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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영화]Le Concert (더 콘서트)

by 만술[ME] 2011. 1. 11.
최근에 우연히 예고편과 마지막 장면의 유튜브 영상을 보고 필 받은 영화가 "Le Concert"입니다. 특히 여주인공 멜라니 로랑의 모습만 보기 위해서도 영화를 관람할 필요가 있을 듯하더군요. 헌데... 이미 영화는 막을 내렸고, DVD를 기대해야 겠습니다만, 출시될지는 의문입니다. 


위 사진은 영화에서 진짜 바이올리니스트 비슷한 포스를 보여주는 멜라니 로랑의 사진으로 포스터에도 사용된 건데, 어찌된 일인지 E현이 없어진 3현 바이올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말 옥의 티죠..ㅋ (아래 트레일러 자막버전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위 유튜브 예고편을 보시면 짐작하실 수 있는 대로입니다. "베토벤 바이러스" + 출생의 비밀 정도랄까요?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주요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는데, 마지막 피날레에서 보여주는 편곡은 제법 그럴듯합니다. 무려 10여분간 연주가 지속되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잘 연결되더군요.

자막이 없어서 대사를 못알아 듣지만, 분위기, 그리고 두 연기자들의 표정연기만으로도 감동이었습니다. "교감"이란게 어떤건지 보여준다고나 할까요? 아울러 처음의 오합지졸 악단이 리더(솔리스트)의 연주를 통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시대연주의 악장처럼 솔리스트가 단원들을 바라보며 리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죠. 그녀의 연주와 예술성이 다시금 옛 볼쇼이 단원들을 음악의 영역으로 불러 왔다고나 할까요.



영상을 보면서 멜라니 로랑의 연기도 멋지지만 비슷한 느낌의 바이올리니스트인 율리아 피셔가 직접 출연했다면 느낌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녀의 차이콥스키도 정말 좋았거든요. 물론 얼굴 표정만으로 "교감"을 하는 연기는 못했겠죠?^^


아무튼 DVD가 나오면 한번 구해봐야 겠습니다.

M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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