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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슬러거 제3시즌을 마치고 지난번 슬러거 제2시즌을 마쳤다는 포스팅을 한지 약 한달반이 지났는데 이제 세번째 시즌을 마쳤네요. 보시는대로 이번 시즌은 지난 2시즌 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2시즌에 비해 "중원" 보다는 "내전"의 비중이 많았다는게 제일 큰 이유이기는 해도 0.792의 승률에 팀방어율이 0.732라는건 제가 생각해도 기특한 성적입니다.^^ 다만 타선이 상대적으로 안습이라는게 좀 걸립니다만 시즌 후반으로 가면서 좋아지고 있으니 4시즌에서는 팀타율 3할을 넘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도 지난 포스팅 처럼 재미로 꾸며보는 가상 토크쇼를 준비 했습니다. 참고로 최근 몇년간 실제 프로야구 기록을 보면 저정도 승률이면 당연히 패넌트레이스 우승이더군요. 해서 이번 인터뷰는 우승을 했다는 .. 2009. 5. 28.
[음악]야나첵 피아노 음악집 - Rudolf Firkusny 음악을 아무리 오랜 기간을 열심히 들었다고 해도, 클래식 분야에만 한정해도 모든 작곡가의 모든 장르 음악을 좋아하기는 힘들더군요. 아직도 유명한 작곡가의 필수명곡중에도 즐겨 듣지 않는 음악들, 아예 이게 왜 명곡이고 다들 좋아하는 곡인지 도통 모르겠는 곡들도 많고, 남들은 전혀 듣지 않는지만 늘 즐겨듣게 되는 음악들이 있죠. 아울러 즐겨 듣는 음악이지만 (연주의 질이 아닌) 연주 스타일에 따라 전혀 즐길 수 없는 경우도 있죠. (지난 주말 와이프 친구집에 갔다가 우연히 셰릴 스튜더의 모짜르트 아리아집을 들었는데 시대연주를 오랜기간 들어온 영향 때문인지 듣는 내내 뭔가 조치를 취하고 싶더군요^^) 음악을 듣다보면 어떤 곡을 "득음"하게 되는 순간을 종종 겪곤 합니다. 그 전까지는 그 곡을 아무리 들어도 감.. 2009. 5. 27.
[게임]Perfect Game!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한번도 없었고, 메이져리그에서도 몇번 안되지만 슬러거상에서는 가끔 나오는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습니다. 지금 슬러거 3시즌 종반인데 3시즌 내내 제2선발로 활동하면서 가끔 체력이 회복되지 않은 날만 쉬었던 박명환(08) 선수가 오늘 점심시간 겜에서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네요. 박명환 선수는 이번 시즌 8승5패 방어율 1.177로 14승3패에 0.799의 경이적인 방어율로 팀내 다승 1위를 기록한 지난 시즌에 비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 신진육성을 위해 이번 시즌 남은 8게임 동안 2군행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오늘 그 한을 풀기라도 하듯 멋진 호투를 보여주었습니다. 오늘의 볼 배합은 빠른 포심 위주로 초중반 이닝을 공략하고 중반 이후에는 싱커와 써클체인지업, 그리고 결정구인 종슬라이더.. 2009. 5. 20.
구조조정의 미스테리 이런 저런 포스팅을 통해 제가 다니는 회사가 별로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은 짐작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불과 2년전만 해도 2조 매출을 준비하고 직원들 해외경험을 시켜야 한다고 년간 일정 금액을 배정하고, 창의력을 키운다고 년간 4회 이상의 공연 및 문화행사를 지원하던 회사가 작년부터 예산삭감, 임원급여 삭감, 인력감축을 비롯한 이런 저런 구조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있는 프로젝트는 중단할 예정이기까지 하구요. 제 스스로가 구조조정의 대상이기도 했고 (4년정도 이끌던 팀을 해체해야 했습니다) 또 구조조정을 위한 이런 저런 기본작업들을 해온 입장에서 볼 때 제가 경영학을 전공했다면 연구하고픈 주제들이 많이 튀어 나오더군요. 혹시 이쪽에 관심이 있으시면 연구 주제로 삼아 보기 바랍니다.^^ (재미 있는 .. 2009. 5. 19.
참치는 참치가 아니고 LED TV는 LED TV가 아니다? 마케팅을 하다 보면 의도적으로 고객을 기만하거나 속여야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사실을 제대로 밝히지 않거나, 약점을 언급하지 않는 경우는 물론 고객이 전혀 다른 사실로 착각하도록 의도적으로 표현을 왜곡하기도 하죠. 우리가 알고 있는 마케팅적 허구 중에 대표적인 것이 "참치"와 "LED TV"일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참치"는 특정한 물고기의 정식 명칭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참다랑어의 방언 정도로 통했는데 요즘은 이 "참치"라고 불리는 고기는 사실상 다랑어류 모두를 의미하는 이름으로 불리는 듯합니다. 아울러 우리가 횟집에서 먹는 횟감의 "참치"와 통조림의 참치 또한 다른 고기죠. 횟감은 주로 혼마구로라고 불리는 참다랑어를 쓰고, 통조림은 가쓰오라고 불리는 가다랑어를 씁니다. (일본어를 써.. 2009. 5. 13.
[오디오]SOtM dDC-200 공제 디지탈 쪽에 정평 있는 SOtM(솜 오디오)와 사운드포럼이 손을 잡고 관심가는 기기를 하나 공제한다고 합니다. 이름하야 dDC-200이란 제품인데 한마디로 32bit DDC(digital to digital converter)와 DAC를 합쳐놓은 장비인데 개인적으로 기대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SOtM이 디지탈 처리기술에서는 상당히 실력이 좋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일반적인 오디오 없체들은 튜닝이라든가 하는 쪽에서는 잘하는데 신기술이나 디지탈 기술쪽은 아무래도 믿음직 하지 못했던게 사실인데, 솜 오디오는 이 디지탈쪽에 강점이 있으면서도 오디오쪽에도 강력한 능력이 있는 듯보입니다. 여기에 사운드 포럼에서 문도르프 등을 이용한 튜닝 버전을 만드는데 일반적인 경우라면 문도르프 등.. 2009. 5. 7.
[카메라]Nikon Coolpix S620 물론 D1X와 D70의 비롯한 두대의 DSLR, F6와 F80두대의 SLR이 있지만 아무래도 일상에서 주로 쓰이던 카메라는 올림푸스의 C-5050z 였습니다. 잦았던 해외출장에도 늘 5050z가 동반했었고, 시우의 동영상 촬영에도 5050이 사용되었죠. 그간 나고야 출장때 깨진 LCD를 교체하고, 시우가 망가뜨린 배터리 커버를 교체하는 등 두번의 A/S를 거쳤지만 아직 큰 불편함이 없었다기 보다는... 아쉬운대로 쓸만은 했습니다.^^ 5050을 구입했던게 2003년도이니 어느덧 6년간 저와 함께 했네요. 최근 동료팀장의 똑딱이 디카를 알아봐 줄 일이 있었는데, 알아보는 중에 마음에 드는 모델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요즘 똑딱이는 이런 것도 나오더라고 와이프에게 말했었는데, 결국은 사주어야 하는 처지.. 2009. 4. 27.
[음악]정직하게 음반 지르기 또는 수오지심(羞惡之心) 예전 포스팅을 통해 담라우(Diana Damrau)와 디도나토(Joyce DiDonato)의 신보를 소개해 드린 바 있습니다. 소개해 드린 뒤 당연히 국내에 수입되는 대로 구입하려 했었는데, 의외로 수입이 늦어졌고, 1차로 들어 왔던 음반도 수량이 적어서인지 제 손에 들어오기 전에 동나버리고 말았습니다. Photo: © Michael Tammaro 여기에 우연히 두 음반의 WAV 파일들을 제공 받을 일이 생기자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한동안 이 두 음반의 음원들을 구입도 않한 상태에서 불법적으로 듣고 있었습니다. 좋아하는 두 가수의 음반인지라 당연히 구할 수만 있으면 구했겠지만 워낙 환율이 높아 해외주문하기도 쉽지 않아 재수입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러면서도 어딘지 찝찝한 마음은 어쩔 수 없었죠... 2009. 4. 23.
[컴퓨터]3M 정보보안 필터 (3M Privacy Filter) 저는 직원들이 업무시간에 어떤 종류의 일을 하건 별로 상관 않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제 스스로가 주어진 일을 빨리 끝내고 남는 시간에는 업무와 관련 있건 없건 무엇인가 또다른 일을 하는 스타일이었기에 직원들도 그래주기를 바랬죠. 똑같은 성과라 했을 때 저는 오히려 주어진 일을 빨리 끝내고 노는 직원을 늘 열심히 하지만 시간이 오래걸리는 직원보다 더 선호했습니다. 헌데, 막상 제가 관리자 보다는 실무자에 가까운 업무를 하게 되면서 업무시간에 눈치를 봐야할 일이 생기더군요. 그간 실무자이던 시절에도 별로 눈치를 보지 않고 살아왔는데, 요즘 구조조정으로 워낙 이런 저런 부서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조직으로 변모하는 스타일로 구조조정이 되다 보니 누가 뭘하는지도 모르고, 또 제가 뭘하는지도 다른 사람이 모르고, 그.. 2009. 4. 20.
[게임]슬러거 제2시즌을 마치고 전에 언급한 게임인 진짜야구 슬러거의 두번째 시즌을 마쳤습니다. 이번 시즌은 첫번째 시즌에 비해 월등히 향상된 성적을 거두었는데, 오죽하면 일단 이정도 승률이면 사실상 패넌트레이스 우승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에 마지막 5게임중 4게임은 그간 2군에 넣어놨던 투수들을 선보이는 자리로 활용했고, (그래도 3승1패였죠.^^) 마지막 게임은 이번 시즌에 맹활약했던 투수 4명이 총동원되는 일종의 쇼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1.212의 살인적 방어율에 비해 팀타율과 OPS가 상대적으로 빈약한데 그래서 조금 타격이 받쳐 주었더래도 8할 이상의 승률을 올리지 않았겠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이번 시즌을 여유롭게 마무리한 기념으로 가상 토크쇼를 재미삼아 올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슬러거 집중탐구, 오늘은 이번 시즌 패.. 2009. 4. 15.
RIP : 다운 지난 토요일 14년간 와이프와 그리고 저와도 10년 넘게 함께 해왔던 다운이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건강치 못한 몸이었지만 지난 세월 제법 건강하게, 그리고 저희 부부에게 정말 많은 즐거움과 추억을 남겨주고 떠났네요. 같이 키우고 있는 아름이 보다 1년 늦게 태어난 다운이는 흔히 말하는 충무로 출신입니다. 원래 애견을 고를 때는 활발한 녀석을 고르는게 정석이지만, 와이프는 활발하게 자기를 데려가 달라고 하는 아기들 틈에서 한쪽에서 그냥 젖은 눈망울로 와이프를 처다만 보고 있던 다운이에게 마음이 끌렸다고 하네요. 데려온지 3일만에 장염에 걸려 거의 죽을뻔 한 것을 어렵게 어렵게 살려낸 뒤, 다운이는 늘 건강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어릴 때는 손바닥에 올려 놓을 정도로 작았지만 잘 성장해 주었죠... 2009. 4. 13.
만술, 성인물 블로거 되다~! 요즘 제 블로그의 방문객들이 좀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습니다. 반면 댓글은 거의 없고, 늘 다시던 분들만 달고 있죠. 이 방문객 폭발의 시작은 별 생각 없이 올렸던 비비디 바비디 부에 대한 포스팅과 광고를 하던 시절의 에피소드를 소개했던 포스팅이 연달아 말하자면 "히트"를 한 뒤 부터 가속화되어서 요즘은 다른 키워드로도 많이 들어들 오시더군요. 지난 4월1일 부터 오늘까지의 방문객 키워드를 보면 이 방문객의 증가가 그리 바람직한 현상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1 누드 촬영 대회 2 누드 3 슬러거 4 내사랑 내곁에 5 쇼팽 마주르카 6 마주르카 7 송윤아 8 서울국제도서전 9 호빗 10 피아졸라 11 슬러거 좋은팀 11 누드모델 11 피아졸라 탱고 11 노리다께 1, 2위가 모두 "누드"라니! 거기에 1.. 2009.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