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218 [음악]Lorraine Hunt Lieberson 1954-2006 세계적인 메조 소프라노 로레인 헌트 리버슨이 지난 7월3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호소력 있고 아름다운 그녀의목소리는 이제음반을 통해서만 들을 수 있겠네요. 그녀의 장기인 핸델은 물론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그녀는 좋은 음악을 선사해 왔고, 52세라는 젊은 나이에 떠나보내게 된 음악계는 큰 손실이라 하겠습니다. 오늘은 그녀를 추모하는 의미로 SACD로 발매되어 그녀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핸델의 아리아집을 골라 보았습니다. 그녀의 핸델은 가사를 몰라도 목소리만으로도 노래가 이해가 될 정도로 처음 부터 끝까지 아름다우며 호소력 있고 드라마를 담고 있습니다. 마침 아이팟에 이 음반이 들어 있는데, 비오는 오늘 같은 날 그녀를 추모하며 퇴근해야 겠습니다. MF[ME] 2006. 7. 12. 남해 멸치 털이 2006.6월 남해의 멸치 털이 자욱한 안개속에서 뭍어 나는 강한 삶의 향기. 이들 삶의 치열함에 차가운 렌즈를 들이 대는 내 모습이 때로는 부끄러워 보인다. 언제쯤이면 나의 렌즈는 모든피사체를 그야말로 대상(object)으로 만들어 버리는 차가움을벗고나의 삶과 그들의 삶이 교감하는따뜻한 시선을 가지게 될까? 취미로 사진을 한다는 것, 렌즈를 들이 댄다는 것에 대한고민. 작가 협회 입회 점수 몇점을 따려는 것이 셔터를 누르는 목적은 아니지 않은가... Nikon F80S / Nikon AF 80-200mmF2.8D /Fuji FilmVelvia 100 / FDI 스캔 2006. 7. 11. [렌즈]니콘 AF-s 17-35 F2.8D 흔히 니콘의 럭셔리 삼총사 렌즈로 불리는 것을 꼽아 본다면 17-35 / 28-70 / s80-200 (또는 70-200 VR)입니다. 물론 디지탈에서는 12-24DX / 17-55DX / 70-200 VR 정도가 더 나은 해법일 수 있죠. 저야 필름 중심에 디지탈을 병행하는 관계로 옛 삼총사에 더 관심이 많았는데 우연한 기회에광각의 아쉬움을 달래줄 17-35 렌즈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AF-s Nikkor 17-35mm F2.8D ED (IF)가 정식 명칭인 이 렌즈는 나온지 10년이 다 되어가고 디지탈에 와서 애매한 화각으로 그 위치가 흔들리고는 있습니다만 여전히 명품의 포스를 유지하고 있는 렌즈입니다. (만약 디지탈만 쓰신다면 당연히 12-24DX죠) 저 처럼 필름을 병행 하시면 두말할 필요없는 광.. 2006. 7. 5. [컴퓨터]나의 애플 편력^^ 나의 매킨토시 편력 (자랑쟁이님의 블로그로부터의 트랙백) 자랑쟁이님의 글에 자극(?)을 받아 저도 애플사와의 편력아닌 편력을 올려볼까 합니다. 제 첫 컴퓨터는 애플 II+였습니다. 아마 80년인가 81년인가 였는데, 당시 친구가 MSX방식의(MS도 실패한 경우가 있네요^^) 컴퓨터를 구입했고, 그것을 보고 자극 받은 저도 컴퓨터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알아보니 MSX방식은 확장성이나 보편성에 있어 애플의 PC 보다 떨어지기에 저는Apple II+의 복제품을 첫 컴퓨터로 같게 되었습니다. 모니터는 그린 모니터였는데, 예전 CD단말기의 초록 모니터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양은 8비트에48KB(MB가 아닙니다^^)의 RAM을 장착한 표준 모델이었죠. 보조 기억장치로는 일반 카세트 테입을 사용했는데 로딩 시.. 2006. 6. 26. [카메라]DSLR에 대한 몇가지 생각 또는 D50 vs 350D 제 다른 포스트에 D50과 350D 중에서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추천해 달라는 리플이 있어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기왕 올리는거 조금 장황하지만 DSLR에 대해 평소가지고 있던 생각까지 포함해서별도의 포스트로 올리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두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만 원하시면 스크롤 하시길...^^ 혹시나 하는 우려에서 첨언하면 제 블로그의 모든 글이 그렇듯 모든 내용은 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 바디와 화질 어떤게 더 중요할까? 정답은 둘다 중요하다입니다.^^ 허나 둘중 하나만 택하라면어떤 것일까요? 당연히 어떤 이유에서 DSLR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만약 DSLR을 뽀대 때문에 쓰는 사람이라면 (실제로 이런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고, 사진에 관심 없는 사람이 1Ds M.. 2006. 6. 22. [독서]Taschen 씨리즈 두권 며칠전 강남 교보에 들렀다 외서 할인코너를 보니 Taschen의 책들을 할인 판매 하더군요.이것 저것 둘러 보다가두권 질렀습니다. 20%할인이라 해도 그리 싼 것은 아니지만 그냥 두고 보면 좋을 듯해서...^^ 첫번째 책은 Harry Seidler의 The Grand Tour입니다. 부제가 "건축가의 눈으로 본 세계 여행"인데 책의 내용은 부제 그대로라고 보시면 됩니다. 장장 700쪽에 걸쳐 이집트의 피라미드에서 부터 호주의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까지 매쪽마다 다양한 사진과 간략한 설명을 읽을 수 있습니다. 구성은 나라별로 대표적인 건축물을 소개하고 있는데한 나라가 시작될 때마다 간략한 설명이 곁들여지고, 건축물 자체에 대해서는 주로 눈으로 감상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사진들이 최고 라고는 할 수 .. 2006. 6. 21. [여행]충청-전라 출사여행 몇주전 다녀왔던 출사 여행 사진 모음입니다. 당초 목적은외암 민속마을과 청보리 밭이었는데 돌아다니다 보니까 이 두곳 사진 보다는 다른 사진이 더 많은 듯합니다. 출사를 다니면서 우연치 않게 좋은 기회를 잡게 되는데 여러분들도 그때를 놓지지 마시길... 우선 외암 민속마을 사진입니다. 솔직히 별로 찍을 꺼리가 없어서 대충 찍고 말았는데 다행히 아침 드라마 촬영이 있어서 그덕을 좀 보았습니다. 자연스런 설정샷이 되었으니까요^^. 30~40년대 잔치집 분위기가 제법 납니다. 외암마을에서 찍은 또다른 사진은 마침 논두렁 흙막이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계서서 몇컷 찍었습니다. 더운데서 땀을 흘리시는데 카메라를 들이대는 것도 쉽지는 않은 일이죠. 웅도쪽으로 내려가는데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물안개가 피어나기 시작합.. 2006. 6. 16. [기타장비]나침반 - Silva Expedition 4 사진을 취미로 하다보면 사진하고 관련 없는 듯 보이는 지식을 알아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어촌 풍경을 제대로 찍기 위해서는 물때표를 볼 줄 알아야 하고 일출, 일몰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일출, 일몰의 방위각을 봐야 합니다. 이중 일출, 일몰 사진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이런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포인트가 중요한데, 예를들어솔섬의 일몰을 찍는다고 할 때, 솔섬의 실루엣과 지는 해를 원하는 구도로 잡기 위해서는 해가 정확이 어느 지점으로 떨어지는지를 예측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카메라를 설치할 장소를 선택 할 수 있죠. 해야 동에서 뜨고, 서쪽으로 지지만 계절에 따라 늘 정확한 동쪽, 정확한 서쪽에서 뜨고 지는게 아닌 관계로 일출, 일몰의 시간 및 각도에 대한 데이타가 필요합니다. (웹에서 구할 수.. 2006. 6. 14. [출사]최근의 출사 여행들~ 블로그에는 올리지 않았지만 꾸준히 출사는 다니고 있습니다. 내공 수련을 위해 촬영대회도 다녀왔고, 워크샾을 핑계로 통영까지 출사를 다녀오기도 했죠. 최근에 있었던 출사중의 에피소드들을 몇개 올릴까 합니다. [불사신 렌즈 28-70] 최근 두번을 28-70렌즈와 F80S를 해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비싼 렌즈이기 때문인지 운이 좋아서인지 두번다 무사했습니다. 첫번째는 고창 청보리밭 출사를 나가서 삼각대에 28-70과 F80S를 장착한 상태로 또랑을 뛰어 넘다 발을 헛디뎌 보리밭에 넘어진 사건인데 진흙에 렌즈와 카메라를 쳐박았음에도 모든 충격을 렌즈 후드가 커버해주어 후드와 렌즈 표면, 카메라 표면에 약간의 진흙을 남기는 것으로 사건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마 보리와 진흙이 충격이 세지 않게 도와준 듯합니.. 2006. 6. 8. [음악]카라얀 베토벤 서곡집 카세트 테입과 라디오만을 이용해서 음악을 듣다가 LP로 음악을 듣기 시작 하던 그야말로 어린시절에 처음 제돈 내고 구입했던 LP가 카라얀이 지휘하는 베토벤 서곡집입니다. 처음 마음은 카라얀의 (그시절 카라얀을 거부할 수 있던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베토벤 교향곡 전집(성음 라이센스)이었는데 워낙 고가의 음반이라 구입을 못하고, 대안으로 생각 한 것이 바로 이 서곡집인데 저로서는 "카라얀"과 "베토벤" 모두 의미 깊은 선택이었습니다. 요즘 같이 풍족한 시절에는 음반을 구입한다는게 그리 큰 감흥을 주지는 못하고 어떤 점에서는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는 순간의 욕구불만 해소기능에 촛점이 모아져 있는건 아닌가 반성하기도 하는데, 당시에 용돈을 탈탈털어 무려 두장짜리 LP를 구입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엄청난.. 2006. 6. 2. [여행]곰소 염전 블로그 관리가 안되어 몇주전에 찍어 온 곰소 염전의 사진을 올릴까 합니다. 곰소는 잘아시겠지만 젓갈로 유명한 항구입니다. 곰소가 이렇게 젓갈로 유명하게 된큰 이유는 바로 염전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소금을 이용해서 젓갈을 담그기 때문이라 하는데, 바닷물의 질이나 기온, 그리고 햇살의 특징이 그대로 소금에 나타나고, 그 소금의 특성 때문에 곰소의 젓갈의 맛이 좋아지는 것이죠. 이 염전 바로 옆에는 젓갈정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있어서 젓갈 정식도먹어 보았는데 개인적으로 젓갈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기에 그냥 한번 먹을만 하다는 정도 였습니다. 젓갈을 구입하시기 원하는 분들이라면 항구쪽에 젓갈을 전문으로 하는 시장이 있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실 수도 있습니다. 곰소항은 내소사 등과 함께 변산반도 여행으로 묶어 .. 2006. 5. 30. [독서]제3의 공간 - 크리스티안 미쿤다 제가 지금 진행하는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팀원들 그리고 협력사들에게 전 상업시설에 있어서 MD로 해결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고 모든 것은 "건축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늘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때의 "건축"은 단순한 하드웨어적 의미가 아닌 소프트웨어적인 차원이 곁들여진 것이죠. 이런 제 생각을 구체적인 사례와 이론을 들어 설명한 책이 있습니다. 작년말에 출간 되었는데 조금 일찍 번역되어 나왔다면제가 출장을 많이 다니면서 이런 사례들을 수집하고 연구할 때 도움을 받았을 것이란 생각입니다. 물론, 늦은 감이 있어도 많은 도움을 받았구요^^. 저자인 크리스티안 미쿤다는 트렌드, 무드 매니지먼트의 전문가로 이곳저곳에서 강연 및 컨설팅을 해주고 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한 프로젝트를 놓고 실무적인 차원에서 이런 부분.. 2006. 5. 24. 이전 1 ··· 66 67 68 69 70 71 72 ··· 1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