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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Talcott Parsons - The Structure of Social Action 시간이 나는대로 제 학창시절에 영향을 주었던 몇몇 학자들의 책을 시리즈로 소개해 볼까 합니다. 제 학창시절 초반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책을 꼽으라면 아마 말리노우스키의 "원시사회의 성과 업압",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입문", 조나단 터너의 "사회학 이론의 구조", 그리고 탈코트 파슨즈의 TheStructure of Social Action일 것입니다. (중후반에는 페이어아벤트의 "방법에의 도전",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 포퍼의 The Logic of Scientific Discovery,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 논고", 마르크스의 "자본론" 정도가 되겠네요.) 이 책들중 파슨즈의 책만 국역이아직까지 안되어 있는 듯합니다. 제가 학부에서 사회학을 전공하던 80년대 중반은 한국적 맑시즘이중요 화두이자 .. 2006. 10. 12.
[여행]추억의 싱가포르-빈탄 여행 후기②-서울서 싱가폴까지 2001년 9월 부모님 모시고 갔던 휴가 여행의 후기 2탄 입니다. 원래는몇몇 동호회게시판 등에 올리려고 준비했던 것으로 여기에도 재탕해서 올립니다. 다만 제가 아는한 새롭게 바뀐 내용은 오렌지색 글씨로 주를 달았습니다. ============================================= 그간 별로 하는 일 없이 바빴고, 추석 연휴에 와이프 수술도 있어서 여행후기를 진행치 못했네요. 뭐 별로 관심들도 없을 테지만, 그래도 약속은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2탄을 올립니다. 1. 인천공항에서 창이공항까지 저희 회사가 영종도에 공항 배후단지 아파트를 분양하기 땜에 광고 준비하면서 영종도를 몇번 가봤고 공항도 가봤기 때문에 뭐 첨가는 사람들 처럼 규모 등에는 놀라진 않았지만 암튼 SOC에는 많은 돈을 .. 2006. 10. 12.
[기타장비]니콘 전자식 릴리즈 MC-36 오늘 소개해드릴 장비는 니콘의 전자식 릴리즈인 MC-36입니다. 니콘의 SLR, DSLR에 사용되는 릴리즈나 리모콘은 그 종류가 너무 다양한데,제가 사용하는카메라중FM2와 F80S는 일반 케이블 릴리즈를, D70은 리모콘을, F6는 10핀 짜리 전자식 릴리즈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사용하는 릴리즈도 세종류나 되죠. 많은 릴리즈중에서 가장 럭셔리한 버전이라 생각되는 MC-36은 10핀을 사용하는 종류라면 호환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F6, F5, D2X, D200 등에 사용 가능하죠.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니콘의 10핀 릴리즈는 MC-30과 MC-20입니다. 이중 MC-30은 단순히 릴리즈 기능만을 가지고 있고, MC-20은 타이머 기능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D200출시와 함께 발.. 2006. 10. 11.
[음악]체르카스키 - 또한번의 마법 얼마전 체르카스키의 1974년 아델부르 음악제 실황을 담은 BBC Legend음반이 수입되었습니다. 라무, 베토벤, 쇼팽 등의 곡을 담은 이번 실황 음반은 기존 쇼팽 리사이틀 음반의 마법적 매력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습니다. BBC 레전드에서 나와 좋은 평가를 받았던 쇼팽 음반은 첫곡인 녹턴 9-2의 첫음부터 듣는이를 마법의 세계에 빠져들게 했는데 (이 음반은 제가 주위 사람들에게 강력히 추천해서 제법 많이 팔아먹었습니다^^) 이번 아벨부르실황도 첫곡에서 마지막의 리스트까지 그때와 같은 마력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습니다. 체르카스키는 스튜디오와 연주회장, 그리고 연주회 마다 연주의 결과가 늘 달라지는 피아니스트였는데, 그의 진가는 스튜디오 녹음 보다는 실황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만약 스트디오 녹음들에 실망하.. 2006. 10. 10.
블로그 업데이트 ①제 블로그에 조금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셨겠지만 저 자신에 대한 소개를 담은 Introducing MF[ME]라는 테마가 있는데, 이 테마는 제 삶이 변해가는 만큼 필요에 따라 늘 업데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이 테마에 주요 항목에 대해 링크 기능을 추가 했습니다. 따라서 밑줄이 있는 항목을 클릭 하시면 언제건 그 항목과 관련된 포스트로 이어집니다.----------------------------------------------------------------[다른 취미생활]사용중인 사진장비 - 카메라 : Nikon DSLR D70 (디지탈 메인) / NikonSLRF6(필름 메인) + MB-40 세로그립/ NikonSLRF80S(필름 서브) + MB-16 배터리팩 / Nik.. 2006. 9. 29.
[여행]추억의 싱가포르-빈탄 여행 후기①-여행준비 및 개요 2001년 9월 부모님 모시고 갔던 휴가 여행의 후기입니다. 원래는몇몇 동호회게시판 등에 올리려고 준비했던 것으로 여기에도 재탕해서 올립니다. 다만 제가 아는한 새롭게 바뀐 내용은 오렌지색 글씨로 주를 달았습니다. ============================================== 안녕하세요? MansurFolks[ME]입니다. [당시 재미삼아 민중적 아이디로 바꾸었습니다.^^] 솔직히 지금 여행 후기를 올릴 정도로 한가하진 않지만 후기 올린다고 약속드린 것도 있고, 또 다른 곳(싱가폴 관련된 홈페이지)에 신세를 많이 지면서 후기를 그곳에 올리겠다고 약속했기 땜에 약속을 지키자는 굳은 의지(?)로 글을 올립니다. 이번 이야기는 지난번 올린 일본과는 다르게 가이드북 보다는 후기의 성격이 가.. 2006. 9. 27.
[음악]Alison Balsom - Caprice 한때는 일반적인 경로로는 발급이 잘 안되는 VIP카드(별다른 혜택은 없고, 일반 회원이 적립금을 준다면 VIP는 바로바로 할인이 되는 장점이 있었죠)를 발급 받을 정도로 신나라 레코드를 들락거리곤 했습니다. 강남역에 신나라, TPA, Lycos Music의 트로이카 레코드점이 있던 황금기도 있었죠.허나 신나라 VIP카드가 핫트랙스의 VIP(요즘은 교보문고 플래티넘 회원)로 바뀔 정도로 오프라인의 음반구매는 현저히 줄어들었죠. 결국 강남의 레코드점들은 하나둘씩 없어지고 소문을 통해 오프라인 음반구입의 메카인 압구정 신나라 마져 축소되어 이전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지난주 신사동에 현상을 맡긴 필름을 찾으러 갔다가 그곳에 신나라가 있는모습을 보고 오랫만에 들어가 보고는 좀 충격을 받았습니다.매장 대부분이 .. 2006. 9. 25.
[렌즈]니콘 AF-s 28-70 F2.8D 그간 블로그를 통해 이런 저런 렌즈들을 소개해 왔는데 막상 제 주력렌즈인 니콘 AF-s 28-70 F2.8D에 대해서는 포스트를 올린 것이 없는 것 같아 오늘 올릴까 합니다. 28-70렌즈는 니콘 마운트를 사용하는 SLR에서 표준의 제왕으로 군립하고 있는 렌즈인데 디지탈로 넘어오면서 1:1 바디를 지원하지 않는 니콘DSLR의 특성상 17-55DX에게 어느 정도 자리를 물려주고 있는 렌즈입니다. 물론 소문처럼 D3계열의 바디가 1:1로 나온다면 다시 제왕으로 등극하거나 아니면 함께 나올지 모르는 신형 표준줌(예를들면 AF-s 24-70 F2.8G VR II 같은)에게 완전히 자리를 물려주게 될지도 모르죠. 아무튼 28-70은 브랜드를 초월하여 모든 표준줌 렌즈중에서 가장 뽀대상 멋진 렌즈라 생각됩니다. 특.. 2006. 9. 20.
[독서]Rudolf Serkin : A Life LP시절 부터 음악을 들었던 제게 있어 루돌프 제르킨(Rudolf Serkin)은 유명하지만 일상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연주자였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학생신분에 성음의 라이센스이외의 음반을 접하는 것은 힘들었고, 때문에 당시 지구레코드 소속(?)의 아티스트였던 제르킨을 접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이러다 보니 당시 폴리그램 이외 소속의 연주자들에 대해서는조금 극단적인 취향을 가지게 된 듯합니다. 아주 최고로 치거나 전혀 듣지 않거나...)아마 제가 제르킨을 음반으로 처음 접한 것은 로스트로포비치와 함께한 브람스 첼로소나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니면 아바도와의 모짜르트 협주곡이거나. 아무튼 제게 있어 제르킨을 쉽게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리고 천진하게 웃고 있는 표지 이미지만으로도 그 음반.. 2006. 9. 14.
[기타장비]게페(Gepe) 슬라이드 마운트 필름사진을 찍으면서 사람마다 필름을 보관하는 방식은 여러가지인데, 저는 그냥 현상한 뒤 한롤씩 중성지 화일에 끼워 두곤 해왔습니다. 헌데 얼마전에 코닥의 슬라이드 환등기가 생기는 바람에 마운트를 사용해야할 필요가 생겼죠. 해서 이리저리 마운트를 골라보는데 마음에 드는 것을 구하는게 쉽지 않더군요. 저는 가격과 상관없이 (별로 마운트 많이 쓸일은 없으므로) 작품이랄게 없는 사진이기는 해도 보존성을 최고로 생각해 여럿 알아보았는데 모두 필름의 손상이 염려가 되더군요. 이러던중 일반 마운트와 달리 유리로 필름을 보호해주는 덥개가 있는 마운트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바로 스웨덴의 게페사에서 만든 마운트죠. 더구나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 스크랫치나 파손에 강하고 안티뉴튼 기능이 있기 때문에 슬라이드 영사시에.. 2006. 9. 12.
[카메라]니콘 F6 - 35미리의 제왕 예전 포스트에서 지금 니콘의 SLR카메라 세대를 운용하고 있다고 말씀드린적이 있습니다. (니콘 SLR삼총사) 이제 그 포스트는 네대의 니콘 SLR카메라를 운용하고 있다는 것으로 바꾸어야 할 듯합니다. 어느덧 제 손에 니콘 최후의 필름카메라이자 이 시대 마지막필름 SLR인 F6가 쥐어졌기 때문이죠. 그냥 손에 쥔 뒤 놓을 수 없었다고나 할까요. 솔직히 지금 쓰고 있는 DSLR인 D70의 경우는 제가 하고 있는 취미생활에 충분한 바디이기에1:1 대응DSLR이 니콘에서 나와주거나 D70이 문제가 생기기 전에는 바꿀 이유가 없었고 (그래도 늘 새로운 바디가 나오면 땡깁니다^^) F80S는 D70의 모태인 만큼 동일한 성능과 조작감으로 더 업그레이드를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헌데 어느덧 제 손에는 F6가 쥐어져 .. 2006. 9. 8.
[독서]Great Designer 10 - 20세기 위대한 디자이너 10인의 삶과 열정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최경원씨가 쓴 "Great Designer 10 - 20세기 위대한 디자이너 10인의 삶과 열정"입니다. 책의 내용은 제목이 잘 말해주기 때문에 특별히 더 부가할 건 없을 듯하네요. 이책에서 다루는 디자이너는 루이지 꼴라니, 필립 스탁, 코코 샤넬, 조르지오 아르마니, 에토레 소사스, 알렉 산드로 멘디니, 마이클 그레이브즈, 르 꼬르뷔제, 안도 타다오, 이세이 미야케의 열명입니다. 나열된 이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디자이너"라는 이름으로 묶인 이들의 전문분야도 다양하고 시대도 20세기를 공유한다고는 해도 제법 벌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각각의 디자이너에 대해서 삶과 디자인사 속의 자리, 그리고 의미, 주요 디자인 작품에 대한 해석 등이 다양한 화보와 함께 펼쳐지는데 이미지들이.. 2006.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