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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 F&B155

[F&B]Pian delle Vigne Brunello di Montalcino 어제 제가 수강하는 와인강좌의 정찬 실습이 안국동 "민가다헌"에서 있었습니다. 와인강좌와 관련된 정찬실습이니만큼 다양한 종류의 와인들을 마시며 맛있는 코스요리들을 즐길 수 있었죠. "민가다헌"은 구한말의 독특한 분위기에서 맛좋은 요리와 좋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가격도 비합리적일정도로 비싸지는 않더군요. 좀 더 날이 따뜻해지면 정원이 더 이뻐질 듯합니다.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전통가옥들이 제대로 리노베이션 되어 민가다헌 처럼 공적인 공간으로 활용되었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1종의 스파클링 와인(식전주) 1종의 화이트와인, 2종의 레드와인, 그리고 디저트 와인까지 정말 멋진 와인 파티였답니다. 이들 5종의 와인중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메인요리와 함께 즐겼던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와인인 Pian d.. 2007. 4. 11.
[여행]대조영 촬영 세트장 이번 주말 속초에 일출촬영을 갔다가 일출 촬영은 실패하고 드라마 "대조영" 촬영장을 방문했습니다. 러시아 출장 때 재방송으로 잠깐 보고 틈이 나면 보는데 제법 재미 있게 만들어진 드라마란 생각입니다. 어차피 사료가 적고 대부분은 작가의 상상력으로 채워야 하는 시대인만큼 어디서 본 듯한 캐릭터와 설정 말고 (대조영과 의형제들을 보면 너무 유명한 의형제들이 생각나더군요) 좀 더 창의적인 내용이었음 재미 있었겠다는 느낌입니다. 아무튼 주말에다가 모 리조트 내부에 위치했기 때문인지 이른 아침부터 제법 관객들이 많았습니다. 세트는 고구려와 당의 세트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세트의 특징상 아주 정교하지는 않지만 제법 볼만한 장소들이 있었고, 특히 당나라쪽의 세트들이 좋았다는 느낌입니다. 입구에는 공성전을 위한 세트가.. 2007. 4. 9.
[F&B]와인 아로마 키트 제가 요즘 모 와인 아카데미에서 와인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와인의 양조에서 부터 각 나라의 와인의 특징, 와인과 어울리는 치즈, 그리고 테이스팅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 이중 아무래도 와인을 즐기는데 가장 중요한게 와인의 맛과 향을 알고 즐긴다는 것이죠. 우선 와인은 6개의 맛(?)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당분, 알코올, 글리세린, 탄닌, 산, 염분이죠. 와인을 맛보면서 이 6가지 성분이어떻게 배합되어 있는지, 그리고 그 맛의 특징과 와인의 색과 향이 어울리는지 등이 좋은 와인과좀 균형잡히지 못한 와인을 구분하게 합니다. 제가 예전부터 맛에는 좀 까다로와서인지, 이들 6개의 성분을 아주 미량으로 물에 희석한 것을 섞어 놓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면 각각의 성분을 맞출 수 있더군요.(예를들어 이 용액.. 2007. 4. 6.
[여행]가본 나라들을 한눈에~! (요정님의 블로그로 부터의 트랙백 : Visited Countries ) create your own visited country map 요정님의 블로그에 재미 있는 포스트가 있어 저도 따라 해보았습니다. 자기가 가본 나라를 세계지도에 한눈에 표시해주고%로 표시해주는 싸이트인데, 저는 18개국(한국포함) 8%로 나왔습니다. 보면 중동, 중남미, 오세아니아쪽에서 가본나라가 전무하니 앞으로는 이쪽을 신경써야 겠습니다. 특히나 중복 방문 보다는 한 나라라도 늘려가는 전략을 취해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혹시 제가 가본 나라들의 상세한 소개나 그 여행기가 궁금하시면 옆의 Introducing MF[ME] 테마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MF[ME] 2007. 3. 29.
[F&B]별자리 와인 -Fortunate 씨리즈 요즘 와인에 대해조금 더배워보고자 "비지니스 와인" 강좌를 듣고 있는데, 매시간 와인을 시음하는 행사가 있습니다. 지난번 강의에서는 각종 와인 제조법을 배우고 두종의 와인을 시음했는데, 시음용으로 나왔던 와인이 별자리 와인인 Fortunate 씨리즈였죠. 별자리 와인은 프랑스 페이도 지방에서 여성 샤토 오너들의 모임인 알리노 랭드 보드도 회장인 코린느 본느와 바데 클레망사에 의해 만들어져 별자리로 본 사람의 개성과 포도품종이 가진 개성을 조합해 만들었다고합니다만 그리 성공적으로 마케팅 된 것은 아닌듯합니다. 아무튼별자리에 따라 모두 12종의 와인을 선보이고 있는데, 제가 시음한 것은 사자자리 와인인 샤르도네와 사수자리 와인인 그르나슈였습니다. 포도 품종을 보시면 짐작하시겠지만 사자자리 와인은 화이트와인이.. 2007. 3. 27.
[여행]극동 러시아 출장 맛보기 지난 일주일간 극동 러시아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하바롭스크 - 유즈노 사할린스크 - 블라디보스톡으로 이어지는 빡빡한 출장 일정이었지만, 다행히 이상기온으로 날씨기 춥지 않아서 생각보다 고생은 적게 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만만한 추위는 아니었죠. 험난한 출장이 예상되었던 관계로 카메라를 무엇을 가져갈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그냥 컴팩트하게 돌아다니는게 나을 듯해서 올림푸스 5050z를 들고 갔습니다. 워낙 사진 실력이 없어 좋은 장비래도 그저 그랬겠지만찍다보니 광각이 좀 아쉽더군요. 자세한 내용은 향후에 올리기로 하고 일단은 맛보기입니다. 우선은 하바롭스크 시티입니다. 하바롭스크주의 수도이죠. 극동 러시아의 중심지이기도 하구요. 우리에게는 흑룡강으로 불리는 아무르강으로 유명합니다. 호텔 객실에서 .. 2007. 3. 21.
[F&B]안캅 카푸치노 전용잔 카페뮤제오에서 3월 이벤트로 이탈리아 안캅사의 커피잔들을 세일하길래 구입한 안캅의 카푸치노 전용잔 "졸리" 입니다. 모카포트를 구입하고 부터 이런 저런 커피를 만들어 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카푸치노는 일반 커피잔에 마시는 것보다 카푸치노 전용잔에 마시는게 좋을 것 같더군요. 해서 멋진 카푸치노의 거품과 어울릴 만한 잔을 살쳐보다가 고른게 안캅의 "졸리" 카푸치노잔입니다. 사진은 평소 만들던 것 보다 모양이 좀 멋없게 나왔는데, 막상 사진 찍으려고 조명 세팅하랴, 커피 준비하랴, 손으로 거품내랴 이것저것 할 일이 많다보니까 제대로 못나온 것 같습니다. 시나몬 가루도 좀 엉성하게 뿌려졌구요. 최근 일리의 에스쁘래소용 강배전 커피를 마시다가 카페뮤제오의 블랜딩 원두로 바꾸었는데, 값도 저렴하고 향도 좋고, 맛.. 2007. 3. 12.
[여행]시라하마(白浜) 센조지키(千畳敷) 일본 오사카에서 고속열차로 약 2시간 걸리는 온천마을 시라하마(白浜)의 주요관광지중 하나인 센조지키(千畳敷) 입니다.신생대에 형성된 사암이 바닷물과 파도에 의해 침식되어 형성된 사암 단층이죠. 규모상으로 그리 크고 웅대하지는 않지만 제법 형형색색을 자랑하는 단층을 구경할 수 있고, 나름 기암괴석도 있습니다. 규모가 컷다면 자연의 힘 앞에 압도되는 느낌이 들었겠지만, 아기자기한 규모덕에 자연의 경이로움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울러 사암의 특성을 간파한(?) 연인들의 다양한 낙서도 볼 수 있구요. 시라하마는 일본의 3대 온천중 (이 3대 온천에도 이런 저런 분류법이 있는기에 그냥 온천물이 좋은 곳이구나 정도로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로 뽑히기 때문에 일본 간사이(關西) 지방을 방문하는 .. 2007. 3. 5.
[F&B]노리다께 커피잔 집을 옮기면서 손님도 자주오고, 와이프도 커피를 즐기게 되면서 한쪽구석에서 눈만 즐겁게 해주던 커피잔 세트가 요즘들어 빛을 보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지금은 문을 닫은 청담동 "까페 플로르 드 쥬르"에서 사용하는 케익 접시의 디자인에 반해 결혼하면서 세트로 구매한 노리다께 서양식기 세트에 딸려나온 커피잔인데, 손님들에게 내어 놓으면 제법 반응이 좋습니다. 잔의 모양은 고전적인 커피잔으로 카푸치노 같은 변형된 커피보다는 드립 커피나 커피 메이커를 이용한 커피를 마시는데 적당하게 생겼습니다. 금테를 둘러 고전적이면서도 흰색과 아이보리만 조화되어 있고 문양도 복잡하지 않기에 너무 고전적이지도 않은 느낌이죠. 아무래도 두꺼운 도기들에 비해서 얇은 도기로서의 약점은 보온효과인데, 보온을 포기했지만 입에 닿는 느낌에.. 2007. 2. 27.
[F&B]커피 - illy 에스쁘레소용 Dark Roast 집에서 브리카를 사용하고 부터는 평소 커피를 안마시는 와이프도 저녁 식사후에 에스쁘레소 마끼아또 한잔 마시는게 습관이 되어 버려 제법 커피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브리카가 좋은 건지, 제가 커피뽑는 실력이 좋은 건지 모르지만 와이프는 에스쁘레소가 이렇게 맛난줄 예전에는 몰랐다고 하네요^^. 암튼 전에 마시던 스타벅스 에스쁘레소 로스트가 너무 강하고 탄맛이 많이 난다고 해서 좀 부드러운 계열인 일리의 에스쁘레소용 원두로 바꾸었습니다. 그라운딩된 다크로스트 커피인데 맛보다도 우선 캔에서 부터 포스가 느껴지네요. 캔을 따고난 뒤의 밀폐성이 얼마나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다쓰고 나서 보관용기로 사용해도 멋질 듯합니다. 포장은 아래 보이는 것 처럼 주석으로 된 캔으로 되어 있으며, 적당한 굵기로 갈려져 있습니.. 2007. 2. 5.
[F&B]모카포트 또는 까페띠에라 - 브리카2 [자랑쟁이님의 블로그로 부터의 트랙백 : 모카포트] 지난해 마지막날 이사를 하고 평소 생각해 왔던 아이템들을 하나하나 질러가고 있는데, 그 지름 아이템중 하나가 에스쁘레소 머신이었습니다. 무려 4~5년전부터 꼭 질러야지 했던 아이템이죠. 하루 열잔 이상은 꼭 드셨던 어머님의 영향으로 커피를 많이 마시지는 않지만 좋아하고, 숨어 있는 에스쁘레소 맛있는 집을 찾아내 추천할 정도로 어느정도 커피에 대한 취향도 가지고 있기에 머신 하나쯤 집에 두고 쓰고파 했었죠. 문제는와이프는 커피는 즐기지 않고, 차를 즐기는 타입이라 결혼전이나 결혼후나 둘이 함께 할때는 늘 홍차나 녹차를 마시곤 했습니다. 비싼 가격에 홍차용, 녹차용, 커피용을 구분해서 티셑을구비하기도 했구요. 제 스스로도 제법 홍차는 잘 우려내며, 로열밀크.. 2007. 1. 10.
[F&B]듀블 (Duvel) - 최고의 벨기에 맥주 지난 주말 H 할인점에서 이것저것 쇼핑을 하다 수입맥주 할인 행사를 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이네켄 같은 흔한 맥주에서 부터 기네스 같은 비싼 녀석들까지 20% 할인행사를 하는데, 놀랍게도 그중에 듀블(Duvel - 흔히들 듀벨이라고도 합니다만 원어에는 듀블이 더 가깝다고 하죠)도 끼어 있는 것을 보고 얼른 집어 왔습니다. 좋은 맥주를 많이 만들어 내는 벨기에 맥주의 대표라 할 수 있는 듀블은 제법 가격이 비싸고, 또 알콜 농도도 센편입니다. 8.5도죠. 또한 맛도 무척 독특해서 한번 맛들이면 빠져나오기 힘들죠. 저는 이 듀블을 제대로 마시겠다고 별도로 판매하는 전용잔도 구입해 두었을 정도니까요. 위 사진에 보이는 잔에 가득 담긴 맥주와 거품만으로도 침이 넘어가지 않나요? 우선 병모양 부터 독특한 .. 2006.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