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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 F&B154

[여행]일본 (나고야-동경) 출장기③ - 나가시마, 동경 계속되는 지난 1월30일 부터 2월9일까지 10박11일 동안 다녀왔던 일본 출장기 세번째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2월2일(월)과 2월3일(화)이야기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이제큐티브 라운지에서 간단한 아침을 먹고 일찍 나섰습니다.일정은 오전에나고야 인근의 나가시마 지역을 돌아보고 오후에 신깐센으로 동경으로 이동하는 것이었죠. 버스를 타고 나가시마로 향했습니다. 나가시마는 온천을 중심으로 테마파크, 호텔, 대형스파시설, 쇼핑몰 등이 들어서 있는 관광-휴양지구입니다. 전체 프로젝트를 나가시마 관광개발이라는 회사에서 추진했는데 운영도 같은 회사에서 하고 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하나미즈키 호텔로 들어갔는데 인상좋게 생긴분이 맞아주십니다. 나가시마 관광개발의 가와노 부장(일본의 부장은 우리식으로는 이사정도에 해당한다.. 2004. 11. 23.
[여행]일본 (나고야-동경) 출장기② - 게로온천지역 지난 1월30일 부터 2월9일까지 10박11일 동안 다녀왔던 일본 출장기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1월31일 오후부터 2월1일 저녁까지의 이야기네요. 출장 업무상 휴일에 관계자분들을 만날 수도 없고 해서 최이사님 가족과 1박2일 코스의 온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물론 스파산업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일본 전통 온천을 방문한다는게 업무상으로도 동떨어진 일은 아니었죠. 게로(下呂) 온천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벳부 등의 온천에 비해 유명하지는 않지만 일본내에서는 동경 근처의 쿠사츠(草津), 고베의 아리마(有馬) 온천과 함께3대 명천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나고야에서 열차로 두시간 정도 달리면되는데 게로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일본인들은 주말 1박2일 코스로 온천을 많이 찾기 때문에 열차는 가능하면 좌석.. 2004. 11. 21.
[F&B]빌라 안티노리 레드 IGT (Villa Antinori Rosso IGT) 최근 오디오 튜닝의 신기술(?)을 발견한게 있는데 기존의 기기튜닝의 차원을 넘어서는 "청취자 튜닝"의 방법이죠.^^ 방법은 우선 (1)조용한 밤에 혼자 음악을 듣습니다 (2)조명은 가능한 어둡게 해서 오디오의 불빛만 보이도록 하면 좋습니다 (진공관 앰프를 사용할 때 효과 만점이죠^^) (3)좋아하는 와인(또는 위스키) 한잔을 마시면서 음악을 듣습니다. 우습게 보이는 이 튜닝(또는 트위킹)방법이 놀라운 효과를 가져오더군요. 비싼 선재교환이나기기 업그레이드보다 더 효과가 있는 듯 하거든요.^^ 전(1),(2)의 방법은 자주 사용했는데(3)번 와인 튜닝법은 최근에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헌데 효과는 엄청나서 와인 한잔이면어떤 음악이던달콤하고 윤기 흐르는 음악으로 바뀌어 버리더군요.^^ 요즈음 마시는 와인은 빌.. 2004. 11. 16.
[여행]일본 (나고야-동경) 출장기① - 출발, 나고야, 가마고리 귀챠니즘으로 질질끌던 노르웨이 출장기가 마무리 된 관계로 오늘부터 틈틈이 지난 1월30일 부터 2월9일까지 10박11일 동안 다녀왔던 일본 출장기를 올릴까 합니다. 노르웨이 출장기 스타일로 뜸들이며 올리면 2006년쯤 끝을 보겠지만,못다한 여행 또는 출장기가 많은 관계로 가능한 빨리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 출장은 저로서는 세번째 일본 방문이 되는데, 먼저 두번이 일주일을 다녀왔던 것에 비해 기간도 길고 동경을 제외하고는 다녀보지 못한 곳들이라 더욱 좋은 경험이었을 뿐만 아니라 2000년 이래 4년만에 일본에 가는 것이기 때문에달라진 일본의 모습도 확인 할 수 있는기회였습니다. 출장의 목적상일반적인 관광객들이 가지 않는 곳들을 방문하기도 했고, 여간해서는 찍을 수 없는 사진을 찍기도 했지만 업.. 2004. 11. 12.
[여행]직소폭포-내소사 단풍 트레킹 어제는 변산반도의 직소폭포-내소사 구간의 단풍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지난번 대관령 야떼목장 때와 마찬가지로 교통과 식사만 제공되는 자유-패키지 복합형을 선택했는데, 처음에는 시간제약 같은게 그냥 차로 가는 것 보다 못한 듯 싶다가 나중에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버스전용차선으로 씽씽 달리는 것을 보자 차 안가지고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서울서 출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 서해안고속도로로 변경, 서산 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목표지인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내변산 매표소에 도달한 시간은 11시. 지난번 양떼목장 코스의 경우는 똘망똘망한 가이드 아가씨가 설명도 잘해 주었는데 이번 남자 가이드분은 말주변이 좀 없어서 의사전달에 지장이 있을 정도... 와이프는 외모도 자기가 싫어하는 딱 "서울대생 스타일.. 2004. 11. 7.
[여행]노르웨이 (오슬로-베르겐) 출장기⑨ - 다시 돌아올 것을 기약하며 2002년 가을 노르웨이에 출장 갔다온 이래 장장 2년여동안 썼다 중단했다를 반복하던 노르웨이 출장기가 드디어 마지막회에 도달했습니다. 2002년 9월 28일 토요일 - 아침일찍 베르겐 출발한 밤차를 타고 오슬로역에 도착했습니다. 호텔로 가서 우선 아침을 먹고 짐을 싼 뒤 체크아웃. 프론트에 짐을 맡기고 비행기 시간까지 아직 못다한 오슬로 시내의 몇몇곳을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노르웨이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을 꼽으라면 아마 그리그, 입센, 뭉크의 세명일 듯합니다. 뭉크는 미술관을 이미 다녀왔고 (출장기 제5번 참조), 그리그는소콜로프의 연주로 콘써트 하우스에서 협주곡을 들으려 했으나 실패했고, 남은 것은 입센인데 마지막 날 입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국립극장에 들렀습니다. 노르웨이는 노벨상하고도 관련이 .. 2004. 10. 27.
[여행]노르웨이 (오슬로-베르겐) 출장기⑧ - Norway in a nutshell 질질 끌면서 업데이트하는노르웨이 출장기 제8탄, 오늘은 2002년 9월27일 금요일 이야기입니다. 노르웨이 여행의 하일라이트라 할 수 있는 피오르드 해안을 방문하는 Norway in a nutshell 투어 이야기죠. 노르웨이 여행에 있어 단 하나의 패키지를 꼽으라 한다면누구나 언급할 노르웨이 인 어 넛셀 (Norway in a nutshell) 투어는 말뜻 그대로 노르웨이 알짜배기 투어입니다. 노르웨이의 가장 큰 관광자원인 피오르드를 포함한 절경에 오슬로와 베를겐을 돌아보기 때문이죠. 이 투어를 위해서는 비수기라도 예약이 필요합니다. 보통 여름이 성수기기 때문에 9월말이면 좌석이 없지는 않지만 주말이 끼어 있기 때문에 전날 예약했습니다. 오슬로 같으면 오슬로역에서 예약하면 되죠. Norway in a .. 2004. 10. 25.
[여행]오륙도를 가보셨나요?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 마다 목메어 불러봐도 대답 없는 내 형제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잘아시는 "돌아와요 부산항에"라는 노래입니다.이 노래에 나오고,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상징물이라고 소문난 오륙도에 가보셨나요?주위 사람들이부산에 놀러 갔을 때마다 해운대, 광안리,자갈치 시장, 태종대는 다녀왔다고 하는데 오륙도는 돌아본 사람이 거의 없더군요. 저도 예전에는 멀리 까마득하게만 보이는 오륙도를 그냥 태종대에서 바라본게 전부구요. 부산의 상징물이라는 오륙도가 관광지에서 제외된데는 사정이 있습니다.6.25이래로 오륙도와 인접한 해안은 나환자촌이었습니다. 때문에 가장 가깝고 멋진위치에서 오륙도를 바라보기 위해서는 나환자촌을 통해야 했고, 그것도 저녁6시면 통행이 금지되었죠. 현대의학이 발전한 지금.. 2004. 10. 22.
[여행]대관령양떼목장, 전나무숲길, 자생식물원② 지난번에 이어서 대관령 양떼목장-전나무숲길(월정사)-자생식물원 관광 2탄입니다. 마찬가지로 와이프가 다른곳(프리챌 섬)에 올렸던 글을 날랐습니다. MF[ME] =========================== 여서부터 월정사로 들어 가는 입구.. 일주문이라는 이 문을 거쳐 600 미터 이르는 전나무 숲길을 걷다 보면 천왕문 ,금강문을 지나 월정사가 나와. 절에 들어 가서 왼편에 작지만 소원을 빌어 쌓아 놓은 돌탑들이 있어. 울 신랑도 사진을 위해(?) 하나 올려 놓고 있는 중이야..ㅋㅋ 맑은 하늘과 전나무와 어루러진 모습이 너무 예뻐서... 월정사라는 이름도 뒤편 동대산 만월대에 떠오르는 달빛이 유난히 밝고, 청명하다 하여 월정사라 이름을 지은 거래.. 신라 선덕 여왕때 만들어진 1400년 된 고찰이라는.. 2004. 10. 7.
[여행]대관령양떼목장, 전나무숲길, 자생식물원① 지난 일요일에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흔히들 패키지로 다녀오는 신혼여행도 자유여행으로 다녀왔으니 저와 와이프로서는 쫌 특이한 경험이었죠^^.그간 이일저일에 치어서 와이프는 와이프대로 친구들과 여행을다니고, 저는 저대로 몇차례 해외 출장을 다니고하면서 아직 여름휴가도 못갔기 때문에 오랫만에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행의 소감 등을 제가 적을 수도 있었겠지만 최근 와이프가 사진에 취미를 붙이면서 지금 쓰고 있는 5050z를 제 전용으로 넘기고 DSLR로 캐논의 300D나 니콘의 D70 같은걸 노리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진도 와이프가 찍은데다, 와이프가 활동하는 프리챌의 섬에 사진과 글을 잘 정리했길래 그냥 퍼다 나를까 합니다^^.물론 아래 사진과 글은 제.. 2004. 10. 5.
[여행]노르웨이 (오슬로-베르겐) 출장기⑦ - 핏짜와 쇼걸 오랫만에 다시 업데이트 하는 노르웨이 출장기 제7탄, 오늘은 2002년 9월26일 목요일 이야기입니다. 이날은 수요일과 같이 관광의 측면에서는 특별한 내용이 없는 날이었지만 업무상으로는 가장 중요한 날이었습니다. 당초 SB02의 프로그램 이후의 일정은 일정의 옵션 투어였습니다. 물론 옵션이라 해도 일반 관광이 아니라Sustainable Buildings에 관한 테마 투어죠. 크게 두가지 투어로 이루어져 있는데 하나는 오슬로로 및 인근의 주요Sustainable Building(말하자면 친환경적 그린 빌딩)들을 돌아보는 반나절 짜리 무료 투어였고, 또 다른 하나는 3일짜리 스칸디나비아 3개국 투어였습니다. 원래 컨퍼런스에 참가 신청을 하면서 원했던 것은 당연히 스칸디나비아 3개국 투어였지만 조기 매진으로 .. 2004. 8. 4.
[F&B]맥주이야기 - 호가든 에어컨은 아직 이르다고 안나오고, 선풍기로 후텁지근한 사무실에서 버텨야 하는상황에서 또다시 맥주생각이 나서 적어보는 맥주이야기, 제2탄입니다. 지난번에는 스타우트의 대명사 귀네스에 대해 알려드렸으니 오늘은 좀 다른 쪽에 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제 갠적으로 더운 여름날에 어울리는 맥주로 좋아하는 것은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정신과 몸이 함께 "찌르르르" 해지는 그야말로 병색깔 부터 "난 시원 그 자체야"하고 주장하는 듯한 , 그냥 마시면 밍밍한게 맛 하나두 없지만 찬 투명한 병의 시각적 효과와 라임(또는 레몬)의 상큼한 맛이 조화되어 그냥 마실 때와는 달리 야릇한 마법을 발휘하는 , 그리고 오늘 말씀드릴 Hoegaarden 입니다. 우선 발음부터 이야기 하자면, 국내 수입업자의 공식표기(?)는 (따라서 위의.. 2004.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