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관리가 안되어 몇주전에 찍어 온 곰소 염전의 사진을 올릴까 합니다.
곰소는 잘아시겠지만 젓갈로 유명한 항구입니다. 곰소가 이렇게 젓갈로 유명하게 된큰 이유는 바로 염전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소금을 이용해서 젓갈을 담그기 때문이라 하는데, 바닷물의 질이나 기온, 그리고 햇살의 특징이 그대로 소금에 나타나고, 그 소금의 특성 때문에 곰소의 젓갈의 맛이 좋아지는 것이죠.
이 염전 바로 옆에는 젓갈정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있어서 젓갈 정식도먹어 보았는데 개인적으로 젓갈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기에 그냥 한번 먹을만 하다는 정도 였습니다. 젓갈을 구입하시기 원하는 분들이라면 항구쪽에 젓갈을 전문으로 하는 시장이 있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실 수도 있습니다. 곰소항은 내소사 등과 함께 변산반도 여행으로 묶어 다녀오시면 될 듯한데 제작년에 다녀왔던 후기는 관련글을 읽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곰소의 염전에서 마침선생님과 함께 관광을 나온 어린이들을 마주칠 수 있었습니다. 인솔 선생님께 부탁해서 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몇컷 담아 보았습니다. 2~3일이면 소금을 풀수 있을 정도로 물의 농도가 강해졌기 때문인지 물에 비친 반영이 매우 선명합니다.
아이들이 뛰어(?) 놀던 염전의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염전이라는 공간이 제법 운치있고 무엇인가 정감을 느끼게 해주는 곳인데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들이 점점 없어진다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일부에서는 빠른 소금 획득을 위해 염전에 소금을 갖다가 뿌려서 녹인 뒤 다시 말려 소금을 얻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 아무튼 좀 씁쓸하네요.
사진들에 댓해 몇 말씀드리면 지금껏 주력으로 쓰던 벨비아 100은 정말 인물에는 색감이 별로라는 것을 실감하곤 합니다. 해서 최근에는 E100VS를 주력으로 사용하기로 했죠. (예전부터 전 코닥쪽을 선호했으니까...^^)
아울러제가 스캔을 맡기던 FDI의 스캔 품질이 요즘들어 영 맘에 들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그럭저럭 만족할 정도는 됬는데, 요즘은 아예 오버거나 언더로 스캔되는 듯합니다. 물론, 자동 세팅인 경우에콘트래스트 강한 상황을 담은 경우 그럴 수 있지만 조금 정성만 있으면 처리해줄 수 있는 문제일텐데, 아쉽네요. 요즘은 노가다 필름카피를 생각하던지 V ED급의 스캐너를 마련하던지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아무튼, 스캔한 결과물들이 슬라이드를 루뻬로 보는 느낌의 반만이라도 따라왔으면...
MF[ME]
*모든 사진은 니콘 F80S, 니콘 AF-s Nikkor 28-70 F2.8D (IF)ED 렌즈로 촬영되었습니다.
*필름은후지필름벨비아 100을 사용했고 FDI에서저렴한 스캔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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