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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카메라 - IT96

[기타장비]후지필름 벨비아, 벨비아 II로 돌아오다 아마 풍경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던 필름을 꼽으라면 후지필름의 벨비아(Velvia)일 것입니다. 뛰어난 발색과 고운 입자감은 풍경사진에는 정말 적격이었죠. 필름시장의 추락 때문인지 이렇게 명품으로 각광 받던 벨비아는 작년 단종 되었고, 이제는 재고도 구할 수 없다고 합니다. 물론 후지에서는 벨비아의 명성을 이어가는 벨비아 100과 벨비아 100F를 생산하고 있지만 기존의 ISO 50짜리 벨비아를 선호하던 사람들은 이들 필름이 벨비아의 명성에는 한참 모자란다고들 말하죠. 저도 벨비아 100을 많이 사용했고, 벨비아 50도 사용했지만 두 필름은 감도 차이말고도 발색과 느낌에 있어서 많이 차이나는 것처럼 보입니다. 풍경사진에 관한한 벨비아 매니아이신 (물론 상황에 따라서 E100VS도 쓰십니다).. 2006. 12. 14.
[카메라]니콘 D40 과연? [자랑쟁이님의 포스트로부터 트랙백 : d40런칭...] 자랑쟁이님의 블로그에 들렀다가 니콘의 새로운 DSLR D40 런칭에 대한 포스트를 보고 몇자 적을까 합니다. 니콘 D40은 여태껏 니콘에서 만든 SLR 및 DSLR의 컨셉과는 좀 다른 카메라라는데그 성공의 행방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니콘의 SLR 및 DSLR은 바디에 모터를 내장하고 그 모터를 통해 렌즈의 AF를구동해 왔는데, D40은 그 모터를 빼고 렌즈에 달린 모터만으로 초점을 잡게 바꾸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D40에는 기존 니콘 렌즈의 대부분을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흔히 렌즈명에 AF-s로 표기되는 초음파 모터가 렌즈에 자체 내장된 렌즈들만이 D40에서 사용될 수 있는데 이 AF-s렌즈들은 일반적으로 28-70, .. 2006. 11. 27.
[사진]사진학강의 8판 -바바라 런던 외 국내 최대의 인터넷 사진 및 장비 동호회인 SLR클럽에 사진을 배우고자 하는데 어떤 책을 보면 될까요라는 질문을 올리면 많은 분들이 "사진학강의"를 권하곤 합니다. 제가 보기에 이건 아래 관련글에서 저와 자랑쟁이님이 주고 받았던 내용처럼좋은 장비를 추천하는 클럽의 관행이 책에도 적용된 듯한 느낌입니다. (관련글 : SB-600과 SB-800 및 리플들 참조) 바바라 런던 등의 책 "사진학강의"는 매우 좋은 책입니다. 사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죠. 원서에 비해면 엄청나게 저렴하고 (아마존에서는 무려 93불에 판매되는데 반해 국역본은 3만원 안쪽입니다) 8판은 기존판에 비해 종이질이나 제본, 인쇄에서도 훌륭해져서 원서를 볼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사진을 하면서 어떤 개념에 대해 .. 2006. 11. 22.
[카메라]DSLR에 대한 몇가지 생각들 네이버의 (실제로는 경향신문) 기사로 DSLR에 대한 논의가 뜨겁습니다. 관련기사 : [사회]DSLR 마니아층 ‘확산 포착’ [커버스토리]디카·폰카 시들 전문가용 카메라 대유행 언젠가 이런 내용과 관련하여 DSLR에 대해 몇가지 생각을 올려볼까 생각했는데 이 기회에 기사와 관련해서 몇가지 정리해 볼까 합니다. (일부는 이미 다른 포스트인 DSLR에 대한 몇가지 생각 또는 D50 vs 350D에서 다룬바 있습니다.) ◁니콘 D80 프로모션 이미지 1. DSLR이 필요한 이유? 흔히 DSLR은 가격, 크기, 다루기 까다롭다는 점 때문에 전문가용 카메라로 알려져 왔습니다. 허나 위의 기사들 처럼 이제 DSLR은 많이 대중화 되고, 어느 정도는 문화적 아이콘까지 되어 가고 있죠. 생각해보면 제가 어릴적 필름 S.. 2006. 11. 3.
[사진]Steve McCurry - South Southeast 어제 오래전에 주문했던 스티브 맥커리(Steve McCurry)의 사진집 "South Southeast"가도착했습니다. 좋아하는 작가이기에 다른 사진집과 함께 주문해 두었는데 먼저 맥커리의 사진집만 도착했네요. 아마 맥커리라는 사진가의 이름을 모르시는 분들이라도 아래 보시는 "아프가니스탄의 소녀" 사진을 보시면 "아하~" 하실 것입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표지에 나왔고, 이곳 저곳에도 인용됬던 사진이죠. South Southeast는 그의 대표적인 사진집인데 인쇄면에서는 약간 아쉬움도 있지만 사진의 수준으로 보았을 때는 정말 압권입니다. 정확한 타이밍, 완벽한 화면구성, 그리고 눈을 사로잡는 색감... 그속에서 단순히 어떤 일상을 시각적으로 담기 보다는 그 일상의 배경 자체가 공감각적으로 풍겨지는 막강.. 2006. 11. 3.
[기타장비]니콘 전자식 릴리즈 MC-36 오늘 소개해드릴 장비는 니콘의 전자식 릴리즈인 MC-36입니다. 니콘의 SLR, DSLR에 사용되는 릴리즈나 리모콘은 그 종류가 너무 다양한데,제가 사용하는카메라중FM2와 F80S는 일반 케이블 릴리즈를, D70은 리모콘을, F6는 10핀 짜리 전자식 릴리즈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사용하는 릴리즈도 세종류나 되죠. 많은 릴리즈중에서 가장 럭셔리한 버전이라 생각되는 MC-36은 10핀을 사용하는 종류라면 호환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F6, F5, D2X, D200 등에 사용 가능하죠.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니콘의 10핀 릴리즈는 MC-30과 MC-20입니다. 이중 MC-30은 단순히 릴리즈 기능만을 가지고 있고, MC-20은 타이머 기능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D200출시와 함께 발.. 2006. 10. 11.
[렌즈]니콘 AF-s 28-70 F2.8D 그간 블로그를 통해 이런 저런 렌즈들을 소개해 왔는데 막상 제 주력렌즈인 니콘 AF-s 28-70 F2.8D에 대해서는 포스트를 올린 것이 없는 것 같아 오늘 올릴까 합니다. 28-70렌즈는 니콘 마운트를 사용하는 SLR에서 표준의 제왕으로 군립하고 있는 렌즈인데 디지탈로 넘어오면서 1:1 바디를 지원하지 않는 니콘DSLR의 특성상 17-55DX에게 어느 정도 자리를 물려주고 있는 렌즈입니다. 물론 소문처럼 D3계열의 바디가 1:1로 나온다면 다시 제왕으로 등극하거나 아니면 함께 나올지 모르는 신형 표준줌(예를들면 AF-s 24-70 F2.8G VR II 같은)에게 완전히 자리를 물려주게 될지도 모르죠. 아무튼 28-70은 브랜드를 초월하여 모든 표준줌 렌즈중에서 가장 뽀대상 멋진 렌즈라 생각됩니다. 특.. 2006. 9. 20.
[기타장비]게페(Gepe) 슬라이드 마운트 필름사진을 찍으면서 사람마다 필름을 보관하는 방식은 여러가지인데, 저는 그냥 현상한 뒤 한롤씩 중성지 화일에 끼워 두곤 해왔습니다. 헌데 얼마전에 코닥의 슬라이드 환등기가 생기는 바람에 마운트를 사용해야할 필요가 생겼죠. 해서 이리저리 마운트를 골라보는데 마음에 드는 것을 구하는게 쉽지 않더군요. 저는 가격과 상관없이 (별로 마운트 많이 쓸일은 없으므로) 작품이랄게 없는 사진이기는 해도 보존성을 최고로 생각해 여럿 알아보았는데 모두 필름의 손상이 염려가 되더군요. 이러던중 일반 마운트와 달리 유리로 필름을 보호해주는 덥개가 있는 마운트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바로 스웨덴의 게페사에서 만든 마운트죠. 더구나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 스크랫치나 파손에 강하고 안티뉴튼 기능이 있기 때문에 슬라이드 영사시에.. 2006. 9. 12.
[카메라]니콘 F6 - 35미리의 제왕 예전 포스트에서 지금 니콘의 SLR카메라 세대를 운용하고 있다고 말씀드린적이 있습니다. (니콘 SLR삼총사) 이제 그 포스트는 네대의 니콘 SLR카메라를 운용하고 있다는 것으로 바꾸어야 할 듯합니다. 어느덧 제 손에 니콘 최후의 필름카메라이자 이 시대 마지막필름 SLR인 F6가 쥐어졌기 때문이죠. 그냥 손에 쥔 뒤 놓을 수 없었다고나 할까요. 솔직히 지금 쓰고 있는 DSLR인 D70의 경우는 제가 하고 있는 취미생활에 충분한 바디이기에1:1 대응DSLR이 니콘에서 나와주거나 D70이 문제가 생기기 전에는 바꿀 이유가 없었고 (그래도 늘 새로운 바디가 나오면 땡깁니다^^) F80S는 D70의 모태인 만큼 동일한 성능과 조작감으로 더 업그레이드를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헌데 어느덧 제 손에는 F6가 쥐어져 .. 2006. 9. 8.
[기타장비]빌링햄 25 룩색 배낭형 가방 오늘 여러분들의 지름신을 강림하게 할 아이템은 빌링햄의 유일한 배낭형 가방인 25 룩색입니다. 작년 여름 지안재에서 어떤분이 가지고 있는 가방에 와이프가 한눈에 반해서 "나 저거 사줘" 했던게 무려 1년... 얼마전에야 허름한 위너 가방을 청산하고 빌링햄 룩색을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배낭형 가방중 이쁜것만으로 따지면 이만한 가방도 드믈 것 같습니다. 여성은 물론 남성에게도 잘 어울리며 빌링햄의 특성상 좀 험하게 다뤄 때가 타더라도 오히려 멋이 뭍어나게 되니까요. 거무티티하거나 싸이버내틱한 카메라 가방의 세계에서 좀 튀는 듯한 색상에 (물론 다른 색상도 있습니다) 통통한 디자인은 제법 매력적입니다. 우선 외형을 보면, 전반적으로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그 흔한 옆 포켓도 없죠. 따라서 옆에 무엇인가를 넣으려.. 2006. 8. 1.
[렌즈]니콘 AF-s 17-35 F2.8D 흔히 니콘의 럭셔리 삼총사 렌즈로 불리는 것을 꼽아 본다면 17-35 / 28-70 / s80-200 (또는 70-200 VR)입니다. 물론 디지탈에서는 12-24DX / 17-55DX / 70-200 VR 정도가 더 나은 해법일 수 있죠. 저야 필름 중심에 디지탈을 병행하는 관계로 옛 삼총사에 더 관심이 많았는데 우연한 기회에광각의 아쉬움을 달래줄 17-35 렌즈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AF-s Nikkor 17-35mm F2.8D ED (IF)가 정식 명칭인 이 렌즈는 나온지 10년이 다 되어가고 디지탈에 와서 애매한 화각으로 그 위치가 흔들리고는 있습니다만 여전히 명품의 포스를 유지하고 있는 렌즈입니다. (만약 디지탈만 쓰신다면 당연히 12-24DX죠) 저 처럼 필름을 병행 하시면 두말할 필요없는 광.. 2006. 7. 5.
[카메라]DSLR에 대한 몇가지 생각 또는 D50 vs 350D 제 다른 포스트에 D50과 350D 중에서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추천해 달라는 리플이 있어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기왕 올리는거 조금 장황하지만 DSLR에 대해 평소가지고 있던 생각까지 포함해서별도의 포스트로 올리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두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만 원하시면 스크롤 하시길...^^ 혹시나 하는 우려에서 첨언하면 제 블로그의 모든 글이 그렇듯 모든 내용은 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 바디와 화질 어떤게 더 중요할까? 정답은 둘다 중요하다입니다.^^ 허나 둘중 하나만 택하라면어떤 것일까요? 당연히 어떤 이유에서 DSLR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만약 DSLR을 뽀대 때문에 쓰는 사람이라면 (실제로 이런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고, 사진에 관심 없는 사람이 1Ds M.. 2006.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