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218

[음악]박스셑 전성시대, Edition 2 요즘 클래식 음악에 대해서는 각종 박스셑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미 박스셑 전성시대에 관한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렸던 내용과 칼라스 박스, 굴드 박스 등에 이어 이런 저런 박스가 준비중입니다.우선 사실상 한시대 음악계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었던카라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DG의 10장짜리 박스가 눈에 띕니다. 아날로그 시절의 카라얀의 음반들중 10장을 골라 버짓 가격으로 내놓는다고 하는데 모두 OIBP로 마스터링 되었다고 합니다. 카라얀의 DG 녹음들은 웬만하면 LP로 가지고 있기 때문인지 CD로는 잘 구입하지 않게 되는데 옛추억을 생각하며 하나 질러두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말로는 한정판매라고는 하는데 DVD건 클래식 음반이건 출시된지 오래된 LE라고 붙어 있는 아이템들이 아직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 2007. 12. 5.
[음악]파바로티의 목소리는 천기(賤氣)가 흐른다고? 관련글 : 서울국제음악콩쿠르 1차예선을 보고 윗 기사의 대목중 하나.여전히 우리는 추락의 시대, 저속성의 시대에 살고 있다. 되바라진 목소리가 무대에 범람하고 그 천기(賤氣)가 넘쳐야 갈채를 받았다. 그 천기의 휘황한 꽃이 루치아노 파바로티였다. 그런 판에 누가 기품에 찬 목소리로 노래하려 할 것인가.혹시나 하고 봤더니역시 이모선생의 글이더군요.저야 음악 동호회들에서 일종의 수구세력최급 받는 이모선생에 대해 별 관심도 없지만 늘 이런식으로 글을 쓰는 것은 문제가 많네요. 스타급 연주자들을 좋아하면 무식한 대중이 되고, 잘알려지지 않은 연주자를 좋아해야만 기품 있는 음악 애호가가 되는 것은 아니죠. 물론 이모선생을 싫어 하는 사람들도 가끔 지식 우월주의에 빠져 있기도 합니다만 이런 스타를 깍아내려 대중과는.. 2007. 12. 4.
[여행]영하 40도에 대비하기 다음주 출장을 다녀올 야쿠츠크의 일기예보입니다. 재미 있는건 실제 온도는 항상 일기예보 보다 몇도 낮아서 오늘의 경우도 영하 38도까지 내려갔더군요. 위치가 감이 잘 안잡히시는 분들이라면 오른쪽으로 쭉수평으로 가면 알래스카가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직 12월 초인데 이런 극한의 기후를 보이는 이유는 예전에 배웠던 대륙성 기후이기 때문인데, 대륙성 기후의 특징이 바로 이렇게 해안 지방에 비해 엄청나게 춥고 또 더울 때는 덥다는 것이죠. 그렇기에 최고 연교차가 100도 정도까지 날 수 있구요. 더 재미 있는 현상은 지금이 겨울철이기 때문에 해가 떠 있는 시간이 극히 짧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일출 일몰은 아침 9시19분 해가 뜨고 오후 3시1분에 해가진다고 합니다. 해가 떠 있는 시간이 6시간이 채 안된다.. 2007. 12. 4.
[독서]새로운 링컨 라임 씨리즈 내년 6월 출간 제프리 디버(Jeffery Deaver)의 새로운 링컨 라임 씨리즈 "The Broken Window"가 내년 6월에 출간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간 라임 씨리즈는 1권인 "본 컬렉터" 부터 여섯번째 이야기인 "12번째 카드"까지 번역되어 나왔고(노블하우스) 7번째인 "The Cold Moon"만 번역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새로운 책의 소식을 듣게 되네요. 많은 분들은 덴젤 워싱턴과 안젤리나 졸리가 출연한 영화 "본 컬렉터"로 친숙한 캐릭터인 링컨 라임은 소설로는 씨리즈물로 계속 출간되어 왔습니다. 첫 작품인 "본 컬렉터"도 그렇지만 작품 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독자를 책 마지막장까지 넘지기 않고는 못배기게 만드는 힘이 링컨 라임 씨리즈의 가장 큰 특징이죠. (링컨 라임 씨리즈에 대해서는 나중에.. 2007. 11. 30.
[음악]알프레드 브렌델 (Alfred Brendel) 은퇴 [관련글 : Noted pianist Brendel sets final season] 피아니스트 알프레드 브렌델(Alfred Brendel)이내년 12월 연주회를 마치고 은퇴를 한다고 합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그의 은퇴가 어떤 병이나 다른 이유가 이니라 그냥 여기서 끝내야 한다는게 그의 생각이란 것입니다. 아직 건강하게 연주하고 멋진 음반들을 계속 내주던 그의 모습을 이제는 남겨진 음반을 통해서만 확인 할 수 밖에 없다는게 좀 서글퍼 집니다. 브렌델은 한때 제 방에 브로마이드가 걸려 있을 정도로 좋아했고, 친구와 "템페스트" 소나타를 가장 잘치는 피아니스트로 그를 동시에 지목하고는 음악적 취향이 같음에 더욱 깊은 우정을 쌓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학생시절 제가 돈이 생기면 꼭 사고픈 음반에 그가 연주한.. 2007. 11. 23.
[음악]Universal Music DRM-Free에 동참하다 예전에 포스팅을 통해 EMI가 ITMS를 통해 DRM-Free 음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알려드렸는데, 최근의 소식에 의하면 유니버셜 뮤직이 동참한다고 합니다. 유니버셜 뮤직은 Universal Classics and Jazz를 통해 DRM-Free 음악을 공급하기 때문에 당연하지만 아직 팝의 영역에 있어서는 DRM을 고수한다고 합니다. 또한 EMI가 최대의 온라인 스토어인 ITMS를 통해 판매를 했던 것에 반해 유니버셜은 자사의 디지탈 스토어를 통해 DRM-Free 음원을 판매한다고 하네요. 늘 조심스런 입장을 견지하던 그들의 행태대로 이번 DRM이 없는 음악의 공급은시험적이라고 하네요. 예전 SACD의 경우처럼 또 갑자기 DRM을 고수할지도 모르죠. 아무튼 재미 있는 것은 유니버셜이 자사의 싸이트를 통.. 2007. 11. 22.
[전시]Photo & Imaging 2008 사전등록 시작 매년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사진영상 기자재전/디지탈영상전 (Photo & Imaging 2008) 온라인 사전등록이 시작되었습니다. 늘 그렇지만 사전 등록하시면 행사때 무료입장이 가능하십니다. 예년의 경험에 의하면 올해도 각종 카메라 회사는 물론, 주변기기 회사, 디지탈 이미징 장비 회사들이 총출동 하고, 멋진레이싱 모델들도 각사별로 경쟁적으로 도입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사진이나 장비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미리미리 신청해 두시기 바랍니다. 온라인 사전등록 바로가기 MF[ME] 2007. 11. 21.
불법복제, 그리고 불감증 [마이커피님의 블로그로 부터의 트랙백 : 학생 ] "비틀릴 대로 비틀려 버린 대한민국의 자화상을 다층적으로 보여 주는 멘트"라는 마이커피님의 코멘트가요즘 특히 가슴에 와닿습니다. 누군가 BBK 사건 정도는 그의 지지율을 전혀 하락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했죠. 저는 그가 연쇄 강간범이어도 아마 다들 그를 찍을 것이라고비아냥 거리며 댓구했죠. 자기자식에게 다운 받은 영화 보여주는 것이나 길가는 남의 자식 옷 뺏어 자기자식에게 입히는 것이나 뭐가 다를까요? 전국민이 남이 공들여 만든 것을 훔치면서도 난 학생이니까, 난 가난한 월급쟁이니까, 남들도 하니까, 이건 구하기 힘드니까등 핑계를 대고, 양심의 가책 하나 느끼지 않으면서 오히려 주위에 합법적 경로로 구하는 사람들을 바보취급 하는 시대에 연쇄 강간범이 대통령.. 2007. 11. 19.
[음악]류트로 연주하는 바흐 (Bach on the Lute) - Nigel North 황병기 교수는 그의 가야금 연주집 "침향무"의 LP 영문 해설에서 서양이 비벼서 소리내는 현악기를 높히 치는 반면 동양은 고래로 현을 튕기는 악기를 높게 쳤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이 비비는 악기들을 위해 바흐가 작곡한 최고의 음악들인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그리고 무반주 첼로모음곡을 서양에서는상대적으로 대접 못받는 튕기는 악기인 류트로 편곡하여 연주한 음반인 "류트로 연주하는 바흐" (Bach on the Lute)가 발매 되었습니다. Bach on the Lute는 류트 연주자인 나이젤 노스(Nigel North)가 그간 한장한장 발매해온 시리즈를 하나의 디지팩에 담아 4장의 음반을 2장의 탑프라이스로 재구성한 것인데 바흐 음악에 관심을 갖는 분이건, 류트 음악을 좋아하는 분이건 아니면 그.. 2007. 11. 15.
[오디오]Digital AV Show 2007 (디지틀 AV 쇼 2007) 날이 갈수록 참가업체들의 숫자도 줄어들고 내용도 별볼일 없어지고 때로는 소프트웨어 업체의떨이 판매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게 하는 국내의 오디오 관련 행사들의 현실입니다만, 올해 Digital AV Show의 일정이 잡혔더군요. 일정 : 2007. 11. 23 (금) ~ 12. 25 (일) 장소 : COEX 3층 컨퍼런스 센터 참가업체는 늘 참가하는 소프트업체인 아울로스, 알레스, C&L 등과 함께 에이프릴 뮤직등이 확정된 듯합니다. 하이엔드 업체들이 이번에 어떤 행보를 보일지는 공식적인 자료가 없어서 모르겠지만 오디오의 트랜드를 엿볼 수 있는 행사가 되었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솔직히 현재 국내의 오디오 시장은 업체가 참가비를 내고 이런 행사에 참가할 만큼 여유있는 시장은 아닌 듯합니다. 전시장에서.. 2007. 11. 13.
[음악]손열음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연주회 - 열음의 베토벤 아래 호암아트홀 공연 패키지 티켓 오픈과 관련해서 요즘 치솟고 있는 공연 티켓값에 대한 리플들이 있는데, 이참에 조금 저렴하면서도 기대되는 공연 하나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바로 공연 포스터에서 부터 포스가 느껴지는 손열음양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연주회인데 아직 어린 국내 연주자란 점을 감안하면 싼가격만은 아닙니다만 손열음양이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 누리고 있는 인기에 비하면 적당한 가격이란 생각이네요. 손열음양을 처음 접한 것은 제가 2003년 최고의 연주회라고 까지 극찬했던 수원시향과의 라흐마니노프 3번 공연 부터인데 그자리에 정말 우연한 기회에 있을 수 있었던게 제게는 커다란 행운이었다고 할만큼의 연주였습니다. 공짜표 덕에 기대안하고 간 연주회였고, 사전 정보도 없었고, 전혀 기대도 안했었는데 느.. 2007. 11. 13.
[음악]2008년 호암아트홀 티켓 오픈 2008년 호암아트홀의 주요공연 티켓 오픈 일정이 잡혔습니다. 저는 이중 아무래도 인터내셔널 클래식 시리즈 패키지에 관심이 가는데, 홀로웨이, 레빈, 카퓌송 형제 모두 실력이나 지명도에서 제게 인정받는 (물론 남들도 인정하죠^^) 연주자들이라 오랫만에 패키지 구매를 생각해 보아야 겠습니다.별 이유없이 치솟는 공연가격들에 비하면 이번 패키지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기까지 하니, 우리의 공연문화가 참 이상해 지기는 했나봅니다.MF[ME] 2007.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