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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이야기88

[오디오]2003 디지탈 AV쇼 관람기 지난 토요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오늘 끝났습니다) 2003 디지탈 AV쇼를 다녀왔습니다. 매년 개최되는 행사지만 올해는 정말 불경기를 느끼게 해주는 행사가 되어 버렸더군요. 참여 업체도 줄었고 관람객도 엄청 줄어부스는 빈 곳도 많았고, 부스 안에도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사실 좀 늦게 갔기 때문에 많은 곳을 완벽하게 둘러보지는 못했고, 몇곳만 골라서 집중 공략하고 왔습니다. 입장료가 1만원인데, 들어가자마자 스펙트럼DVD에서 제공하는 클래식 샘플러 DVD를 주더군요. 내용은 스펙트럼에서 발매한 오페라, 공연 등의 내용을 모아놓은 것인데 제법 볼만한 것들이 있습니다만, 프로모션만을 위해 별도로 제작된 것이 아니라 기존 DVD의 내용을 짜깁기로 편집한 것이기 때문에 지난번 이야기한 버진 클래식스의 프로.. 2003. 12. 15.
[오디오]iPAQ, MP3플레이어로 부활하다~! 2003년 들어 성공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맘을 가지고 아날로그 방식으로 돌아가 프랭클린 플래너를 쓰기전까지 iPAQ 3630에 PCMCIA확장팩까지 끼워서 아웃룩과 씽크해가며 PDA를 써서 일정관리를 했었습니다. 비록 IT회사는 아니지만 회사에서 PDA쓰는 사람이 저 혼자였던걸 보면 약간은 얼리어댑터였던 것 같은데... 지난 1년간 서랍속에서 놀고 있던 이녀석을 며칠전 꺼내 다시 혹사시킬까 생각중입니다.[△크래들에 장착된 ipaq3630의 모습 - 확장팩이 뒤에 있어쫌 두껍습니다]주변에서 다들 MP3 플레이어를 하나정도씩 가지고 다니며 음악을 듣는데, 낡은 데다 고장이 나서 CD를 플레이 하기 보다는 튀김하기를 좋아하는 파나소닉 CDP의 먼지를 털고 다시 쓰자니 수리비도 꽤 들 것 같고... 그렇다.. 2003. 11. 15.
[오디오]고무링 갖고 놀기 오랫만에 오디오 이야기 하나 써야 될 것 같습니다.일반적으로 앰프라는게 방식에 따라서 진공관과 트렌지스터(흔히 TR이라 불립니다), 그리고 드믈게 보는 두가지의 하이브리드형으로 구분됩니다. 제가 쓰는건 푸시-풀 방식의 진공관 앰프인데 진공관 앰프의 특징중 하나가 진공관을 바꾼다든지, 진공관에뭔가를 씌운 다든지 하는 여러 방식으로 튜닝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최근 며칠간 P과장이용도(?)이외에 사용하지말라는 야릇한 말과 함께 던져준 고무링을 테스트 해봤습니다. 손가락에 끼기도 쫌 타이트한 이녀석 8개를 가지고 앰프의 앞에 쪼로록 있는 초단관에 끼워 보았죠. 소리가 달라집니다.[시뻘건 고무링의 압박]옆에 있던 와이프는 소리하고 상관없는(?) 부분에 고무링을 끼운다고 소리가 달라진다는게 말이 되냐며 오디오계의 .. 2003. 10. 31.
[오디오]제가 쓰는 오디오 이야기 지난 수십년간(?) 음악을 들어오면서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좋아했지만, 그 음악을 재생하는 도구인 "오디오"에 대해서는 언급했던 적이 거의 없었고, 늘 오디오는 음악을 위한 수단일 뿐 그 자체의 가치에 대해서는 생각치 않아왔습니다. 이런 이유로 음질이 열악한 SP에서 복각한 음반이나 모노음반들도 즐겨 듣곤 했죠. 헌데... 어느정도 HiFi와 AV의 세계에 뛰어들면서 이젠 오디오에 대해 말해야 할때가 된 듯합니다. 특히나 HiFi의 경우는 "어느정도" 갖추는데 들어가는 돈이 엄청나지만 AV의 경우는 훨씬 저렴하게 "수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흔히 이야기 하는 "미친짓" 없이도 오디오와 AV라는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시절이 되었기 때문이죠. 그간 오디오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주변인으로서 지켜.. 2003.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