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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 예술 - 공연

[음악]도밍고의 또하나의 "오델로"

by 만술[ME] 2008. 6. 12.
우리시대 최고의 오델로인 도밍고의 공연실황은 그간 세종류로 볼 수 있었습니다. 레바인 지휘의 메트 실황, 무티 지휘의 마지막 공연 실황(스칼라), 그리고 코벤트가든 실황인데 이중 코벤트가든 실황은 허접한 라이센스로만 구할 수 있었죠. (뭐 도밍고가 "우리시대"는 아니라고 한다면 할 수 없이 호세 쿠라를 꼽아야 겠습니다^^ - 쿠라역시 Opus Arte의 멋진 영상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코벤트가든 실황이 새롭게 수입되었나 봅니다. 따라서 제대로된 영상과 사운드로 ROH의 실황을 평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단 표지도 기존 패키징 보다 멋져졌습니다. 일단 표지만으로도 이 공연에서도 도밍고의 카리스마는 기대할만 하겠네요. 이미 소개해드린 라 스칼라 실황에서 도밍고의 캐릭터 표현은 신의 경지에 올랐다는 느낌이었는데 조금 젊었던 시절에는 어땠을지 궁금합니다. 가창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스칼라 보다는 낫겠고, 추측컨데 이아고쪽은 스칼라의 누치가 평소와 다르게 100% 이상의 내공을 발휘했기에 더 날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데스데모네아는 비쥬얼이나 노래에서 관록의 테 카나와쪽이 더 낫지 않겠냐는 생각이기는 합니다. (저는 지휘자로서의 레바인은 별로라 메트 실황은 열외로 해놓겠습니다.)

화질이나 음질면에서는 더 새로운 스칼라쪽이 좋을 확률이 높지만 아무래도 조금 단순했던 라 스칼라에 비해 코벤트가든의 무대가 더 화려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예전에 헐값으로 판매알 때라이센스를 구해 봤음좀 더 상세하게 비교해 드릴 수 있었을 텐데, 나중에 수입된 DVD를 보고 비교해 보아야 겠습니다.

아울러 같은 패키징으로 카레라스와 말피타노의 베르디 "스티펠리오" 실황도 수입되었던데 볼 기회가 드믄 오페라라 주문해 두어야 겠습니다. 더구나 카레라스와 말피타노 정도면 기본은 하겠죠.

M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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