다. 헌데 취소된 듯?


피터 비스펠베이 & 알렉산더 멜니코프 (9월 27일(토) 오후 8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전에 소개해 드린 공연인데 베토벤의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소나타 전곡을 연주합니다. 긴 연주회가 될 듯합니다. 음반에서 함께 많은 호흡을 맞추었던 라지치면 더 좋았겠지만 멜니코프도 좋습니다.

니콜라이 루간스키의 라흐마니노프협주곡(9월 28일(일) 오후 8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루간스키와 코리안 심포니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들중 가장 유명한 세곡(협주곡 2, 3번 파가니니 광시곡)을 연주한다고 했는데 취소된듯?


KBS 교향악단 정기연주회
(10월 9일(목) 오후 8시 / KBS홀 /10월 10일(금) 오후 8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음반 표지 사진이 항상 멋진 (실물을 본 입장에서는 좀 실망이지만) 미녀 바이올리니스트 아키꼬 스와나이가 바르톡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스와나이가 아닌 미도리 공연에 온줄 알고 실망 했었는데, 과연 이번에는 어떤 모습일지.. 이상하게 연주 보다는 미모에 더 관심이 가는 연주회입니다.

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10월 11일(토)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프로그램은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과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이네요. 클래식계의 SES 바다 힐러리 한이 협연한다고 합니다. (힐러리 한을 클래식계의 바다라 표현하는 것은 제 주위에서만 통하는 농담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소니시절 부터 좋아했던 저로서는 기대되는 연주회.

리처드 이가 & 아카데미 오브 에인션트 뮤직
(10월 12일(일)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얼마전 맨지와 함께 했던 이가가 이번에는 아카데미 오브 에인션트 뮤직과 함께 온다고 합니다. 날짜도 바뀌고 알려졌던 프로그램과 달리 핸델 "메시아" 전곡 공연으로 바뀌었더군요. 가격은 역시 비쌉니다.가격만큼 기대도 만빵인데 갈지는 모르겠습니다.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10월 18일(토)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10월 19일(일) 오후 7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살로넨이 이끄는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내한하는 군요. 협연은 장영주라 합니다. "불새"와 시벨리우스 협주곡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살로넨이 기대되지만 장영주가 끼면 표값도 올라가고 별로라 패스.

신포니아 바르소비아 내한공연 (10월 28일(화) 오후 8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바딤 레핀과 지안 왕이 브람스 2중 협주곡을 연주하고 베토벤, 교향곡 제5번 & 제6번이 편성되어 있습니다. 우와였는데, 취소된 듯?

줄리아노 카르미뇰라 &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
(10월 29일(수) 오후 8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아마도 우리시대의 가장 옷잘입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최고의 바로크 바이올린 연주자 중 하나인 줄리아노 카르미뇰라가 늘 함께하는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함께 옵니다. 비발디의 "라 스트라바간자" 등을 연주한다고 합니다. 아쉽지만 마르콘은 이번에는 못오나 보고, 지휘는 카르미뇰라가 직접 한다고 합니다.

머레이 페라이어 피아노 독주회 (10월 30일(목) 오후 8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손가락 부상과 재기를 반복하고 있는 현존 최고의 피아니스트 중 하나인 페라이어가 다시 온다고 하네요. 지난번 첫 내한 공연 때 감동을 먹었던 저는 당연히 갑니다만 이번엔 바흐 좀 넣어줄라나 모르겠습니다. 물론 예매완료.

로버트 레빈 독주회 : 모차르트 리사이틀 (10월 31일(금) 오후 8시 / 호암아트홀)
로버트 레빈이 모짜르트의 피아노곡들로 연주회를 갖습니다. 악기는 현대 피아노일지 포르테 피아노일지는 모르겠는데 후자면 더 좋겠지만 모르죠. 예매 완료.

바리톤 토머스 햄슨 독창회 (10월 31일(금) /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어떤 나라서는 엄청 대접 받고 우리나라서는 좀 기피 대상인 듯한 햄슨의 내한 공연이 있습니다. 레빈과 같은 날이라 못가는 군요. 헌데 취소된듯?
보리스 베레좁스키 피아노 협주곡 공연 (11월 1일(토) 오후 8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체력 하나는 정말 대단한 베레좁스키가 또 한번의 곡예를 펼칩니다. 쇼팽 협주곡 제2번,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제2번, 브람스 협주곡 제2번을 한 날에 해치운다고 합니다. 협연은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라고 하네요. 헌데 취소된듯?


파비오 비온디 & 에우로파 갈란테 내한공연 (11월 2일(일) 오후7시 / LG아트센터)
비온디와 일당들이 내한합니다. 비발디, 르끄레어, 퍼셀 등의 다채로운 레파토리로 무장하고 연주한다고 하는데 정말 기대됩니다. 패키지로 예매도 완료.

서울시립교향악단 마스터피스 시리즈 (11월 6일(목) 오후 8시 /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정명훈 지휘로 요즘 잘나가는 소프라노인 케이트 로열이 함께 한다고 합니다. 프로그램은 말러 4번 등.

상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1월 12일(수) / 13일(목) 오후 8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테미카노프가 지휘하는 상 페테를부르크 필이 이틀간 차이콥스키곡들을 연주합니다.

사이먼 래틀 & 베를린 필하모닉(11월 20일(목) / 21일(금)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베를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재 방문을 하는데 이틀간 브람스 교행곡 전곡을 나누어 연주합니다. 저는 베를린에 래틀이 간 이후로는 래틀이나 베를린 필을 잘 안듣게 된데다 표값도 비쌀 것이 예상되어 패스. 헌데 11월말에 브람스 교향곡이면 좀 땡기기는 합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러시아 명곡 시리즈 IV (12월 4일(목) 오후 8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발렌티나 리시차가 그리그의 협주곡을 연주합니다. 제 기억에 2000년인가의 독주회 이후 첫 내한인것 같은데 음반 사진과 다른 외모에 실망했던 기억이 있어 안 갈 것 같습니다. 물론 첫 내한 때 연주는 기막히게 좋았습니다.^^

조수미 & 로베르토 알라냐 듀엣 공연 (12월 5일(금) 오후 8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요즘 두분다 제 관심 밖이라...^^

에마누엘 파후드 & 트레버 피노크(12월 7일(일)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파후드의 LG아트센타 공연이 취소되었는데 이 공연은 진행되나 봅니다. 파후드와 피노크라면 일단 찜. 르 사쥬와 함께한 파후드의 첫 내한 때 연주도 환상이었고, 정말 오랫만에 플룻을 전공하는 제자(?)도 만나 엄청 즐거웠던 연주회였기에 옛 추억을 생각하며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아무튼 현대와 시대가 공존하는 즐거운 연주회일 듯.

르노 & 고티에 카퓌송 형제(12월 9일(화) 오후 8시 / 호암아트홀)
바이올리니스트 르노 카퓌송과 동생인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 형제의 내한입니다. 호암아트홀 패키지로 예매완료.

메조 소프라노 안네 소피 폰 오터 크리스마스 콘서트 (12월 14일(일) /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프로그램이 어떤지 몰라도 매우 관심이 가는 연주회입니다만 취소된 듯?

조르디 사발 & 르 콩세르 드 나시옹(12월 21일(일)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07년 내한했던 그들이 다시 온다고 합니다. 저는 2005년 사발네 가족모임 연주회만 갔었는데 르 콩세르 나시옹과의 연주는 어떨지 관심이 갑니다. 핸델, 퍼셀 등을 연주한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하반기에도 기대되는 공연들이 참 많습니다. 어떤 공연은 이미 티켓이 오픈 된 것도 있고, 아직 오픈이 안된 공연도 있더군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M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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