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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Wonderful Life

그들은 잃어버린 10년이라 하지만...

by 만술[ME] 2008. 6. 3.

그들은"잃어버린 10년"이라 하지만 그 10년이 있었기에 10여년전에 화염병을 들어야 시위가 가능했던 것이 이제는 촛불 하나 들고 시위할 수 있게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국민의 수준은 그 당시 부러워 하던 선진국 수준으로 높아졌는데, 지금 정권과 언론의 행태와 국민을 대하는 태도는 10여년 전이나 지금이나 마친가지인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아니, 분노가 치밉니다.

최근의 상황들을 보면 87년 공부만 하고 극히 보수적이던 선배가 함께 시청앞으로 나가면서 지금 이 순간에 함께 하지 못한다면 평생 부끄러움과 후회로 살 것 같아서 거리로 나왔다고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지금은 어쩌면 그들편에 서는 것이 유리하고 당연할지도 모를나이와 위치가 되었지만, 훗날 시우가 87년이 아닌 2008년에 대해,아빠는 그때 뭐했냐고 물어 볼 때 무엇이라고 답할지 선택할 때가 되어 오는 것 같군요.그래도 87년에는 그곳에 있었노라고 변명해야 할 지, 아니면 좀 더 떳떳한 대답을 해야 할지...

다만, 이런 일이 또 있어서 50대 또는 60대에 거리로 나설일만 없었음 좋겠습니다.^^


MF[ME]

*물론 이 모든 것의 본질은 미친소나 나라땅 파헤치기 때문은 아니란 것은 다 아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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