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 게임 - 취미생활

[게임]와우(WoW) 최근 근황

by 만술[ME] 2010. 11. 16.
최근의 와우는 "소격변" 이후 "대격변"까지 어느정도 소강상태입니다. 사람들도 줄고, 그만큼 파티창도 한가하고, 딱히 할일 없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물론 며칠에 한번씩 "대격변"의 전조를 의미하는 퀘스트가 새로 생기지만, 그런 이벤트가 280레벨쯤 되는 장신구나 무기를 떨구지 않는한 크게 흥미를 가질 사람은 없는게 현실 인듯합니다. 게임을 게임처럼 안하는 우리나라의 특성인듯 한데, 저는 약간 다릅니다만 그야말로 "약간"일 뿐이죠.

이무튼 최근의 본캐릭터는 기존의 흑마 폭스양이 아닌 죽음의 기사 "데쓰"군입니다. 주변에 제대로 된 탱커가 없어서 그럼 제가 희생해서 하나 키워보자고 시작한 캐릭인데 주캐릭이되고, 결국 기어스코어 6100정도 되는 탱커가 되었습니다. 노스렌드의 일반던전을 다해본건 아닙니다만 솔플도 가능하더군요.


딜특성으로는 냉쌍딜을 타고 있는데, 그쪽도 제법 템을 맞췄더니 기어스코어 5900정도 됩니다. 사실 지금은 다들 일종의 휴지기이기 때문에 당초 캐릭을 만들었던 목적이 무색하게 별 쓸모가 없기는 한데 대격변이 되어 모두 85레벨쯤 되면 5인던전, 영던, 레이드 간다고 주변에서 손짓할 날이 또 오겠죠. 엄청난 골드를 들여 (채광한번을 안했답니다) 기공과 대장을 만숙을 찍어 놨기 때문에 대격변 후 골드 좀 투자하면 제작템 둘둘이 금방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의 본캐인 흑마 폭스양은 업적용 캐릭으로 변했습니다. 레이드와 전장을 거의 안뛰고 (얼왕의 경우 사울팽까지만 세번정도 잡았습니다) 4465점의 업적점수를 가지고 있는데 요즘은 좀 시들해진 캐릭터입니다. 가끔 줄구룹에 랩터와 호랑이 작업을 가거나, 업적 할일 있을 때 하는 정도죠.


지금 열심히 하고 있는 업적은 애완동물 75마리(50마리는 달성 했습니다), 탈것 50개(39개 달성중) 정도 입니다. 나중에 85렙 정도 되면 5명 파티 구성해서 얼왕에 리치왕 쓸러 가야죠^^.

최근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캐릭터는 사제 비더폭스 아저씨입니다. "비더"(bider)라는 이름이 뜻하는 대로 경매장용 캐릭으로 생성했지만 친구추천 경험치를 우연히 몰아 받는 덕분에 졸지에 스톰윈드에 앉아서 52렙이 되었고, 이후에는 무작위 인던으로 73렙까지 올라온 좀 독특한 경력의 캐릭입니다. 지금까지 달성한 퀘스트가 106개로 제 기억에 50개 정도 하고 노스렌드에 건너왔던 것 같습니다.


이중특성으로 수양사제와 암흑사제를 병행하는데 단한번도 암흑으로 딜해본적이 없고, 무작위를 힐러로 신청하면 시간대에 따라 바로 인스할 수 있는데, 그때마다 특성바꾸고 엠탐하는게 귀찮아 수양사제로 퀘스트도 하고, 인던도 돌고 있습니다. 생긴건 조폭 같이 생겨서는 탱커들에게 신의 권능으로 보호를 받으라 하거나, 회개를 하라 외쳐대는 모습이 좀 웃기기는 합니다. 범죄자 같이 생겨서는 "수양"을 특성으로 하는게 그나마 "신성"보다 낫기는 하죠^^.

아무튼 만렙을 달고도 "비더"라는 창피한 이름과 사제와 전혀 안어울리는 외양을 유지할지 아니면 과감하게 개명과 성형을 통해 거듭날지 모르지만 비더 덕분에 탱-근딜-원딜-힐을 모두 어느정도 할줄아는 플레이어가 되었답니다. 계획대로면 내주초에는 만렙 예상이죠. 뭐 대격변 되면 비더 아저씨 이상한 저주에 걸려 늑대인간이 되어버릴지도..^^

추가적인 대격변 준비로 대격변전에 한캐릭 정도 더 만들어 만렙을 찍어볼까 하는 생각도 있지만 쉽지는 않겠죠?  

MF[ME]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