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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Gramophone지를 온라인으로 읽자~! 얼마전에 Gramophone의 새로운 온라인 서비스가 오픈 했습니다. 기존의 www.gramophone.co.uk와 달리 이번에 오픈된 사이트는 www.gramophone.net 인데 이 싸이트의 이름은 Gramophone Archiv입니다. 싸이트의 제목 대로 기존 그래모폰지를 모아놓은 서비스죠. 현재 베타 테스트중인 이 싸이트를 이용하면 쉽게 Gramophone의 과거 기사나 리뷰를 검색하고 읽을 수 있습니다. 물론 기존 싸이트에서 검색을 통해 리뷰를 읽을 수는 있었지만 지금 처럼 PDF로 받아 볼 수 있지는 않았고, 검색의 범위도 거의 리뷰에 한정되어 있었지만 이번에는 기사까지 검색이 가능하고 읽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검색은 조금 어렵지만 광고도 볼 수 있죠. 다만 아쉬운 점은 브라우징이 너무 힘.. 2009. 4. 6.
[문학]홍경사 - 백광훈 弘慶寺 -白光勳 秋草前朝寺 殘碑學士文 千年有流水 落日見歸雲 보잘 것 없는 주인장의 한글번역 보기 가을 풀속, 고려때 절 버려진 비석, 학사의 비문 천년을 흐르는 물이 있어 지는해에 돌아가는 구름을 본다 조선중기 백광훈의 시인데 전에 아마 우리민족이 지은 한시중 가장 유명하리라 생각되는 정지상의 "송인(送人)"을 올린 이후 처음 올리는 한시라 생각됩니다. 시의 매력이 다 그렇지만 특히나 한시의 매력은 그 압축미와 돌려 말하기에 있는 듯합니다. 사실 전에 요즘의 경기상황과 회사의 상황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는데 (死孔明走生仲達 또는 구조조정) 요즘 그때문인지 이런풍의 시들이 마음에 많이 와닿습니다. (얼마전에 카바피의 시도 올렸죠) 불과 2년전만 해도 직원들에게 영어학원비를 지원해주고, 견문을 익히기 위한 .. 2009. 4. 3.
[독서]2009 서울국제도서전 사전등록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이 5월 13일 부터 5일간 COEX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전시분야는 국내외도서를 중심으로 북아트전도 함께 개최된다고 하네요. 아울러 올해는 일본이 주빈국이기 때문에 작가 사인회 등의 다양한 행사가 있을 예정이라 합니다. 작년까지는 무료였던 것 같은데 올해부터는 입장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일반은 3천원, 초중고생은 1천원의 부담없는 가격이지만 그래도 아까우신 분들은 사전등록을 하시면 됩니다. 아울러 사전등록자들은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준다고 하니 사전등록을 하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사전등록은 행사 홈페이지에서 하시면 됩니다. 저는 시우와 함께 아동도서나 열심히 봐야겠습니다.^^ MF[ME] 2009. 3. 31.
[게임]진짜 야구 슬러거 이야기 몇달전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묘하게 사업부내에 불어닥친 바람이 있습니다. 바로 온라인 야구 게임인 "진짜야구 슬러거" 열풍인데 이어지는 밤샘과 야간작업속에서 직원들에게 짬짬이 즐거움을 줄 수 있었기 때문이죠. 스타나 포트리스 이후에 직원들이 이렇게 한가지 게임에 몰두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더구나 요즘은 WBC 열풍과 함께 안하던 직원들도 동참하고 있죠. 슬러거는 "진짜"야구를 모토로 내세우면서 이런저런 요소를 많이 도입했습니다. 아케이드적인 요소도 강하지만 결국은 장,단기적 안목에 입각한 구단 경영이 중요하다는 점이 그것인데, 예를들어 지금 아무리 화려한 스타급 선수로 무장했다고 해도 차기를 대비한 선수를 육성하지 않으면 곧 위기에 처할 수 있고, 주전만 혹사하면 나중에는 체력저하로 경기력이 저.. 2009. 3. 20.
[음악]The Rain Falls - Eleanor McEvoy 오늘 같이 비가 오는 날이면 차안에서 운전하며 늘 듣는 음반이 있습니다. 바로 Eleanor McEvoy의 "Yola" 음반인데 이중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은 제목부터 딱인 "The Rain Falls"입니다. 사실 이 음반은 맑은 날 자연속에서 드라이브 할 때 듣기에도 참 좋은데 모두 구입해서 한번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나 SACD로도 나와 있는데 음질도 참 좋습니다. (도둑질은 마음을 벌레먹고 자손에게도 해로워요. 그리고 "그분" 같은 사람이 된데요!) MF[ME] *저도 길게 안쓰고 이런식의 블로그 포스팅을 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한번 해봤습니다.^^ 2009. 3. 13.
[여행]바르셀로나(Barcelona) - 구엘 공원 (Parc Guell) 지난번 바르셀로나(Barcelona)의 시내 주요 관광지에 대한 포스팅에 이어 오늘부터 3회에 걸쳐 (당초 2회로 계획했는데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좀 양이 많군요) 가우디의 작품들을 다룰까 합니다. 오늘은 당초계획에서 많이 수정 되었지만 시민들에게 멋진 공간을 제공해준 구엘 공원(Parc Guell)을 다루고 주택들과 성당들을 각각 하나의 포스팅으로 다룰까 합니다. 구엘 공원은 가우디의 후견인이었던 구엘 백작의 개발사업으로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요즘으로 말하자면 고급 타운하우스 지구를 바르셀로나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위에 조성하겠다는 프로젝트였죠. 하지만 지역적 특성상 암이 많은데다 가우디는 지형의 특성을 살리는 쪽으로 게획을 짜서 공사는 더뎌지고 지어놓은 주택은 팔리지 않았죠. 결국은 예산도 바닥.. 2009. 3. 9.
[음악]Bernard Haitink 80 -무료 다운로드 작년에는 콜린 데이비스(Sir Colin Davis)가 80세를 맞이 했었는데, 올해는 베르나르트 하이팅크(Bernard Haitink)가 80이 됩니다. 둘다 국내서는 (그리고 어떤면으로는 해외서도) 실력이나 음악사적인 중요도에도 불구하고 그리 열광적이 지지를 받고 있지는 못합니다. 아마도 평탄한 삶, 모범적인 해석, 그리고 협연중심의 음반들을 포함해서 정말 많은 음반들을 젊은 시절부터 녹음해와서 그냥 싸구려 협연용 지휘자처럼 익숙한 이름이 되어버린 탓이 있을 듯합니다. 하이팅크의 80세 생일을 맞아 네덜란드의 라디오4 방송국은 그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 콘서트헤보(또는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와의 실황 3곡을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늘부터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전 포스팅에.. 2009. 3. 9.
광고를 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들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제법 긴 시간동안 마케팅 업무를 했었습니다. 아래 "디비디 바비디 부"에 관한 포스팅에 답글을 달다가 만약 그 괴담이 사실이라면 마케팅 담당자나 광고 대행사의 입장이 어땠을까 생각이되어 제가 마케팅을 하다가 겪었던 몇몇 에피소드를 올려 보았습니다. 1. 머그컵도 좌빨이 될 수 있다 마케팅 용어중에 IMC (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라는게 있습니다. 마케팅 방법과 수단을 통일 해서 고객과의 접점에서 모든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한목소리를 내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 전략의 일환으로 인천의 송도에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송도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어 국제도시를 표방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했었는데 그중 가장 사소했던 것이 가장 큰.. 2009. 3. 5.
"비비디 바비디 부"의 무서운 진실? 요즘 모 CF에서 인용되고 있는 주문(?)인 "비비디 바비디 부"는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신데렐라"에서 나온 주문이란건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이걸 재론할 필요는 없죠. 헌데 어제 우연히 이 "비비디 바비디 부"가 전혀 다른 무서운 뜻을 담고 있다는 글을 동료로 부터 소개 받았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이렇습니다. "살라가툴라 메치가불라 비비디 바비디 부~" 이 주문의 유래는 실로 무시무시합니다. 살라가는 고대 히브리안어로 "아이" 라는 뜻입니다. 툴라는 우리가 흔히 쓰는 목적어 뒤에 붙는 '을/를' 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메치란 고대 히브리안어로, "불태우다"라는 뜻이 있답니다. 그래서 여기서 '성냥/불을 붙이다.'라는 뜻의 match라는 영단어가 파생 된 것입니다. 불라는 우리가 흔히 하는.. 2009. 3. 4.
[음악]하이퍼리언의 기대되는 신보들 - 휴이트 평균율 새녹음 외 원래는 가우디와 관련한 바르셀로나 여행기를 올리려 하다가 여의치 않아서 땜빵용으로 포스팅 하나 할까 합니다. 하이퍼리언 (Hyperion)의 신보들 이야기인데 제법 기대할만한 음반들이 있더군요. 첫번째는 스티븐 허프의 리사이틀 음반입니다. 그간 진행해온 연주회 레파토리를 그대로 녹음 했는데, 작년 여름에 LG아트센타에서 있었던 연주회 내용과 동일합니다. 당시 후기에도 올렸지만 저는 그 연주회를 매우 흥미롭게 보고 들었는데 같은 레파토리를 녹음한 음반이라면 추억거리 삼아서라도 하나쯤 곁에 두고 싶네요. 역시 작년에 LG아트센타에서 공연했던 안젤라 휴이트도 공연의 레파토리였던 바흐의 평균율 1,2집을 녹음했습니다. 휴이트는 이미 평균율을 녹음 한 바 있는데, 작년의 공연은 음반과는 많은 차이를 보여 주었더랬.. 2009. 3. 3.
[음악]Indiana Jones: The Soundtracks Collection (인디아나 존스 사운드트랙 콜렉션) 예전에 포스팅을 통해 제가 존 윌리암스(John Williams) 영화음악의 팬임을 말씀드린적이 있습니다. 행여 윌리암스의 팬이라면 놓치기 아까운 박스가 다시 수입되었기에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그간 존 윌리암스의 주요 OST들은 이런 저런 경로로 재발매 되곤 했습니다. 대표적인게 스타워즈, E.T 등이죠. 헌데 초기 발매후 지명도나 음악적 완성도에 비해 재발매가 가장 안되던 OST를 꼽자면 인디아나 존스 (Indiana Jones) 시리즈 일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인디아나 존스의 OST들은 고가에 거래되기도 했죠. 이번에 다시 수입된 Indiana Jones: The Soundtracks Collection은 이런 아쉬움을 한방에 날려줄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인디아나 존스의 4부작 OST.. 2009. 3. 2.
인터넷 자아의 왜곡 또는 전문 블로그 제 방만한 취미생활을 보고는 당연히 제가 동호회 한두개쯤은 가입해서 활동하고 있다 생각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물론 "가입"은 되어 있지만 글을 읽는 것 이외의 "활동"은 안하는 눈팅족이란 사실에는 종종 놀라곤 하시죠. 저도 한때는 동호회에서 "활동"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글도 올리고 답글도 달고 도움도 주고 도움도 받았죠. 아울러 인터넷 동호회를 만들기도 했고 수년간 장기집권을 하면서 달랑 회원 두명에서 시작해서 제법 잘 알려진 동호회로 키우기도 했습니다. 회원들로부터 동호회 활동이 너무 즐겁고 좋으니 평생 함께 가자는 이야기도 들었구요. 그때는 매일 몇건의 글을 올리고 십여건 이상의 답글을 달고 어떤 문제에 대한 제 발언 한마디가 싱가포르의 이광요 전수상만큼의 파워를 갖기도 했습니다. 그 활동.. 2009.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