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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EMI ICON 시리즈 - 허걱! 음반시장의 불황에 대한 타계책과 과거 우려먹던 주요 음원들의 저작인접권 만료가 임박해 오는 것에 대한 대안으로 이런 저런 박스 에디션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주요 형태는 결국 작곡가별 에디션과 아티스트별 에디션으로 대별되는데, EMI의 새로운 시리즈인 EMI ICON 시리즈는 후자에 해당합니다. 기존 "전집"(complete)들과는 달리 ICON 시리즈는 주요 음반들을 편집한 시리즈입니다. 이건 타겟층이 좀 애매해 진다는 것인데 대부분의 애호가들은 ICON에서 다루어지는 연주자들의 음반을 몇장은 가지고 있게 마련이고 이번 시리즈도 "전집"이 아니라면 향후의 "전집"을 예상하면서, 또는 기존 음반에 몇장 더 추가하는 것과 이번 음반의 가격을 비교하면서 망설이게 되거든요. 결국 이 시리즈는 평소 유명한 연주.. 2008. 8. 13.
[독서]스카페타 시리즈 "Blow Fly" 국역 출간 소식 파트리샤 콘웰의 스카페타 시리즈의 12번째 작품인 "Blow Fly"의 국역본이 8월말 출시된다고 합니다. 여름도 되었고, 링컨 라임 시리즈의 새책이 나올 때를 기다리는 것도 지루해서 스카페타 시리즈를 다시 시작할까 하고 몇권 구입해 두었는데, 마침 신간 소식을 듣게 되니 빨리 11번째 작품까지 끝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스카페타 시리즈는 1권인 "법의관"만 읽어 보았는데, 진행 방식도 깔끔하고, 등장인물들도 그럴 듯한데 정작 주인공인 스카페타가 약간 찌질한 스타일인 듯해서대안인 링컨 라임 시리즈로 갔었습니다. 그래도 마음 한켠에는 좀 미련이 있었나 봅니다.^^ 이번에"Blow Fly"의국역본 출간과 함께 기존의 출판된 책들도 정비에 들어갈 예정이라 합니다. 즉, 그간 두권으로 나뉘어 출판되던 .. 2008. 8. 11.
[음악]신보 소식 이런 저런 경로로 알려진 주목할 만한 신보들 소식입니다. 우선 아르헤리치의 DG콜렉션이 재발매 되었습니다. 물론 염가로요. 일단 제1권으로 솔로 레코딩을 담아 8장으로 나왔는데6만원 정도할 것 같습니다. 표지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데뷔 레코딩의 사진을 사용했군요. 리마스터링도 새롭게 된 듯한데 이미 기존 박스를 모두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는 배가 좀 아프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이마르의 메시앙에 대한 오마쥬 앨범도 나왔습니다. DG로 옮기고는생뚱 맞게바흐의 "푸가의 기법"으로 대박을 터뜨리더니 다시 메시앙으로 급선회를 했네요. 워낙 장기로 하는 레파토리니 만큼 기대가 됩니다. 예전 녹음들과 비교해 봐야 겠습니다. 외계인 도밍고의 신보도 곧 수입되나 봅니다. "에스파니아의 열정"이란 앨범 제목 대로 본인의 .. 2008. 8. 6.
[음악]Arthur Schoonderwoerd의 베토벤 협주곡 신보 웅장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들은 과연 지금처럼 연주되는게 맞는 일일까요? 최소한 베토벤의 시대에는 지금처럼 연주되지는 않았습니다. 하다못해 피아니스트가 우측면을 관객에게 보여주면서 연주하는 관행은 상대적으로 극히 최근(?)의 일이죠.협주곡의 경우는 피아니스트가 관객에게 등을 돌리고 앉아 그 주위를 악단들이 둘러싸는 스타일로 연주했습니다. 당시의 시대적 여건을 보면 이 피아니스트를 둘러쌀 악단의 편성도 한계가 있어서 악기별로 거의 한명 정도의 연주자가 배정될 뿐이었죠. 사실 베토벤의 피아노곡이나 관현악곡들을 당시의 악기와 편성으로 연주한 음반들이 새롭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에협주곡3번과 6번이 담긴 2집을 내놓은 스혼데부르트(Arthur Schoonderwoerd)와 크리스토포리(Cristofori).. 2008. 8. 4.
[TV]"태양의 여자"를 대충 보고서... 와이프덕에 가끔 보게 되었던 드라마인 "태양의 여자"가 어제 막을 내렸습니다. 시우를 재우는 시간과 겹치기 때문에 듬성듬성 보았지만 제법 몰입도가 있는 드라마더군요. 특히 저는 착한 여자보다는 악녀쪽을 선호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인지 김지수가 연기한 신도영에 훨씬 공감하면서 보았습니다. 재미 있게 보면서도 이 드라마가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한편으로는 씁쓸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등 우리나라의 모든 분야가 갑자기 시계를 되돌린 듯한 상황으로 변해가는데 드라마 소재에 있어서도 그간 각종 참신했던 시도들을 갑자기 10여년 뒤로 돌린 듯한소재들이 무성한 드라마가 각광을 받는 현실이 씁쓸했기 때문이죠. 이제는 드라마 까지 시대를 역행해 후퇴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배우들의 연기, 몰입감 면.. 2008. 8. 1.
[영화]마다가스카 2탄 개봉 예정 기대되는 애니매이션인 "마다가스카"의 속편이 올 11월7일 미국에서 개봉된다고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개봉되겠죠. 저야 미국개봉 > 국내 개봉 > DVD 발매 > 할인판으로 풀린 뒤에야 구입해서 좀 늦게 영화를 보는 스타일이라 년말이나 내년초나 되어야 영화를 볼 수 있겠네요. (유행에 처지고 늦게 보는게 불법으로 다운받아 보는 것 보다 마음이 편하더군요.) 원제는 Madagasca : Escape 2 Africa 인데 예고편을 보면 전작에서 주인공들 보다 더 사랑을 받았던 조연인 팽귄들이 이번에도 맹활약을 벌이는 듯합니다. 드림웍스의 애니매이션들 보다 픽사의 애니매이션들을 더 좋아하는 편인데 드림웍스 작품중 슈렉과 함께 무척 재미있게 본 애니중 하나인 "마다가스카"의 후편이라 기대가 많이 됩니다. I.. 2008. 8. 1.
지금, 채석포에서~! 지금 태안반도의 채석포(연포 해수욕장 인근)에 있습니다. 휴가면 좋겠지만 업무 때문인데, 마을 정보화 센터에 들러 인터넷 하고 있는데 과연 정보화가 좋긴 좋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냉커피까지타주시고, 핸드폰 충전 서비스까지 제공해 주십니다. 인터넷 속도도 좋고, 와이드 모니터로 보는 제 블로그의 느낌도 새롭습니다.^^ 감동~! 여러분 올 여름 휴가는 태안반도로 오세요...ㅋㅋㅋ MF[ME] 2008. 7. 29.
[음악]Warner Handel Edition - 이번에는 핸델이다! 염가 박스물의 홍수속에서 또 다른 박스 세트가 출시 예정입니다. 바로 워너 클래식의 핸델 에디션인데, 그간 염가로는 풀리지 않았던 음반들이라 기대가 됩니다. 현재 알려진 것으로는 모두 6장들이 다섯 박스(고로 30장)인데 모두 가격은 버짓으로 책정되며 한박스당 4만원 내외가 될 듯합니다.물론 기존에 워낙상상할 수 없는 염가물들이 있어서상대적으로 비싼 느낌도 있는게 사실이지만 박스의 면면을 보면그 음악적 성취도는 대단합니다. 1권 : Alcina + Orlando -Christie의 지휘로 Fleming, Natalie Dessay, Susan Graham 등이 참여한 "알치나"와 Patricia Bardon, Rosa Mannion 등이 함께한 "올란도"를 묶었습니다. 두 음반 모두 최고의 연주들입니다... 2008. 7. 25.
[음악]Met Opera 실황 DVD 발매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영상물들은 미국이라는 나라의 특성이 그렇듯 최신 기술의 적용이 비교적 늦게 이루어졌습니다. 때문에 Met 실황물들은 비교적 근자에 녹화된 영상이라 해도 시대에 비해 좀 뒤지는 경우가 많았죠. 헌데 요즘의 메트는 좀 많이 달라진 듯합니다. 인터넷을 통해 미약하나마 (미국내에서만 제공됩니다만) VOD 서비스도 제공하고 MP3실황도 판매하죠. 최근에는 메트 실황을극장에서도 즐길 수 있는 HD Live 라는 기획도 있었고, 그 기획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메트의 실황을 극장 스크린에서 라이브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인데 제법 그럴듯한 기획입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공연장에서도 대부분 로비에서 공연을 라이브로 즐길 수 있기는 하죠^^) 어제 올라온 Gramophone의 기사에 의하면이.. 2008. 7. 23.
[음악]오케스트라에 대해 즐겁게 배우는 영상물 : Orchestra! 모든 취미가 그렇지만 음악 감상이라는 취미도 지식 없이 즐길 수도 있는 반면, 뭔가 알면 알수록 더 즐거움을 느끼거나 새로운 재미를 얻을 수 있는 취미 입니다. 헌데 이 배움에 있어 음악은 단지 책을 읽는 다거나 음반을 듣기만 해서는 습득하기가 힘든면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비브라토에 대해 "이런 저런 기법을 통해 음의 떨림을 창조해 내는 것"이란 것을 읽어 보는 것 보다 같은 패시지를 논비브라토 주법과 비브라토 주법으로 비교해 들어 보고, 그때의 연주법을 직접 보는 것이 훨씬 좋죠. 이런 점에서 DVD 같은 영상물은 음악 학습을 위한 정말 좋은 교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만그리 많은 영상물이 나와있지 못합니다. 헌데 최근에 라이센스로 매우 유익하면서도 즐거운 영상물이 출시 되었습니다. 바로 과거 "채널4"에.. 2008. 7. 21.
Afterthought : 08. 07. 16 저는 블로그를 다이어리 보다는 하나의 사전으로 생각하고 작성하고 있습니다.즉 과거에 올린 포스팅의 경우에도 꾸준히 레퍼런스로 사용되기를 희망하고 있기에 이전에 이미 올린 포스팅에 대해 간략하지만 새로운 정보를 얻거나 해서 추가해야할 내용이 있을 때 일반적으로 해당 포스팅에 답글로 정보를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이 방식은 제 블로그의 포스팅을 찾으시는 분이 한방에 최근의 제 생각이나 정보까지 얻을 수 있는 반면 주기적인 방문객의 경우는 오히려 새로운 정보를 놓치게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따라서 제 블로그의 주요업데이트만 쉽게 보실 수 있는 "Afterthought"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었습니다. 그럼, 간단히 적어보는 그간의 주요 업데이트입니다. [독서]새로운 링컨 라임 씨리즈 내년 6월 출간: 링컨 라임의.. 2008. 7. 16.
[음악]2008년 하반기 기대되는 공연들 지난 1월 올해 상반기의 기대되는 공연들(이라기 보다는 클래식 연주회들)을 소개해 드린 제2탄으로 조금 늦었지만 올해 하반기의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연주회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연초에 소개되었던 내용이 많이 달라져서 가능한 최신의 정보를 반영코자 노력했는데 부정확한 내용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편의상 8월부터 소개해 드립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마스터피스 시리즈 V (8월 12일(화) 오후 7시 30분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정명훈 지휘로 프랑크 페터 치머만이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고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을 연주한다고 합니다. 관심은 가는데 장소가 마땅치는 않습니다. 블라디미르 아시케나지 & 유러피언 유니언 유스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8월 27일(수) 오후 8시 / 예술의전당 콘서.. 2008.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