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평소 위시 리스트에 올려 놓고 지르지 못했던 책들을 한방에 득템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더구나 공짜라는거...^^
1. 그럼에도 나는 좌파다 - 이제는 젊은 천재 철학자는 아니지만 여전히"인간의 얼굴을 한 야만"시절과 같은 강도의 책들을 써내고 있는 앙리-레비의 신작입니다. 워낙 앙리-레비의 책들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요즘과 같은 때 더욱 땡기는 제목입니다.^^
2. 말년의 양식에 관하여 - 에드워드 사이드 선집의 첫번째 권으로 나온 사이드의 유작인 이 책은 예술가들의 말년의 양식이 결국은 화해가 아닌 모순과 비타협을 드러내고 있음을 베토벤, 모짜르트, 굴드 등의 예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조금 수준 있는 예술을 즐기기 위한 나름의 필독서.
3. 과학지식과 사회이론 - 예전에 블로그에서 소개해 드린 "담론과 해방"의 저자인 김경만 선생의 또 다른 저서. 과학 사회학에 대한 복습 차원과 옛 스승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 고른 책.
4. 트렌드를 읽는 기술 - 지금 반쯤 읽고 있는데 책의 원서 제목 처럼트렌드에 대한 해부학 또는 사회학이라 할 수 있는책으로 트렌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 봐야 할듯하지만, 의외로 실무적으로 도움이 안될 수도 있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더군요. 즉,고기를 던져주기 보다는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책.
5. 라스트 링크 - 기업과 고객의 접점에 대한 고찰과 왜 어떤 기업들은 그 간극을 극복 못하고 실패하는지 등에 대해 연구한 책이라 해서 집어든 책으로결국 새로운 사업의 구상도 이 라스트 링크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될 듯합니다.
6. 아르마니 패션 제국 - 무척 좋아하는 디자이너인 아르마니의 성공 비결, 철학, 그리고 삶을 다룬책이라 넘어 갈 수가 없었습니다. 아르마니는 남성복을 갑옷의 틀에서 벗어나게 한 것만으로도 두고두고 칭송 받아야 마땅 하다는 생각입니다.
7. 십자군 - 얼마전 리들리 스콧의 "킹덤 오브 헤븐" 감독판을 보고 십자군을 한번 공부해 봐야 겠다는 생각에 골라 둔 책으로 대중적인 역사서를 많이 펴내는 루비박스의 시리즈중 하나입니다.
8. 낭만적인 무법자 해적 - 역시 루비박스의 책인데 "보물섬"을 읽고 보고"원숭이 섬의 비밀"을 플레이 하면서 자란 세대로서 일단 집어 들지 않을 수 없었던 책. 저자는 이 분야의 전문가라 합니다.
9. Collins Cobuild English Usage for Learners (CD ROM 포함) -갑자기 영어 공부가 하고 싶어져서 집어 든 책으로 이 나이에 영어와 관련해서 다른 분야는 더 공부해도 나아질 것 같지는 않고 아무래도 알고 있는 범위내에서라도 제대로 쓰자는 생각에 고른 책입니다. handicaped와 disabled의 차이를 알고 싶으면 봐야 하는 책.
10. Practical English Usage (Third Edition) - 위의 책과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스타일로 좀 더 grammer에 치중 된 느낌이 강한 책입니다. Oxford에서 나온책과 Cobuild의 차이라 생각하면 될듯합니다.
책을한방에읽는 다독주의자가 아니기에 당분간 책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을 듯합니다.^^
MF[ME]
'책 - 게임 - 취미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서]책장 구조조정 (1) | 2008.10.08 |
---|---|
[독서]잿더미의 유산 (1) | 2008.09.30 |
[독서]스카페타 시리즈 "Blow Fly" 국역 출간 소식 (0) | 2008.08.11 |
[독서]도시 속 컬러를 읽다 - Color Design Book (0) | 2008.07.11 |
[독서]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 관용과 카리스마의 지도자 (1) | 2008.06.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