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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 예술 - 공연

[음악]쇼팽(Chopin) 프로젝트

by 만술[ME] 2004. 7. 13.
한때는 회사에서 클래식을 듣고, 오디오를 즐기는 사람이 B과장 한명 뿐이었는데 요즘은 "악마의 유혹"(My Wonderful Life 테마 04/03/10 또는아래 관련글 참조) 프로젝트 덕분에 같은 취미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어느때 보다도즐거운 취미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각각 지향하는 바는 달라도 이제 다들 하드웨어적으로는 어느 정도 음악과 소리를 즐길 만한 상태에 올라왔으므로 이제는 좀 더열심히 전문적으로 음악을 들어야 하는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솔직히 음악감상은 모든 취미가 그렇듯 조금 공부를 하면 더 재미 있을 수 있지만 괜히 그 공부의 시점과 정도를 잘못 맞추면 취미자체를 희생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반대 했는데, B과장의 강력한 주장에 의해 음악 집중감상 프로젝트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방법은 지난번 B과장과 둘이 수행(?)했던 슈만 프로젝트 (Music&Arts 테마 04/03/06또는 아래 관련글 참조) 처럼 하나의 음악을 선정하고, 그 음악을 담고 있는 모든 음반을 정리한 뒤 돌려가며 감상 후 의견을 나누어 베스트를 선정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번에는 초심자들도 있기 때문에 슈만 피아노 소나타 1번 같은 비인기곡을 택하지는 않기로 했죠.

이번에 선정된 음악은 피아노곡(그래도 각 연주의 차이를 느끼기 쉬운편이라 생각합니다)중에서 워낙 유명하면서도 우리 감수성에 맞게 선율도 아름다운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3번 입니다. 해서 재가 가지고 있는 CD를 어제 대충 검색 해보니 무려 14종의 쇼팽 피아노 소나타 3번을 가지고 있네요...

그 음반들을 녹음 연도순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1931년 Alfred Cortot (Biddulph)
(2) 1938년 Alexander Brailowsky (APR)
(3)1947년 Dinu Lipatti (EMI)
(4) 1951년 William Kapell (RCA)
(5) 1952년 Ignace Tiegerman (Arbiter)
(6) 1961년 Artur Rubinstein (RCA)
(7) 1966년 Nikita Magaloff (Praga)
(8) 1982년 Shura Cherkassky (Decca)
(9) 1985년Shura Cherkassky (Nimbus)
(10)1986년 John Ogdon (IMP)
(11)1992년 Thomas Manshardt (APR)
(12)1993년 Nikolai Demidenko (Hyperion)
(13)1994년 Sergio Fiorentino (APR)
(14)Mikhail Pletnev (DG)

대충 위와 같은 음반들인데... 여기에 Argerich, Polini를 비롯한 LP를 더하면 제가 가지고 있는 쇼팽 3번만 20~30종은 될 것 같네요. 크게 좋아하지도 않는 레파토리의 음반이 이 정도인것을 생각하면 쇼팽 3번이 유명한 곡이긴 한가 보네요^^.

암튼이 14종의 음반과 B과장이 가진 음반의 리스트를 보고 4~6종의 음반을 선정 집중 감상한 뒤 비교 토론할 생각인데 이 토론의 결과는 차후 정리되는대로 블로그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당분간 쇼팽 3번만 끼고 살아야 겠네요^^.

M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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