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 게임 - 취미생활201

[게임]슬러거 리빌딩 - 투수편 요즘 과거 스타크래프트를 시작했을 때 만큼은 아니지만 온라인 야구게임인 "슬러거" 하는 재미에 빠져 있습니다. 슬러거는 기본적으로는 무료지만 서비스 업체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창출을 위한 방법을 쓰는데, 그중 하나가 선수들의 은퇴입니다. 선수들은 년차가 지나면서 경험이 쌓이고 그에 따라 능력치가 높아지는데, 이 능력치가 높아진 잘 키워진 선수들이 (게임의 시간으로) 8년이 지나면 은퇴를 하게 되는 것이죠. 은퇴를 대비하는 방법은 몇가지가 있습니다. 무척 소중한 선수라면 "봉인"이라는 것을 하면 됩니다. 허나 레벨이 어느정도 되어야 봉인이 가능하고 또 봉인은 최대 두명까지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봉인으로는 선수들의 은퇴에 대한 대비가 되지 못합니다. 은퇴한 선수들을 대신해서 보상드래프트권이란 것을 주는데 .. 2009. 6. 1.
[게임]슬러거 제3시즌을 마치고 지난번 슬러거 제2시즌을 마쳤다는 포스팅을 한지 약 한달반이 지났는데 이제 세번째 시즌을 마쳤네요. 보시는대로 이번 시즌은 지난 2시즌 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2시즌에 비해 "중원" 보다는 "내전"의 비중이 많았다는게 제일 큰 이유이기는 해도 0.792의 승률에 팀방어율이 0.732라는건 제가 생각해도 기특한 성적입니다.^^ 다만 타선이 상대적으로 안습이라는게 좀 걸립니다만 시즌 후반으로 가면서 좋아지고 있으니 4시즌에서는 팀타율 3할을 넘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도 지난 포스팅 처럼 재미로 꾸며보는 가상 토크쇼를 준비 했습니다. 참고로 최근 몇년간 실제 프로야구 기록을 보면 저정도 승률이면 당연히 패넌트레이스 우승이더군요. 해서 이번 인터뷰는 우승을 했다는 .. 2009. 5. 28.
[게임]Perfect Game!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한번도 없었고, 메이져리그에서도 몇번 안되지만 슬러거상에서는 가끔 나오는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습니다. 지금 슬러거 3시즌 종반인데 3시즌 내내 제2선발로 활동하면서 가끔 체력이 회복되지 않은 날만 쉬었던 박명환(08) 선수가 오늘 점심시간 겜에서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네요. 박명환 선수는 이번 시즌 8승5패 방어율 1.177로 14승3패에 0.799의 경이적인 방어율로 팀내 다승 1위를 기록한 지난 시즌에 비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 신진육성을 위해 이번 시즌 남은 8게임 동안 2군행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오늘 그 한을 풀기라도 하듯 멋진 호투를 보여주었습니다. 오늘의 볼 배합은 빠른 포심 위주로 초중반 이닝을 공략하고 중반 이후에는 싱커와 써클체인지업, 그리고 결정구인 종슬라이더.. 2009. 5. 20.
[컴퓨터]3M 정보보안 필터 (3M Privacy Filter) 저는 직원들이 업무시간에 어떤 종류의 일을 하건 별로 상관 않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제 스스로가 주어진 일을 빨리 끝내고 남는 시간에는 업무와 관련 있건 없건 무엇인가 또다른 일을 하는 스타일이었기에 직원들도 그래주기를 바랬죠. 똑같은 성과라 했을 때 저는 오히려 주어진 일을 빨리 끝내고 노는 직원을 늘 열심히 하지만 시간이 오래걸리는 직원보다 더 선호했습니다. 헌데, 막상 제가 관리자 보다는 실무자에 가까운 업무를 하게 되면서 업무시간에 눈치를 봐야할 일이 생기더군요. 그간 실무자이던 시절에도 별로 눈치를 보지 않고 살아왔는데, 요즘 구조조정으로 워낙 이런 저런 부서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조직으로 변모하는 스타일로 구조조정이 되다 보니 누가 뭘하는지도 모르고, 또 제가 뭘하는지도 다른 사람이 모르고, 그.. 2009. 4. 20.
[게임]슬러거 제2시즌을 마치고 전에 언급한 게임인 진짜야구 슬러거의 두번째 시즌을 마쳤습니다. 이번 시즌은 첫번째 시즌에 비해 월등히 향상된 성적을 거두었는데, 오죽하면 일단 이정도 승률이면 사실상 패넌트레이스 우승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에 마지막 5게임중 4게임은 그간 2군에 넣어놨던 투수들을 선보이는 자리로 활용했고, (그래도 3승1패였죠.^^) 마지막 게임은 이번 시즌에 맹활약했던 투수 4명이 총동원되는 일종의 쇼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1.212의 살인적 방어율에 비해 팀타율과 OPS가 상대적으로 빈약한데 그래서 조금 타격이 받쳐 주었더래도 8할 이상의 승률을 올리지 않았겠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이번 시즌을 여유롭게 마무리한 기념으로 가상 토크쇼를 재미삼아 올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슬러거 집중탐구, 오늘은 이번 시즌 패.. 2009. 4. 15.
[문학]홍경사 - 백광훈 弘慶寺 -白光勳 秋草前朝寺 殘碑學士文 千年有流水 落日見歸雲 보잘 것 없는 주인장의 한글번역 보기 가을 풀속, 고려때 절 버려진 비석, 학사의 비문 천년을 흐르는 물이 있어 지는해에 돌아가는 구름을 본다 조선중기 백광훈의 시인데 전에 아마 우리민족이 지은 한시중 가장 유명하리라 생각되는 정지상의 "송인(送人)"을 올린 이후 처음 올리는 한시라 생각됩니다. 시의 매력이 다 그렇지만 특히나 한시의 매력은 그 압축미와 돌려 말하기에 있는 듯합니다. 사실 전에 요즘의 경기상황과 회사의 상황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는데 (死孔明走生仲達 또는 구조조정) 요즘 그때문인지 이런풍의 시들이 마음에 많이 와닿습니다. (얼마전에 카바피의 시도 올렸죠) 불과 2년전만 해도 직원들에게 영어학원비를 지원해주고, 견문을 익히기 위한 .. 2009. 4. 3.
[독서]2009 서울국제도서전 사전등록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이 5월 13일 부터 5일간 COEX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전시분야는 국내외도서를 중심으로 북아트전도 함께 개최된다고 하네요. 아울러 올해는 일본이 주빈국이기 때문에 작가 사인회 등의 다양한 행사가 있을 예정이라 합니다. 작년까지는 무료였던 것 같은데 올해부터는 입장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일반은 3천원, 초중고생은 1천원의 부담없는 가격이지만 그래도 아까우신 분들은 사전등록을 하시면 됩니다. 아울러 사전등록자들은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준다고 하니 사전등록을 하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사전등록은 행사 홈페이지에서 하시면 됩니다. 저는 시우와 함께 아동도서나 열심히 봐야겠습니다.^^ MF[ME] 2009. 3. 31.
[게임]진짜 야구 슬러거 이야기 몇달전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묘하게 사업부내에 불어닥친 바람이 있습니다. 바로 온라인 야구 게임인 "진짜야구 슬러거" 열풍인데 이어지는 밤샘과 야간작업속에서 직원들에게 짬짬이 즐거움을 줄 수 있었기 때문이죠. 스타나 포트리스 이후에 직원들이 이렇게 한가지 게임에 몰두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더구나 요즘은 WBC 열풍과 함께 안하던 직원들도 동참하고 있죠. 슬러거는 "진짜"야구를 모토로 내세우면서 이런저런 요소를 많이 도입했습니다. 아케이드적인 요소도 강하지만 결국은 장,단기적 안목에 입각한 구단 경영이 중요하다는 점이 그것인데, 예를들어 지금 아무리 화려한 스타급 선수로 무장했다고 해도 차기를 대비한 선수를 육성하지 않으면 곧 위기에 처할 수 있고, 주전만 혹사하면 나중에는 체력저하로 경기력이 저.. 2009. 3. 20.
[독서]퍼언 연대기 용기사 3부작 세트 환타지 SF의 고전인 앤 맥카프리의 퍼언 연대기 용기사 3부작 세트를 알라딘에서 반값에 할인 한다는 포스팅을 뒤늦게 보고 아쉬워 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어가 보았더니 마침 재탕 행사중이라 질렀는데 1판1쇄 한정 패키지 그대로 오늘 배송되어 왔습니다. (지금은 다시 가격이 환원 되었더군요.) 사실 저는 SF쪽은 학창시절에만 보았고, 환타지쪽은 오직 반지의 제왕과 그 관련 서적들만 파는 스타일이라 이쪽 분야의 책을 추천할 자격을 갖추지는 못했는데 매니아이신 Hajin님의 블로그에서 추천하고 가격도 너무 저렴해서 지르게 되었습니다. 배송된 내용은 한정판 그대로 타월도 들어 있고, 다행히 책들이 접히거나 지저분한 곳 없이 상태도 양호합니다. 문제는 성은(?)을 입기를 기다리는 책들이 회사와 집에 쌓여 있고,.. 2009. 2. 5.
[문학]신께서 안토니우스를 버리시네 (The God Forsakes Antony) - 콘스탄틴 카바피 (Constantine Cavafy) 요즈음 제가 처한 상황도 그렇지만 아마 많은 분들이 어려움, 특히나 경제적인 어려움에 계실 것입니다. 직장이 어렵거나, 직장내에 위치가 어렵거나 또는 이미 어려운 일을 당하신 분들도 계시겠죠. 오늘은 그런 분들을 위해 최소한 제 입장에서는 공감이 가는 시를 하나 올릴까 합니다. The God Forsakes Antony Constantine Cavafy When suddenly at the midnight hour an invisible troupe is heard passing with exquisite music, with shouts - do not mourn in vain your fortune failing you now, your works that have failed, the plans o.. 2009. 2. 4.
[독서]콜드문 - 새로운 링컨 라임 씨리즈 궁하면 통하는 법 제프리 디버의 링컨 라임 씨리즈 오랫만의 신작(국역) "콜드문"의 표지 관련 이벤트에 좋아하는 씨리즈니 도움을 드리자는 생각에 별 생각 없이 응모를 했었는데 당첨이 되었습니다. 나온면 당연히 구입할 책이었는데 이렇게 공짜로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시니 너무 감사할 따름이죠. 제프리 디버의 링컨 라임 씨리즈에 대해서는 몇번 포스팅 한 일이 있는데 이번 신간은 몇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우선 링컨 라임 씨리즈중 새로운 옷을 입고 출간되는 첫번째 책이란 점입니다. 그간 링컨 라임 씨리즈는 늘 두권으로 분책되어 발간 되었는데, 이번 부터는 좀 두껍지만 한권으로 발간 됩니다. 조금 두꺼운 감이 있어도 들고 다니기에는 무리가 없는 두께고 (저는 워낙 공간에 민감하다보니) 책장에 꼿아놓는 경우는 두권.. 2008. 12. 16.
[독서]득템한 책들, Edition 2 어려운 경기속에서도 궁하면 통하는 법, 지난번 위시리스트의 책들을 한번에 득템한 사건에 이어 또 공짜로 몇권의 책을 득템했습니다. 1. 그라우트의 서양음악사 (상)(하) - 유명하고 좋은 책인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주로 듣는 시대가 모여 있는 하권만 구입할까 했었는데 이렇게 상하권을 득템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화보와 상세한 설명으로 아마 서양음악의 역사에 대해서는 이 책 하나면 되지 않을까 싶군요. 또다른 레퍼런스로는 전에 언급한 The New Harvard Dictionary of Music이 있으니 음악과 관련한 레퍼런스는 이 정도면 일단 되겠네요. 2. 런던, 나의 마케팅 성지 순례기 - 저자는 마케터의 관점에서 런던에 대한 안내서를 저술했는데 기존에 이런 형식의 책이 없었고.. 2008.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