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218 파안대소(破顔大笑) 2006.9월 고창 출사에서 크게 웃으시던 할아버지 바이앙은 사람이 나이 40이 넘으면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는데,조금의어두움도 뭍어 나오지 않게 웃으시는 할아버지의 모습만으로도 그분이 살아오신 삶이 느껴진다. 고창출사중에 누른 한컷. 이는 다 없어지셨지만 건강하신 모습이 보기 좋은데, 계속 건강하게, 크게 웃어주셨으면... Nikon D70 / Nikon AF 80-200mmF2.8D /RAW촬영후 Nikon Capture 컨버젼 스팟측광 / F2.8 / 1/1250초 2006. 9. 3. [음악]굿바이 바흐, 헬로 모짜르트~! 지난 2005년초에 시작하여 매주 두장씩 들어오던 바흐의 음악세계 탐방이 얼마전 끝났습니다. 171장에 달하는 음반을 꾸준히 듣는행복한 시간의 연속이었는데 제 원래 계획보다는 1주일이 지연되었습니다만 그간 업무에 쫒기고, 주말에는 사진찍으러 정신없이 다닌 것을 생각하면 스스로도 대견스러운 일이라 생각되네요.^^이런 장한 일(?)을 해낸 1등공신은 아무래도 핸슬러의 바흐 에디션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던 덕이 제일 크겠지만 그것을 제외한다면 늘 곁에서 이일을 해낼 수 있게 도와준 아이팟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집에서 음악을 들을 시간이 없는 경우는 늘 곁에 붙어 다니면서 바흐를 들려주었으니까요.이렇게 오랜기간 바흐의 음악을 듣다보니 자연스럽게 음반구입량도 조금은 감소하고 그덕에 다른쪽 취미에 투자할 수도 있.. 2006. 9. 1. [문학]이윤택 - 진이(眞伊) 진이 (眞伊) 이윤택 예고 없이 비 내려 눅눅한 생각일랑 책갈피에 끼워두고 몸 던지고 싶어 근사한 외도를 꿈꾸며 영화관에 가보고 썰렁한 커피잔이 되어 기다려도 남자들은 날 발견 못해 그럴듯한 녀석들은 대학원에 들어가 사랑보다 책 사 읽기 바쁘고 하나 둘 기성복에 몸맞추며 여편네와 허가받은 작부밖에 모르는 사내들 속절없이 외로워 당신은? 안녕히 비워두셨나요 예고 없이 비 내릴 때 오세요 아늑한 살 마디마디 숯불 달구며 나의 가슴을 먹어 제가 시를 많이 읽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만 제 기억속에 충격을 주었던 시들이 몇편이 있는데 이윤택의 "진이"도 그중 하나입니다. (이상희 시인의 "데이지 화분에 얼굴을 뭍고"나 정지상의 "송인"은 이미 올렸죠?) 모든 구절이 현대인의 폐부를날카롭게 찌르는 내용이지만 개인적으로.. 2006. 8. 25. [음악]무터-프레빈 결별 최근 소식에 의하면 무터와 프레빈 커플이 4년간의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이혼했다고 합니다. 2002년 오슬로에서 무터와 프레빈 커플의 포스터를 보고 감동했던 기억이 아직 생생한데 이렇게 끝나고 마네요.지금 나이가 무터가 46, 프레빈이 77이니 언젠가는 벌어질 일로 생각했던 바지만 생각보다는 좀 빨랐다는 느낌입니다. 특히 이런 이혼의 방법이 아닌 프레빈의 사망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결별을 원했던 것인데 잘나가는 바이올린 연주자인 무터와 이제는 쇄약해져 한정된 활동범위를 갖고 작곡쪽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레빈간의 삶의 괴리는 어쩔 수 없었나 봅니다. 이런 날 듣기 좋은 음악은 역시 프레빈이 무터를 위해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 "안느-소피"가 아닐지... 둘이 비록 헤어졌지만 음악적 공감은 계속 이어가기를 기원.. 2006. 8. 24. [음악]발트뷔네 콘서트 1993-2002 얼마전 Yes24에서 특가 세일을 하길래 구입한 발트뷔네 콘서트 실황 DVD세트 입니다. 정가 24만원의 제품을 5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으니콘서트 하나에 5천원꼴로좋은 기회다 싶었죠.아시겠지만 발트뷔네 콘서트는 베를린 필하모닉이매년 마련하는 퍼블릭 야외 콘서트로 매년 멋진 지휘자와연주자를 초대해서 베를린 시민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DVD박스는 1993년의 오자와 세이지 지휘의 콘서트에서 2002년의 얀손스의 콘서트까지 10년의 연주회를 열장의 디스크에 담고 있습니다. 물론 낱장 구입도 가능합니다만 박스구입이 엄청나게 저렴하기에 박스를 추천드립니다. 솔직히 콘서트 실황 DVD를 선호하는 편은 아니라 (DVD 플레이어의 구입목적은 영화감상도 아니고오페라 감상이 목적이었답니다) 초기 발매시.. 2006. 8. 23. [TV]앨리어스 (Alias) 요즘 DVD시장 침체로 인한 할인행사들의 여파로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퓨전 스파이 드라마인 앨리어스(Alias)를 구입해서 보고 있습니다. 앨리어스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중독성이 제법 강하기 때문에 주말에 연속으로 3~4편씩 보고 있는데 어느덧 시즌1은 끝이 났고 시즌2도 초반을 훌쩍 넘기고 있네요. 앨리어스는 모 케이블에서도 방영을 했었고, 그덕에 잠깐 파일럿을 보기는 했지만 스토리는 마음에 드는데 여주인공인 제니퍼 가너가별로 땡기지 않아서 접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DVD로 시즌1을 끝낸 지금에도 제니퍼 가너는 제 취향은 아닙니다만 앨리어스의 스토리 전개가 흥미진진하고 약간은 판타지적 내용이 가미된 점도 마음에 드는데다가 제니퍼 가너가 연기하는 시드니를 비롯한 각각의 캐릭터들이 가진 매력이 만만치.. 2006. 8. 22. 누드 (19) 2006.7월 처음 찍어본 누드 촬영대회에 참가한 덕에 처음 찍어본 누드중 B컷. 그녀들을 단순 피사체로 생각할 수 있을지 걱정 했는데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그녀들은 렌즈속의 피사체로 변했다. 인체의 선의 아름다움만을 읽는 법을 배우고, 스튜디오 촬영의 맛을 느끼고, 벗은 미녀들 앞에서도 흔들림 없는 셔터를 누를 수 있는 차가움을 배우고... 무더운 날씨와 아픈 어께에도 불구하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 더구나 대회 입선의 영광을 차지하기 까지 했으니...^^ Nikon D70 / Nikon AF-s 28-70mm F2.8D / RAW촬영후 Nikon Capture 컨버젼 스팟측광 / F2.8 / 1/80초 2006. 8. 15. 지금은 여름 휴가중 지난 토요일 부터 여름 휴가중입니다. 아마 휴가가 끝날 때 까지 블로그 업데이트는힘들 것 같네요. 이번 휴가중에 벌교에서 찍었던 아이들 사진인데 할머니를 도와 고막(꼬막)을 나르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강아지 두마리의 모습도 우리 아름이 다운이 생각이 나게 하더군요.휴가가 끝나고 뵙겠습니다.MF[ME] 2006. 8. 11. [여행]변산반도 - 안면도 꽃지 일몰 지난 일요일 긴 장마가 끝난 것을 기회로 얼마전 D50을 구입해 사진에 재미를 붙여가고 있는 회사 팀원 C군과 변산반도 - 꽃지 해수욕장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출발시에는 날씨가 별로였는데충청남도를 지나면서 날이 점점 좋아져 사진에 대한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첫 장소는 내소사 - 전나무 숲길은 여전히 걷기 좋고, 절은 아름답습니다만 단풍이 아름답던 가을이 더 좋았다는 생각입니다.미천한 실력이지만 후배 사진가인 C군을 위해 노출, 심도, 광각과 망원의 효과 등 이론적인 내용을 이것저것 알려주었습니다. 이런 저런 사물을 대상으로 테스트 해보며 느낄 수 있어 학습효과도 빠른 듯했습니다. 요즘 오른쪽 목-어께-팔에 통증을 느끼고 있는데 빌링햄 106에 80-200과 필터만 챙기고 D70에 17-35 달랑 마운.. 2006. 8. 2. [기타장비]빌링햄 25 룩색 배낭형 가방 오늘 여러분들의 지름신을 강림하게 할 아이템은 빌링햄의 유일한 배낭형 가방인 25 룩색입니다. 작년 여름 지안재에서 어떤분이 가지고 있는 가방에 와이프가 한눈에 반해서 "나 저거 사줘" 했던게 무려 1년... 얼마전에야 허름한 위너 가방을 청산하고 빌링햄 룩색을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배낭형 가방중 이쁜것만으로 따지면 이만한 가방도 드믈 것 같습니다. 여성은 물론 남성에게도 잘 어울리며 빌링햄의 특성상 좀 험하게 다뤄 때가 타더라도 오히려 멋이 뭍어나게 되니까요. 거무티티하거나 싸이버내틱한 카메라 가방의 세계에서 좀 튀는 듯한 색상에 (물론 다른 색상도 있습니다) 통통한 디자인은 제법 매력적입니다. 우선 외형을 보면, 전반적으로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그 흔한 옆 포켓도 없죠. 따라서 옆에 무엇인가를 넣으려.. 2006. 8. 1. [독서]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이제 왠만한 회사라면 대부분의 회의에 파워포인트를 이용한 프레젠테이션은 필수적인 일이 되었을 것입니다. 물론 저희 회사도 경영진 회의나 사업부 임원/팀장급 회의는 물론 가끔은 일상적인 회의에서도 무엇인가를 발표하고 토론할 기회가 있으면 파워포인트를 이용하곤 합니다. 헌데 이런 프레젠테이션을 보고 들으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지루하다는 것이죠. 가끔은 보고서를 통채로 띄워놓고 줄줄 읽는 듯한 느낌도 들고, 이럴거면 뭐하러 파워포인트 사용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전문적 컨설팅 업체의 프레젠테이션도 크게 다르지는 않죠. 가끔 그나마 낫다는 것은 광고회사의 프레젠테이션인데 그것도 클라이언트가 잘 알고 있는 내용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죽하면 제가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하면서 사업주인 우리회사가.. 2006. 7. 20. 서해 일몰 2006.7월 서해의 비갠 다음날 일몰 어느 비갠 다음날의 일몰. 비록 개스층이 많아 멋진 일몰은 볼 수 없었지만 하늘을 가득 덮은 아름다운 구름은 연인은 물론 나의 마음을 들뜨게 하기에는 충분 했다. 며칠째 쉼 없이 내리는 비는 너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많은 피해를 준 장마가 어서 그치고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그런 날이 왔음 좋겠다.이번에 피해를 당하신 모든 분들 용기를 잃지 마시길... Nikon D70 / Nikon AF-s 17-35mmF2.8D /RAW촬영후 Nikon Capture 컨버젼 2006. 7. 18. 이전 1 ··· 65 66 67 68 69 70 71 ··· 1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