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 예술 - 공연357 [음악]Gramophone지를 온라인으로 읽자~! 얼마전에 Gramophone의 새로운 온라인 서비스가 오픈 했습니다. 기존의 www.gramophone.co.uk와 달리 이번에 오픈된 사이트는 www.gramophone.net 인데 이 싸이트의 이름은 Gramophone Archiv입니다. 싸이트의 제목 대로 기존 그래모폰지를 모아놓은 서비스죠. 현재 베타 테스트중인 이 싸이트를 이용하면 쉽게 Gramophone의 과거 기사나 리뷰를 검색하고 읽을 수 있습니다. 물론 기존 싸이트에서 검색을 통해 리뷰를 읽을 수는 있었지만 지금 처럼 PDF로 받아 볼 수 있지는 않았고, 검색의 범위도 거의 리뷰에 한정되어 있었지만 이번에는 기사까지 검색이 가능하고 읽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검색은 조금 어렵지만 광고도 볼 수 있죠. 다만 아쉬운 점은 브라우징이 너무 힘.. 2009. 4. 6. [음악]The Rain Falls - Eleanor McEvoy 오늘 같이 비가 오는 날이면 차안에서 운전하며 늘 듣는 음반이 있습니다. 바로 Eleanor McEvoy의 "Yola" 음반인데 이중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은 제목부터 딱인 "The Rain Falls"입니다. 사실 이 음반은 맑은 날 자연속에서 드라이브 할 때 듣기에도 참 좋은데 모두 구입해서 한번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나 SACD로도 나와 있는데 음질도 참 좋습니다. (도둑질은 마음을 벌레먹고 자손에게도 해로워요. 그리고 "그분" 같은 사람이 된데요!) MF[ME] *저도 길게 안쓰고 이런식의 블로그 포스팅을 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한번 해봤습니다.^^ 2009. 3. 13. [음악]Bernard Haitink 80 -무료 다운로드 작년에는 콜린 데이비스(Sir Colin Davis)가 80세를 맞이 했었는데, 올해는 베르나르트 하이팅크(Bernard Haitink)가 80이 됩니다. 둘다 국내서는 (그리고 어떤면으로는 해외서도) 실력이나 음악사적인 중요도에도 불구하고 그리 열광적이 지지를 받고 있지는 못합니다. 아마도 평탄한 삶, 모범적인 해석, 그리고 협연중심의 음반들을 포함해서 정말 많은 음반들을 젊은 시절부터 녹음해와서 그냥 싸구려 협연용 지휘자처럼 익숙한 이름이 되어버린 탓이 있을 듯합니다. 하이팅크의 80세 생일을 맞아 네덜란드의 라디오4 방송국은 그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 콘서트헤보(또는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와의 실황 3곡을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늘부터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전 포스팅에.. 2009. 3. 9. [음악]하이퍼리언의 기대되는 신보들 - 휴이트 평균율 새녹음 외 원래는 가우디와 관련한 바르셀로나 여행기를 올리려 하다가 여의치 않아서 땜빵용으로 포스팅 하나 할까 합니다. 하이퍼리언 (Hyperion)의 신보들 이야기인데 제법 기대할만한 음반들이 있더군요. 첫번째는 스티븐 허프의 리사이틀 음반입니다. 그간 진행해온 연주회 레파토리를 그대로 녹음 했는데, 작년 여름에 LG아트센타에서 있었던 연주회 내용과 동일합니다. 당시 후기에도 올렸지만 저는 그 연주회를 매우 흥미롭게 보고 들었는데 같은 레파토리를 녹음한 음반이라면 추억거리 삼아서라도 하나쯤 곁에 두고 싶네요. 역시 작년에 LG아트센타에서 공연했던 안젤라 휴이트도 공연의 레파토리였던 바흐의 평균율 1,2집을 녹음했습니다. 휴이트는 이미 평균율을 녹음 한 바 있는데, 작년의 공연은 음반과는 많은 차이를 보여 주었더랬.. 2009. 3. 3. [음악]Indiana Jones: The Soundtracks Collection (인디아나 존스 사운드트랙 콜렉션) 예전에 포스팅을 통해 제가 존 윌리암스(John Williams) 영화음악의 팬임을 말씀드린적이 있습니다. 행여 윌리암스의 팬이라면 놓치기 아까운 박스가 다시 수입되었기에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그간 존 윌리암스의 주요 OST들은 이런 저런 경로로 재발매 되곤 했습니다. 대표적인게 스타워즈, E.T 등이죠. 헌데 초기 발매후 지명도나 음악적 완성도에 비해 재발매가 가장 안되던 OST를 꼽자면 인디아나 존스 (Indiana Jones) 시리즈 일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인디아나 존스의 OST들은 고가에 거래되기도 했죠. 이번에 다시 수입된 Indiana Jones: The Soundtracks Collection은 이런 아쉬움을 한방에 날려줄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인디아나 존스의 4부작 OST.. 2009. 3. 2. [음악]Annette Dasch - Armida 아래 포스팅에 답글중에 본문에서 다루기 보다는 별도의 포스팅으로 다루어야 할 내용이 있어 별도의 포스팅을 합니다. 질문의 요지는 아네트 다쉬(Annette Dasch)의 음반인 Armida에 대한 평가입니다. 아네트 다쉬의 아리아집은 두종이 발매되어 있는데, 하나는 위에 보이는 이 음반, 그리고 또 하나는 카라얀 에디션에서 곁다리로 소개해 드렸던 모짜르트 아리아집입니다. "Armida"는 하이든 시절까지 오페라에서 가장 많이 다루어진 여성인 Armida의 아리아들을 모아 놓은 좀 독특한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글룩, 핸델, 하이든 등의 음악을 모아놓았고 언어도 불어, 독어, 이탈리아어로 다양합니다. 강점은 이런 다양한 음악을 다양한 개성으로 표현하면서도 그녀의 목소리의 특징을 일정하게 느끼게 해주는 그.. 2009. 2. 21. [음악]기대되는 신보 - 구드(Goode)와 피셔(Fischer)의 베토벤 협주곡집 제가 가지고 있는 많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집 음반들 중에 가장 처음 들었던 순간 만큼 오랜 기간 제게 기쁨과 즐거움을 안겨 주었던 것은 리처드 구드(Richard Goode)의 Nonesuch 녹음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전집이 갖추어야할 덕목들(일관성, 보편성 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발트스타인, 비창, 햄머클라비어 같이 친숙해질대로 친숙해진 곡들도 새로운 느낌과 동시에 친밀함을 느끼게 해주는 연주였죠. 풍월당 신보소식중에 구드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신보 소식이 있더군요. 더구나 파트너가 이반 피셔(Ivan Fischer)가 지휘하는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입니다. 그야말로 환상의 조합이죠. 구드의 연주는 물론이고 피셔의 손에 의해 조탁된 베토벤의 음악들이 어떻게 들릴지 정말 기대됩니다... 2009. 2. 15. [음악]말러 교향곡 6번 - 헤르만 쉐르헨 (Mahler Symphony No. 6 - Hermann Scherchen) 요즘은 말러 교향곡을 별로 듣지는 않지만 제법 듣던 시절에도 제 취향은 좀 독특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교향곡들중 선호하는 곡들도 일반적인 기준과는 다르고 좋아하는 음반도 국내는 물론 해외 애호가들의 선택과도 다르기 때문이죠. 우선 저는 말러의 교향곡들중에 6번을 가장 좋아하고 그 뒤로 9번, 1번 정도를 좋아합니다. 아울러 그 뒤는 성악이 빠져 있는 나머지 교향곡들, 그리고 나서야 성악이 함께 한 교향곡들이죠. 반면 말러의 관현악과 함께 한 가곡들은 즐겨 듣는 좀 이상한 취향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음반도 독특해서 6번 교향곡의 경우는 헤르만 쉐르헨(Hermann Scherchen)의 실황녹음을 가장 즐겨 듣습니다. 쉐르헨이 본격적으로 발굴(?)되는데는 복각전문 레이블인 타라(Tahra)의 공헌이 큰데.. 2009. 2. 12. [음악]줄리어스 블록 실린더 (Julius Block Cylinders) 제가 몇번 블로그에서 소개해드린 워드 마스턴(Ward Marston)의 레이블인 Marston 레이블에서 매우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갖는 음반이 발매되었습니다. 그간 공개된 적이 없었던 줄리어스 블록(Julius Block)의 에디슨 실린더들이 복각되어 음반화 되어 나왔는데 이 음반에 대한 소개는 극히 매니아적인 내용일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음악 애호가나 방문객들은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MF[ME] 줄리어스 블록(Julius Block)은 1858년 남아공에서 출생했습니다. 어릴때 부터 음악에 관심을 갖고 음악가가 되기를 원했지만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 받아 러시아의 미국계 무역회사를 경영해야 했던 그는 음악의 기록과 녹음의 역사에 매우 중요한 기록물들을 남기게 됩니다. 1889년 에디슨의 회사를.. 2009. 2. 2. [음악]쇼팽 마주르카 - 루빈스타인, 1952-53 예전에 정말 갖고 싶었던 박스중에 RCA의 루빈스타인(Arthur Rubinstein) 전집이 있었습니다. 94장으로 구성된 이 박스는 한권 한권 마다 실용성은 떨어지지만 뽀대면에서는 대단한 디지팩으로 되어 있었고 가격도 20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였습니다. 가격적 부담, 그리고 당시만 해도 "전집"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시절이라 낱장으로 주요 레파토리를 구입했고 그중에는 쇼팽의 마주르카 녹음들이 있습니다. 루빈스타인은 쇼팽의 마주르카를 세번 녹음 했습니다. 이 세번의 녹음은 녹음의 역사와 함께 하는데 첫번째 녹음(30년대)은 SP 시대에, 두번째 녹음(50년대)은 모노 LP 시대에 그리고 마지막 녹음(60년대)은 스테레오 시대에 녹음되었습니다. 이중 HMV(EMI)의 SP 녹음과 60년대의 스테레오 녹음.. 2009. 2. 1. [음악]소프라노 율리아 클라이터 (Julia Kleiter) 여성 연주자들의 외모가 연주자들에 대한 제 평가에 영향을 많이 준다는 이야기는 이런 저런 포스팅(하나, 둘)을 통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오늘은 그 연장선상에서 별로 음반도 없고 국내도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고 해외서도 거의 비슷한 수준이지만 상대적으로 저평가 (외모가 아닌 실력이) 되고 있다고 생각 되는 성악가 한명을 소개할까 합니다. 아르농쿠르(Harnoncourt)의 "마술피리" DVD 덕분에 그나마 알려진 (또는 내한 공연의 솔리스트로 알려진) 율리아 클라이터 (Julia Kleiter)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지명도에 비해서 최근의 활동은 많이 두드러 지는데 위의 취리히 "마술피리"(파미나)를 비롯하여 민콥스키, 무티, 아르농쿠르, 아바도, 야콥스 등과 협연하면서 하이든의 "천지창조" 같은.. 2009. 1. 24. [음악]하이든 현악4중주 작품 20 - Quatuor Mosaiques 제가 처음으로 정격연주 또는 원전연주라 불리는 음반을 접한 것은 80년대 중반 성음에서 라이센스로 발매되던 호그우드와 슈뤠더의 고음악 아카데미 연주의 음반(LP)들이었습니다. (요즘은 HIP 또는 시대연주 정도로 용어가 불리우고 또 그렇게 불려야하는 이유가 충분히 있지만 이 포스팅은 처음 이 음반을 듣던 시절에 통용되던 용어를 따릅니다) 특히 잘로몬 콰르텟과 함께 연주한 (편곡된) 하이든 교향곡들을 참 좋아했죠. 이때의 느낌은 독특하고 깔끔한 뭔가가 있는데 어딘지 차갑고 흔히 듣는 풍성함과 질감, 그리고 감정의 고양이 없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가끔 음반을 구입하고 듣기는 했지만 공감하고 좋아해서라기 보다는 어느 정도는 트렌드에 따라가자는 생각이 있었죠. 이때만해도 (지금도 이런 의미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 2009. 1. 19.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