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지난 대선에서 그분을 지지하고 찍으셨던 분들중에는 그분이 이럴줄 몰랐다는 분들이 제법 있습니다. 헌데 정말 이럴줄 몰랐다는게 말이 될까요?
예를들어 어린 딸을 맡길 보모를 고르면서 전과14범에 미성년자 강간 전력이 있고, 친구나 가족도 범죄자에다가 걸핏하면 난 어린 여자애들이 땡긴다고 말하고 다니는 사람을 하루 일당이 좀 싸다고 고용하고는 자기딸이 강간 당하자 그럴줄 몰랐다는 것과 뭐가 다를까요? 이미 그분의 공식적 기록들, 과거 행동들, 언행들에는 그분이 청와대에 들어가시면 어떤 일을 할지 다 써있지 않았던가요? 그 "기록"들을 모르고 그분을 찍었던 분이 있던가요? 그래도 내 아파트 값은 오르겠거니, 내 일자리는 생기겠거니 하면서 그분을 찍지 않았던가요?
그리고 우리 자신과 우리 아이들을 무한경쟁이라는 명목으로 부도덕하고 비인간적이어도 돈벌고, 출세하면 된다고 밀어 붙였던 것도 우리 아니었던가요? 그분은 바로 그런 여러분의 저급한 염원이 현실에 나타난 표상에 다름 아닙니다. 그러니 제발 이럴줄 몰랐다는 핑계는 대지 마세요.
결국은 이게 다 알면서도 막지 못한 저 같은 사람들이나 알면서도 찍은 여러분들이나 우리가 한 일의 결과니,바로잡아야 한다면 바로 잡는 것도 우리의 일입니다.
M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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