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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 예술 - 공연

[음악]운동장 오페라의 귀환

by 만술[ME] 2013. 4. 2.

한동안 뜸했던 운동장 오페라가 다시 시작되려나 봅니다. (기사참조) 첫 운동장 오페라였던 상암의 “투란도트”, 그리고 이후 쪽박 오페라였던 “아이다”를 관람했던 경험에 의하면 왜 이런 이상한 짓을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만 아마 “투자유치”라는 차원에서는 말이 되겠죠. 




예전에 들은 바 인데, 영화에 비해 공연물에 대한 투자는 회수가 빠르기 때문에 한때 무척 선호되던 투자상품이라 합니다. 특히 영화표야 기업에 협찬스타일로 팔수 없지만 오페라, 그것도 해외의 최고 스타 한명쯤 출연하는 몇십만원짜리 오페라라면 협찬 받기도 오히려 수월하니까요. 협찬하는 입장에서도 장당 몇십만원 하는게 훨씬 편한게 주면서 이거 무려 100만원에 육박하는 표라고 하는게 생색이 더 나지 않겠습니까? 즉, 협찬하는 입장에서는 장당 100만원짜리 100개로 1억을 협찬하는게 1만원짜리 10,000개로 1억을 협찬하는 것 보다 훨씬 편하다는 겁니다. 그냥 50명(표는 어차피 2인 1조니까)의 VIP만 고르면 되니까요.


이번에는 알라냐가 출연한다고 합니다. 알라냐 아니라 누가와도 돈내고는 절대 안가겠지만 이번에는 표값이 얼마나 할지 궁금하긴 합니다. 흔히 이런 운동장 오페라는 오페라의 대중화니 어쩌니 하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진짜 대중화 하려면 표값이 내려가야 하고, 쓸데 없는 스타와 호화로운 프로덕션을 도입하지 말아야하는데 사실은 거꾸로죠.




혹시 운동장 오페라가 어떤지 궁금하시면 위를 클릭해서 제가 예전에 올렸던 링크를 참조하시길...


M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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