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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게임 - 취미생활

[컴퓨터]드디어 Mac에서 윈도우를 사용할 수 있는 날이 오는가?

by 만술[ME] 2006. 3. 14.
(마이커피님의 블로그로 부터의 트랙백)
제 첫 컴퓨터는 Apple II+의 복제품이었는데 48KB의 램과 카세트 테이프를 보조기억장치로 사용하는 요즘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사양에 본체만 50만원이 넘어가는 고가품이었죠.(80년대초였답니다) 이후 애플사에 대한 충성심(?)은 대학졸업후 취직해서 결혼할 때까지 이어져 Mac을 집에서 사용했었습니다.
회사에서는 PC를, 집에서는 허접하지만 Mac을 사용하던 생활은 결혼하고 지금의 노트북을 사용하게 되면서 PC만을 사용하는 환경으로 바뀌었지만 Mac에 대한 동경은 늘 가슴 한켠에 남아 있었죠.
솔직히 국내의 인터넷 환경만 제대로 되어 있다면 지금이라도 저렴한 맥미니나 아이맥 정도를 구해 Mac에 대한 한풀이를 할 수도 있지만 홈뱅킹이 막혀버리거나 몇몇 싸이트에서 문제가 벌어지는 순간 "이런거 뭐에 쓸려고 가져왔어?"라고 구박할 와이프가 생각나 도저히 집에 맥을 끌어들인 명분을 찾을 수는 없었답니다. 물론, "사진 편집에는 맥이 최고인거 알지?"라고 우겨볼 수는 있지만...^^
헌데 마이커피님의 블로그에서 볼 수 있듯 맥에서 윈도우를 구동할 수 (소프트웨어적인 에뮬레이션을 이용한게 아니고) 있는 방법이 찾아졌다면 이야기는 180도 달라집니다. 제 꿈대로 한켠에는 XP 또는 차세대 MS의 운영체제를 깔고, 한켠에는 맥 OS를 깔고 듀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더구나 Mac의 CPU가 기존의 PowerPC에서인텔로 바뀌었기 때문에 이런 듀얼 운영체제 환경은 보다 안정적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러면 간단히맥미니 정도를 들고 다니면서 집과 회사에서도 가지고 놀 수도 있고... 맥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면서 실속도 차릴 수 있겠죠.
아무튼 꿈은 이루어지나 봅니다.
MF[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