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100분 토론에서 "고대녀"와 대조되는 "서강대녀"가 화제가 된적이 있습니다. 본인이 가입되어 있는 까페 홍보에 더 열심인 듯한 내용도 우스웠지만 어떤 정치적 성향이나 의견을 가지고 있더라도 집회는 법적 범위내에서 해야 한다는 까페의 모토가 더 웃겼습니다.촛불집회의 취지와 정부의 대응, 그리고 문제의 경중에 상관없이 일단 현행법에 어긋나는 행동은 반대한다는 것이고, 이건 광우병에 대한 견해나정치적 견해와는 상관 없는 까페 멤버들 모두의 의견이란 것이었죠.
헌데, 이 서강대녀를 비웃고 있는 다른 사람들은 실제로 어떤가요? 그들은 그들의 틀을 깨고 있나요? 오늘도 뇌용량 딸리는 그분과 그분의 추종자들은 순수한 사람들과 정치적 불순분자를 가르고 있고, 집회의 변질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또 그래서 그들이 강경 불순 분자로 정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폭력적인 진압도 불사하겠다고 하고 있는데, 놀랍게도많은 사람들이 이준거틀의 함정에 빠져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정치적이어서는 안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당연하게 정치적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래야 합니다. 우리가 대의정치를 하는 이유는 바쁘고, 더 중요한 일들이 많아서 그들에게 맡겨 놓고 나하고픈 일을 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이지, 정치란 것이 정치인들이나 몇몇 특권층들만 논할 수 있는 것이어서가 아닙니다.우리가 집회에서 정치적인 구호를 내걸었다고 정치으로 변질 되었다느니 순수 했던 취지가변질 되었다느니따위를 이야기를 하는 자들에게 국민들은 정치적일 권리가 있고, 그게 바로 아무리 다양한 학설과 이론들이 "민주주의"의 개념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도 결코 변하지 않는단하나의 원칙인主權在民의 원리라고,따라서그것을 부정하는 자들에게 우리는 나가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제 그들이 울타리 쳐놓은 말도 안되는 순수의 함정에서 빠져나와야 할 때입니다.
MF[ME]
*사진은 인터넷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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