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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WoW 근황 - 탱커, 탱커, 탱커...

by 만술[ME] 2010. 1. 22.
흑마 폭스양은 그간 모아놓은 서리문장으로 오늘쯤이면 직접 제작한 정든 멀린의 로브를 바꿀 듯합니다. 점점 완성형 흑마에 가까와 지는데, 파흑의 딜이 워낙 나락이라 좀 그런데 고흑 보다는 비쥬얼상 파흑이 좋기 때문에 전 끝까지 파흑을 고집하렵니다. 뭐 렙업 때도 뽀대 때문에 늘 칼을 들고 다녔으니...^^


흑마 폭스양은 최근 우트가드 성채와 마력의 탑에서 부족한 69렙 전사를 대신해서 탱을 자처해 두 일반 던전을 공략해 내는 성과를 거두었는데, 구성원이 69렙 전사, 70렙 법사와 사제, 그리고 만렙 회드 였던 걸 생각하면 당연하지만 탱과 동시에 딜도 담당해서 전체 딜량의 70%를 흑마 폭스양이 담당해냈죠. 아무튼 일종의 노르렌드 던전 버스였던 셈인데 비록 흑마로 하는 (그것도 소환수가 아닌 파흑 본체로...^^) 탱이었지만 어둠의 격노와 불의 비 등으로 어글을 잡고 딜해서 녹여버리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헌데 이 세번(우트가드는 두번 돌았습니다)의 탱 경험이 새로운 시도를 하게 만들었으니... 원딜러 보다 탱이 더 적성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죠. 더구나 지금 제 주위의 탱은 두 만렙 죽기와 이미 언급한 69렙 전사가 전부인데 69렙 전사는 컨트롤이나 공략 등에 있어 탱이 될 가능성이 거의 없고, 탱한다고 키운 죽기 하나는 어그로 못먹어서 거의 민폐형 죽기가 되어 가며, 나머지 한 죽기는 요즘 다른 서버의 법사와 사제에 맛이들어 좀 주춤한 상태라 누군가 새로운 탱커가 될 필요가 있더군요.

결국 전사 1렙을 만들어 렙업을 시작했습니다. 남는 승전문장을 바꿔 계정템으로 어께와 가슴, 그리고 도끼, 총을 사주니 때로는 동렙 6마리도 처리하는 기염을 토하더군요. 직접 몹을 때려잡는 타격감도 일품이구요. 분노 시스템도 제법 재미 있습니다.


만든 캐릭의 숫자로는 남자 캐릭들이 더 많은데, 이상하게 애착이 가는건 유일한 여캐였던 흑마 폭스양이라, 잘키울 전사는 역시 여캐라 정이가겠다 싶어 인간 여캐로 만들어 봤습니다. 지금 17렙인데 계정탬들 덕분에 제법 뽀대도 나네요...ㅋㅋ

M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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