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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8

[IT]마카다미아 땅콩의 존재론적 문제로 생각해보는 블로그의 정체성 마카다미아 땅콩이 봉지에 들어있어야 하나 아니면 접시에 올려져야 하는가 하는 땅콩의 존재론적 질문에서 비롯된 항공기도 후진이 되는지에 대한 실증적 탐구와 연관된 수많은 블로그 글들이 있습니다. 어떤 글은 무슨 재주인지 몰라도 검색, 조회, 추천 등에서 놀라운 선전을 하고 있기도 하고요. 하지만 블로그의 글들을 보면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이미 여러신문에서 다루고 논평한 위 사건을 다룬 블로그의 글에서 제가 기대했던건 (1)항공법과 관련된 검토( 물론 제가 법령을 뒤져볼 수는 있지만 귀찮더군요 ) (2)땅콩 서빙과 관련된 대한항공 매뉴얼에 대한 검토이거나, 개인적인 의견이나 감상을 적은 것이라면 (1)해당 항공기 탑승자의 목격담( 돈없어 이코노미석에 앉았는데 큰소리 다들리더라 등.. 2014. 12. 10.
블로그... 점점 블로그도 시들해진다. 처음에는 그냥 블로그라는게 유행해서, 그리고는 그래도 누군가에게 어떤 정보도 제공하고 그냥 내 생각을 정리 할 생각으로 계속한 일인데 누군가 미지의 읽는 사람을 의식하고 글을 쓴다는 게 점점 힘들어짐과 동시에 그 누군가 중 최소한 몇몇은 내가 (표면적이고 온라인적이라도) 아는 사람들이었는데 이제 다들 떠나 버렸다는게 힘들게 한다. 결국은 나 혼자 떠드는데 막상 그 떠드는 내용은 개인적인 사유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그 청취자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건 정말 헛소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 사유를 위한 글이라면 "공개"로 글을 쓸 이유가 없지 않는가!) 물론 아직도 하루 300명 이상, 때로는 거의 5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방문한다. 물론 얼마나 많은 검색.. 2014. 1. 7.
Blog, 지난 8년의 기록들 제가 네이트에서 시작한 블로그 생활이 딱 8년이 되었습니다. 네이트의 기록들이 날라가서 실제로는 8년이 더 넘지만, 공식적으로 남아 있는 기록으로 보면 2002년 12월이니 8년이 맞는 것이죠. 처음 네이트에서 시작한 블로그는 야후를 잠깐 거쳐 엠파스에 정착했습니다. 엠파스의 블로그가 제가 생각하는 모습의 블로그를 가장 잘 꾸며주는 듯했고, 활동하시는 분들도 좋아서 정말 많은 열정을 담아 블로깅을 했죠. 그러다 엠파스가 문을 닫으면서 이곳 티스토리에 왔구요. 제 게으름 탓에 엠파스의 블로그를 백업 받아는 놓았지만, 링크라든지, 문단 형식이라던지 아직도 수정 못하고 있는 글들이 제법 많습니다. 내년에는 글들을 정리하고 코멘트들을 달아서라도 최신의 정보가 될 수 있도록 해봐야죠. 블로그 덕에 이런 저런 경험.. 2010. 12. 29.
만술, 성인물 블로거 되다~! 요즘 제 블로그의 방문객들이 좀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습니다. 반면 댓글은 거의 없고, 늘 다시던 분들만 달고 있죠. 이 방문객 폭발의 시작은 별 생각 없이 올렸던 비비디 바비디 부에 대한 포스팅과 광고를 하던 시절의 에피소드를 소개했던 포스팅이 연달아 말하자면 "히트"를 한 뒤 부터 가속화되어서 요즘은 다른 키워드로도 많이 들어들 오시더군요. 지난 4월1일 부터 오늘까지의 방문객 키워드를 보면 이 방문객의 증가가 그리 바람직한 현상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1 누드 촬영 대회 2 누드 3 슬러거 4 내사랑 내곁에 5 쇼팽 마주르카 6 마주르카 7 송윤아 8 서울국제도서전 9 호빗 10 피아졸라 11 슬러거 좋은팀 11 누드모델 11 피아졸라 탱고 11 노리다께 1, 2위가 모두 "누드"라니! 거기에 1.. 2009. 4. 8.
인터넷 자아의 왜곡 또는 전문 블로그 제 방만한 취미생활을 보고는 당연히 제가 동호회 한두개쯤은 가입해서 활동하고 있다 생각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물론 "가입"은 되어 있지만 글을 읽는 것 이외의 "활동"은 안하는 눈팅족이란 사실에는 종종 놀라곤 하시죠. 저도 한때는 동호회에서 "활동"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글도 올리고 답글도 달고 도움도 주고 도움도 받았죠. 아울러 인터넷 동호회를 만들기도 했고 수년간 장기집권을 하면서 달랑 회원 두명에서 시작해서 제법 잘 알려진 동호회로 키우기도 했습니다. 회원들로부터 동호회 활동이 너무 즐겁고 좋으니 평생 함께 가자는 이야기도 들었구요. 그때는 매일 몇건의 글을 올리고 십여건 이상의 답글을 달고 어떤 문제에 대한 제 발언 한마디가 싱가포르의 이광요 전수상만큼의 파워를 갖기도 했습니다. 그 활동.. 2009. 2. 26.
블로그 이사, 먼저 한게 잘 한 것일까? 엠파스와 네이트가 통합되고 엠파스 블로그가 폐지됨에 따라 이런 저런 사연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당초에는 엠파스에서 제공하는 이사 서비스로 이글루스로 갔다가 티스토리로 옮기려 했는데, 빨리 새집에 살고픈 마음에 프리덤을 이용해 이사를 하고 댓글 끌어다 붙이기 노가다를 하고 있습니다. (관련글) 엠파스에서 제 예상대로 댓글과 트랙백 까지 포함해서 이글루스로 이사해준다는 발표가 있은 뒤, 약간은 후회스런 마음이 없쟎아 있었는데 프리덤을 이용한 엠파스 블로그의 이사 및 백업 지원이 중단 되고 이글루스 > 프리덤 > 티스토리로의 백업이 좀 문제가 있다는 리포트들도 있고나니까 오히려 발빠르고 무대뽀로 했던 이사가 잘 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여유 있게 2월 중순까지는 엠파스 블로그를 열어 .. 2009. 1. 14.
블로그 이사준비 [이번 포스팅 까지가 엠파스 블로그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엠파스 블로그가 폐지 된다는 정말 끔찍한 공지 이후에 이런 저런 대안을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1. 엠파스 블로그를 같은 계열인 이글루스나 싸이 블로그로 옮기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그 서비스가 어느정도까지 제대로일지 모르겠습니다. 프리덤 같은 경우는 몇가지 아쉬움이 있는데 엠파스의 서비스는 댓글과 트랙백, 그리고 비밀글들까지 거의 그대로 옮기게 해주었음 좋겠습니다. 2. 만약 엠파스에서 제공하는 이사 서비스의 질이 좋다면 일단 이글루스로 옮길 생각입니다. 허나SK에서 또 어떤뒤통수를 때릴지 모른다는 점에서 이글루스에 안착하고픈 마음은 없습니다. 더구나 이글루스의 인터페이스나 스킨이 좀 마음에 안들더군요. 따라서 일단 이글루스는 제.. 2008. 12. 20.
방문자 여러분, SLR클럽으로 가세요~ㅠ.ㅠ [코스마님의 블로그에서 트랙백] 코스마님의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이 엉뚱하게도 "지펠"을 키워드로 해서 방문한다는 포스팅을 보고 제 블로그는 어떤가를 살펴 보았습니다. 엠파스는 주간이나 월간 통계를 제공치 않고 일자별로만 통계를 제공하기에 어제의 키워드 순위를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좌절했죠. 주요 검색 키워드는 보시는 것처럼 카메라와 관련된게 주더군요. 다행히 어제는 나윤선 음반에 대한 내용도 있었고, 오디오에 대한 것도 있었지만 다른 날은 거의 니콘 28-70이나 F6 같은 카메라에 대한 내용들 뿐입니다. SLR 클럽에 이런 정보는 더 많은데 이곳까지 오시게 해서 죄송할 따름. 문제는 제 블로그의 취지가 무색하다는 것이죠. 아무도 "음악"과 관련해서 제 블로그를 찾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냥 제 음악 관.. 2008.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