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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 F&B

[여행]노루귀, 깽깽이풀 외

by 만술[ME] 2006. 4. 18.
지난 주말 속초 영랑호에 출사를 나갔다가야생화도 보고 왔습니다. 꽃사진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와이프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와이프가 몇컷 제가 몇컷을 담아 왔는데 귀한 우리꽃들이 지천으로 널려 있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좋더군요.

깽깽이풀의 경우는"인디카" 동호회에서 4월의 엠바고 꽃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개인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야 문제될 것 없을 듯하고, 제 블로그가 야생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찾는 곳도 아니므로 아무 문제가 없을 듯합니다.

결국 거듭 제기 되는 환경보호와 관련된 잇슈들인데 개인적으로 겉잡을 수 없는 인간의 개체 증가야 말로 가장 큰 환경문제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꽃을 보고 찍는 행위와 환경보호의 문제를 어찌 접목해야 할지 어렵기만 합니다. 그냥 즐기는 사람의 "기본 매너" 정도에서 마무리 되어야 할 문제가 아닌가 하는 것이 제 생각이구요.

솔직히야생화를 찍던, 그냥 꽃구경을 하던 등산을 하던 자연으로 들어간다는 행위 자체가 환경을보존하고자 하는 행위가 아님은 분명하기에 (최소한 원하는 장소를 이동하면서 내뿜는 자동차의 배기가스를 생각해도 환경보호와는 관련 없는 행동이죠) 그점을 인정하고 그속에서 "매너"정도 지켜주는 모습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즉, 고차원적인 환경문제를 꺼내기 보다는 와인을 즐기기위해 지켜야 할 매너가 있듯 꽃을 즐기기 위해 지켜야 될 매너가 있는 정도에서 담론을 마무리 지는게 결국 인간의 한계가 아닌가 하는 것이죠.

아무튼 아름다운 우리꽃들을 감상해 보시죠. 몇년후에는 매너 없는 사람들로 인해 못보게 될지 모르는종들이므로...

















MF[ME]

*모든 사진은 니콘 D70, 니콘 AF Nikkor105mm microF2.8D렌즈로 촬영되었습니다.
*RAW로 찍어서 JPG변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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