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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 F&B

[여행]오륙도를 가보셨나요?

by 만술[ME] 2004. 10. 22.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 마다
목메어 불러봐도 대답 없는 내 형제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잘아시는 "돌아와요 부산항에"라는 노래입니다.이 노래에 나오고,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상징물이라고 소문난 오륙도에 가보셨나요?
주위 사람들이부산에 놀러 갔을 때마다 해운대, 광안리,자갈치 시장, 태종대는 다녀왔다고 하는데 오륙도는 돌아본 사람이 거의 없더군요. 저도 예전에는 멀리 까마득하게만 보이는 오륙도를 그냥 태종대에서 바라본게 전부구요.
부산의 상징물이라는 오륙도가 관광지에서 제외된데는 사정이 있습니다.6.25이래로 오륙도와 인접한 해안은 나환자촌이었습니다. 때문에 가장 가깝고 멋진위치에서 오륙도를 바라보기 위해서는 나환자촌을 통해야 했고, 그것도 저녁6시면 통행이 금지되었죠.
현대의학이 발전한 지금에 있어서는 나병환자는 물론2세, 3세까지도 격리되어야 할 정도가 아니란 것이 상식입니다만, 아직도 꺼림직하다는 이유로 일반인들로 부터 떨어져 지내고들 계시죠. 이렇게나병환자들 및 가족들과 함께 오륙도는 사람들에게서 격리되어 왔습니다. 덕분에 자연환경이 보존되기는 했죠.
헌데 최근 오륙도 앞바다가 변하고 있습니다. 나환자촌이 이전을 하면서3,000세대 아파트 단지가들어설 예정이며바닷가 절벽을 따라 5만평규모로 복합 휴양-레저 타운이 계획 중입니다. 이 복합 휴양-레저 타운이 건설되면 오륙도는 부산 최고의 관광-휴양지가 되겠죠.
사실은... 제가 이 5만평 휴양-레저 타운의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오랫만에 부산에 내려가 사진 몇장을 담아 왔는데 여러분에게 오륙도의 모습을 먼저 보여드릴까 합니다.

△최고급 리조트&스파가 들어설 위치에서 내려다 보이는 오륙도 - 절벽을 따라 콘도와 실내-실외를 연결한 워터파크 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휴양-레저 타운 서편에는 우리나라 3함대의 본거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이 항만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항공모함이 접안할 수 있는 시설로 완공후에는 그 자체로 관광효과가 있을 듯합니다.
△주민들이 "똥섬"이라는 요상한 이름으로 부르는 바위섬입니다. 썰물때는 물이 빠져 조심조심 걸어서 갈 수도 있습니다.

△깍아지는 듯한 절벽 -외국 휴양지에서나 볼 수 있는 암벽을 이용한 휴양시설이 될 것 같습니다.

△단지동측의 바다 - 동-남-서측 모두 장관입니다.^^

△가까이서 바라본 오륙도의 모습 - 썰물, 밀물에 따라 섬이 5개 또는 6개로 보일 수 있어서오륙도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파도가 연출하는 장관 - 어제는 파도가 쫌 치는 날이었지만 파도가 잔잔한 날은 해녀 아주머니들이 물질도 하시곤 합니다.
그럼 몇년후 오륙도 앞바다의 천혜의경치를 바라볼 수 있는 고급 리조트&스파에서가족, 연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게 되시기를...^^
M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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