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 - 예술 - 공연357

[음악]T&F Music 음반 씨리즈① - 신중현 에디션 지난 포스트에서 몇번 언급했지만 저와 회사동료인 B과장이 재미삼아 창립(?)한 Turandot & Fox Music이라는 레이블이 있습니다. 물론 정식 레이블이 아닌 사설 불법 복제 레이블이죠^^. 두사람의 아이디에서 따서 이름 붙여진 이 T&F Music은 그간 몇종류의 음반을 제작해서 불법적으로 배포했는데 이런 불법적 배포에 대한 핑계를 들자면,T&F Music은 ①정상적인 루트를 통해 구할 수 없는 음원이나 ②샘플러 차원에서 듣는 사람에게 정규 음반구매를 촉진시킬 수 있는 경우에 한해 매우 사적인 루트를 통해 배포되었습니다. 두번째 경우와 관련해서 "Better than Oldies"라는 음반은 클래식 보컬곡 21곡을 담은 음반이었는데, 이 음반을 통한 듣고 펌프질로주위사람들에게배포한 숫자 두배 이.. 2004. 10. 9.
[음악]Rarities of Piano Music at Schloss von Husum 독일의 작은 마을인 Husum에서 매년 열리는 음악제인 Rarities of Piano Music at Schloss von Husum은 피아노를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음악제입니다. 시골마을에서 별도의 전용 연주장을 이용하지 않고 관객과 연주자들이 친밀한 환경에서 진행되는 이 피아노축제는 돈 많이 안들이고도 제대로 음악제를 진행하면 수준과 수입면에서 모두 만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범사례입니다. 우선 매번 같은 레퍼토리를 연주하는 여타의 음악제들과는 달리 제목처럼 래러티(rarity)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 "희귀함" 또는 신선함은 비단 안알려진 작곡가의 곡들을 연주하는 것 뿐아니고유명 작곡가의 숨겨진 보석도 포함되기 때문에 너무 어려운 음악들의 향연도 아닌점도 매력적이죠. 연주.. 2004. 9. 22.
[음악]가디너(Gardiner) 자기 자신의 레이블을 만들다 존 엘리엇 가디너 (John Eliot Gardiner)가 자기자신의 레이블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메이저 레이블들이 클래식을 아예 포기하거나 비쥬얼이 되는 미숙한 젊은 연주자에 치우친 "스타 시스템"에 치중하는 자충수를 두고 있는 동안 악단이나 연주자가 직접 음반을 내는경우가 점점 많아지는 듯합니다. 가디너의 경우 DG와 필립스를 통해 음반을 내다가 4년전부터 방출됬었습니다. 자신의 레이블인 Monteverdi Production을 통해가디너는 Monteverdi Choir, English Baroque Soloists, Orchestre Rlutionnaire et Romantique의 음반들을 낼예정인데 2005년 1월로 예정된 첫 음반은 2000년에 바흐 사망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되었던 .. 2004. 9. 20.
[음악]2004년 Gramophone Award 제가 출장중이었전 지난 2일 올해의 그래모폰상이 발표되었더군요. 쫌 늦은 소식이긴 합니다만 올려봅니다. Mozart The Marriage of Figaro R Jacobs (Harmonia Mundi) Gibbons Consort for Viols Phantasm (Avie) Bax Symphonies BBC Philharmonic / Vernon Handley (Chandos) Grd Souzay French Song Recitals (Testament) Grieg Schumann Piano Concertos Leif Ove Andsnes; Berlin Philharmonic Orchestra / Mariss Jansons (EMI) Vivaldi Vespri Solenni Concerto Itali.. 2004. 9. 16.
[음악]아르헤리치와 친구들 (Argerich & Friends) DVD 연세 디지탈 미디어에서 파나소닉의 DVD를 라이센스화 해서 만원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출시한 이 DVD는 뮨헨의 음악축제 동안의 "아르헤리치와 친구들" 공연 실황을 담고 있습니다. 연세 디지탈 미디어라는 회사가 프레싱만 하는 회사이기 때문인지 내용상으로 본다면 정식 라이센스이기는 해도그냥 복사본 수준의 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솔직히 경우에 따라서는 엄한 로컬라이제이션 보다는 이런 방식이 더 좋은데, 예를 들어 스팩트럼의 카라얀 DVD의 경우 한국판을 지향하면서 원가와 시장성을 고려하다 보니 카라얀의 인터뷰에만 자막이 실리고, 자막을 넣기 까다로운 나레이션은 아예 나레이션 자체를 빼버리는 엄청난 일을 저질렀죠. 고객의 입장에서야 원어라도 나레이션이 있는게 낫지만 라이센스의 출시에 있어 본편에 나레이션이.. 2004. 8. 18.
[음악]Cover Artist - Vanessa Wagner 이번에 소개할 커버 아티스트는 피아니스트 Vanessa Wagner입니다. 제가 Vanessa Wagner를 주목하게 된 것은 그녀의 최근 녹음인 슈만 피아노 소나타집을 통해서 인데 솔직히 처음에는 이지적으로 보이는 자켓 이미지가 마음에 들었고 이후 음악을 들어 보니 기교적으로나 음악적으로 어려운 슈만의 피아노 소나타를 훌륭하게 연주하고 특히 4악장의 경우는 여타의 연주에 비해서도 가히 최고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가닥잡힌 연주를 해 내 주목 받는 피아니스트로 각인되었습니다. 이후 La Roque D'Antheron 피아노 페스티벌의 실황 DVD를 통해 브람스와 슈만의 실황을 보고 들을 수 있었는데 기존 음반에 비해 한결 성숙해진 연주와 실황에서 느끼는 열기(겉으로 타오른다기 보다는 안에서 타오르는 열기).. 2004. 8. 9.
[음악♬]Cover Artist - John Williams 음악가 중에 John Williams라는 이름을 지닌 유명인사는 두명이 있습니다. 아마 John이란 이름이나 Williams라는 성이나 흔한편이기 때문이지 싶습니다. 이번 커버 아티스트는 기타리스트가 아닌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존 윌리암스 입니다.^^ 개인적으로 John Williams의 음악에 매료된 것은 영화 Jaws 때부터가 아닌가 합니다. 그냥 물 아래서 물위의 물장구치는 다리들을 올려다 보는 장면만으로도 엄청난 공포감을 느끼게 해주었던 것은 (솔직히 죠스가 나올때 보다 더 무섭더군요) 첼로의 저음이 긁어대던 죠스의 음악이었죠. 이후 제가 좋아했던 스타워즈 시리즈, 슈퍼맨 씨리즈 등의 음악을 존 윌리암스가 맡았던 것을 알게 되면서 언제나 제가 좋아 했던 영화음악에는 존 윌리암스가 함께 하곤 했습니다.. 2004. 8. 2.
[음악♬]Anna Netrebko "The Woman - The Voice" 두번째 이야기 지난2004-05-13일자 블로그에 안나 네트레브코(Anna Netrebko)의 DVD "The Woman - The Voice" 발매 소식을 전해드린적이 있는데 얼마전 이 DVD가수입되었습니다. 오늘은 그 DVD의 내용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DVD와 CD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관련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연 :Anna Netrebko 감독/안무 : Vincent Paterson 프로듀서 : Bernhard Fleischer 지휘/연주 : Gianandrea Noseda / VPO 화면형식 : 16:9 NTSC 사운드형식 : PCM 2.0 / DTS 5.1 / DD 5.1 한글자막 : 없음 (오페라 가사의 경우 영문자막 지원) 메뉴 구성은 뮤직비디디 또는 필름을 선택해서 볼 수 있는 기능과 .. 2004. 7. 25.
[음악]라흐마니노프(Rachmaninov) 교향곡 2번 - Ivan Fischer 제가 좋게 말하면 신중하고, 나쁘게 말하면 게으른 탓에 어떤 음반을 구입하고 간략한 소개 내지는 추천글 올리는데 꽤 오랜 시간을 잡아먹곤합니다. 해서 어떤 음반의 경우는 이걸 지금올리면 너무 뒤쳐지는 것 같기도 해서 아예 블로그에 올리지 않기도 하죠. 오늘은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제법 따끈 따끈한 신보를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Ivan Fischer가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지휘해서 녹음한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입니다. (Channel Classics CCS21698) 개인적으로는 라흐마니노프의 협주곡과는 달리 교향곡은 CD시절에 와서야 듣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들었다고는 해도 별로 공감하는 바가 없어서 음반도 듣고 실황도 들어도 그냥 "들었다" 정도였죠. 이랬던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을 다시.. 2004. 7. 23.
[음악♬]카를로스 클라이버(Carlos Kleiber) 타계 레파토리가 풍부하지 않고 음반도 많이 내놓지는 않았지만, 연주한 그리고 내놓은 음반마다 최고의 연주를 보여주었던 카를로스 클라이버(Carlos Kleiber)가지난 13일타계했다고 합니다. 그간 몇번의 낭설들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진짜네요. 클라이버는유명한 지휘자인 에리히 클라이버의 아들로 1930년 태어났습니다. 유럽의 오페라 하우스들에서 지휘를 함으로써 성장한 그는 이후 한정된 레파토리였지만 오페라와 함께 오스트로-저먼 계열의 음악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또한 카라얀 이후 베를린 필을 맡을 넘버원 콘텐더였지만, 제안을 거절하기도 했죠. 연주회도 별로 안하고,그 연주회 마져도 갑작스레 취소하는 등의 예측할 수 없는 행각으로 인해항간에는 클라이버집의 냉장고가 비었을 때만 지휘봉을 잡는다는 유머가 돌기도 했습.. 2004. 7. 20.
[음악]Cover Artist - Yukie Nishimura 이번주 커버 아티스트는 유키에 니시무라(Yukie Nishimura)입니다. 니시무라는 야마하 음악학교를 통해 성장한 피아니스트로 이 학교출신들을 밀어줄 목적으로 설립된 Yamaha Music을 통해 음반이 발매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포니캐년을 통해 공급됩니다.) 음반 종류만해도영화 및 드라마 OST등을 포함하면 20여장이 훌쩍 넘어갈 정도로 왕성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죠. 니시무라가 스타덤에 오른 것은 91년 일본의 인기드라마였던 "101번째 프로포즈" (우리나라서도 같은 제목의 영화가 있어서 문제시 됬던 적이 있죠^^.)의 음악이 팝차트 3위에 오르고 발매 5주만에 20만장이 팔리는 대박을 터뜨리면서 부터입니다. 이후 이쁜 얼굴도 한몫을 해서 각종 CF와 TV,Radio 출연 등을 해서 인기를 계속.. 2004. 7. 18.
[음악]쇼팽(Chopin) 프로젝트 한때는 회사에서 클래식을 듣고, 오디오를 즐기는 사람이 B과장 한명 뿐이었는데 요즘은 "악마의 유혹"(My Wonderful Life 테마 04/03/10 또는아래 관련글 참조) 프로젝트 덕분에 같은 취미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어느때 보다도즐거운 취미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각각 지향하는 바는 달라도 이제 다들 하드웨어적으로는 어느 정도 음악과 소리를 즐길 만한 상태에 올라왔으므로 이제는 좀 더열심히 전문적으로 음악을 들어야 하는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솔직히 음악감상은 모든 취미가 그렇듯 조금 공부를 하면 더 재미 있을 수 있지만 괜히 그 공부의 시점과 정도를 잘못 맞추면 취미자체를 희생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반대 했는데, B과장의 강력한 주장에 의해 음악 집중감상 프로젝트를.. 2004.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