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Cover Artist - Yukie Nishimura

이번주 커버 아티스트는 유키에 니시무라(Yukie Nishimura)입니다.

니시무라는 야마하 음악학교를 통해 성장한 피아니스트로 이 학교출신들을 밀어줄 목적으로 설립된 Yamaha Music을 통해 음반이 발매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포니캐년을 통해 공급됩니다.) 음반 종류만해도영화 및 드라마 OST등을 포함하면 20여장이 훌쩍 넘어갈 정도로 왕성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죠.

니시무라가 스타덤에 오른 것은 91년 일본의 인기드라마였던 "101번째 프로포즈" (우리나라서도 같은 제목의 영화가 있어서 문제시 됬던 적이 있죠^^.)의 음악이 팝차트 3위에 오르고 발매 5주만에 20만장이 팔리는 대박을 터뜨리면서 부터입니다. 이후 이쁜 얼굴도 한몫을 해서 각종 CF와 TV,Radio 출연 등을 해서 인기를 계속 이어가게 됩니다.

제가 유키에 니시무라를 처음 알게 된 것은 99년 그녀의 4번째 피아노 솔로 앨범인 "A Letter to Myself"를 통해서입니다. 당시 압구정 현대백화점 근처에 있던 신나라에 들렸다가 평소에는 클래식 매장인 지하에서만 놀았는데 그날 따라 팝과 가요를 판매하는 1층 매장도 서성거리게 됬습니다. 그러다 새로나온 앨범에서 푸쉬를 받고 있는 앨범 하나를 발견했는데 그게 "A Letter to Myself"였죠. 그때만해도 니시무라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는데 당시 피아노 음악이라면 물불 안가리던 시절인지라 그냥 표지만 보고 (솔직히 얼굴이 이뻐서^^) 집어 왔습니다.

음악을 들어 보니 BGM으로도 괜찮고 (솔직히 이런 용도의 음악이 필요할 때가 가끔 있죠^^) 감상용으로도 좋아서 몇장 더 구입하게 됬죠. 이중 "A Letter to Myself"는 지금도가끔 듣는 음반이기도 하고요. (솔직히 음반이 많아지면 이렇게 가끔 듣는 "성은"을 입는것도 힘들죠^^)

니시무라는 67년 생으로 요즘은 예전의 앳띤 모습이 많이 사라지고 조금 성숙한 이미지로 변했지만 아직도 최근의 자켓 이미지를 볼 때 준수한 외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음악은 스스로 작곡하고 연주하는데 솔로곡의 경우 매우 섬세한 터치를 이용한 서정적인 연주입니다. 물론 위에 보이는 대지의 노래 음반의 경우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제법 스케일감 있는연주를 하기도 했죠. 니시무라의 곡들은 (특히 솔로음반의 경우) 우리의 정서와 매우 잘 어울립니다. 그래서인지 드라마 등에서 BGM으로 사용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요즘은 저작권료 주고 쓰겠죠?^^)

아무튼 자국의 피아니스트가 연주한 이런 종류의 음반이 잘팔린다는 것, 그리고 이런 아티스트를 기업이 밀어주어 세계시장에서 주목을 받도록 해준다는 것... 일본이란 나라의 저력이 부러워 지는 부분이죠. 장사 쫌 되나보다 하고 음반 사업에 진출 했다 재미 못보니까 발 빼버리는 "초일류 기업"과는 차원이 다른...

아무튼... 니시무라의 사진들과 함께 음악을 들어 보시죠.^^

MF[ME]

음악♬ "明日のために"음반 샘플 듣기

*사진은 모두 제가 찍은 것입니다. (물론 앨범의 사진들을 2차 가공한 것이죠^^)사진에 대한 모든 권리는 아시는 바와 같이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2007년 8월 동영상을 추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