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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 F&B

[여행]노르웨이 (오슬로-베르겐) 출장기③ - 오슬로 일일 관광

by 만술[ME] 2004. 3. 22.
계속되는 노르웨이 출장기 3탄입니다. 사진은 원래 자동 필름 카메라로 찍었던 것을 다시 디카로 찍어서 (일일이 스캔 받기도 귀찮고) 적당히 크기 조절 등을 했습니다. 때문에 색상이나 선명도에서 많이 떨어지더라도 이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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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날이 새벽이므로 별 것 없이 자고...

첫날은 현지 시간으로 9/22 일요일, 조식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7시에 기상해서 얼른 씻고, 밥먹으러 내려갑니다. 물론, 집에 전화를 먼저 하러 갔죠. 분명히 카드식(크레딧 카드)공중전화인데 안되네요. 꾸물거리고 있으니, 한 아저씨가 오더니 "한국에서 왔어요?"하면서 되는 전화를 가르쳐 주네요. (친절한 한국인) 노르웨이는 이상하게도 비자, 마스터 같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카드는 안받고, 지네 은행신용카드만 받는 곳이 많더군요. 주의하시길...

와이프와 통화를 하니 이국땅에 떨어져 있다는게 실감나네요. 서로의 사랑도 더 찐~~~하게 확인되고. 솔직히 이번 출장이 의외로 (느끼기에) 재미없었던 것은 아마도 맘에 맞는 사람이 같이 다니지 않았던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늘 와이프가 생각나더군요. 좋은 걸 보고 좋은 음식 먹어도 걍 밍숭맹숭 하기만 하고...

암튼...호텔이 아주 크진 않아서인지(그래도 노르웨이 호텔 값은 정말 장난 아닙니다)걍 아트리움 레스토랑 하나뿐이네요. 아침은 부페... 재미있는건 보통 조식포함인 경우 일자별 쿠폰을 주는데, 이곳은 쿠폰이 없고 걍 내려가서 밥먹으면 그만이네요. 우리나라도 이러면 오늘은 릿츠칼튼에서, 낼은 노보텔에서, 또 담날은 라마다 르네상스에서 밥먹구 출근할텐데...

메뉴를 보니 보통 아침부페 메뉴에다가 역시 연어의 고장이라서인지 연어가 있고, 이름 모를 생선들이 날것, 젖갈(?)로 된 것등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네요. 저야 원래 생선 별로, 젖갈 별로니 걍 연어만 먹고 말았는데, 그 맛이 어떤지는 좀 궁금하네요. 또하나 특이한건 치즈인데, 노르웨이의 유명한 잘스버그인지는 몰라도 (맛은 비슷한데) 한쪽에 치즈가 많이 있네요. 치즈 먹는 사람은 별로 없고, 아마 제가 젤루 많이 가져다 먹은듯...

일정상 컨퍼런스 등록은 저녁6시부터이므로 남는 시간동안 관광이나 할까 하고 밥 먹자 마자 일단 카를 요한 거리로 나갑니다. 오슬로에서 가장 오래됬고, 번화한 카를 요한 거리... 일요일 이른 아침이라 사람은 없고... 말로만 듣던 곳에 혼자 서있으려니 괜히 감개가 무량합니다. 걍 오슬로 중앙역에서 카를 요한 거리를 걸어 의사당까지 걸어봅니다. 낡은 건물들의 외벽을 그대로 놓아두고 안쪽만 현대적으로 리모델링한 건물들이 죽~~ 늘어서 있어 이나라 녀석들은 참 뽀다구 중요시하고, 역사를 중요시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카를 요한 거리의 의사당 앞에서 한장. 일요일 아침이라 사람들 정말 없고, 뒤에 보이는 여성두분도 일본 관광객이더군요.

이렇게 돌아다니다 일단 탐색전은 됬다 싶어서 호텔로 돌아와 버스로 가이드 따라다니는 투어에 참가 하기로 했죠. 헌데 호텔 프론트에 물어보니 호텔 픽업 써비스는 이미 끝났다나요... 허걱... 어찌해야 되냐고 물어보니, 호텔 여직원이 못알아 듣는 노르웨이 말로 어딘가 통화하더니, 투어 진행하는 여행사에서 이쪽으로 차를 보내주기기 했다네요. 해서 예약금 지불하고, 호텔 정문에서 기다리니 잠시후 봉고 한대 도착, "뭐야... 버스투어가 아니라 봉고 투어네?" 더구나 탄사람은 저밖에 없네요. 헌데 다른 호텔에서 외국인 일행 댓명 승차... 그러더니 다시 유턴 해서 도착한 곳은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오호... 알고보니 봉고는 걍 픽업용 차량이고, 투어는 2층 버스로 하네요.

▲투어 안내책자 - 아침 10시에서 점심 13:30까지의 세시간 짜리 투어인데 시내의 중요한 포인트는 다 돌아다닙니다. 물론 계절에 따라 프로그램이 쫌 바뀌죠.

투어의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오슬로 중심부 - 그냥 버스타고 설명 들으며 지나갑니다.
②비겔랑 조각공원 - 개인적으로넘 좋아서별도로 또 한번 갔었습니다.
③홀멘콜렌 스크점프대와 스키 박물관
④바이킹 쉽 박물관
⑤플람 박물관 또는 톤키키 박물관 (오전 투어는 플람 박물관, 오후 투어는 톤키키 박물관)

도착해보니 벌써 사람들이 많이 타있고, 전 경치보려면 2층이 최고지 하면서 2층으로 올라갔는데, 다들 일행들이고, 빈자리는 저쪽에 동양 아가씨 옆자리 뿐. 해서 어쩔 수 없이 옆자리 비었냐고 물어보고 앉았죠. (정말 아가씨라 일부러 앉은 것 아님) 스타일을 보아하니 일본 아가씨 같더군요. 잠시후 버스 출발... 전 영어 책자로 오늘 돌아볼 곳들 보고 있는데, 옆자리 아가씨는 일본책자로 보는 것 보니 일본 아가씨가 맞네요. 물론, 제가 총각이었다면 말이라도 트고, "작업"을 했겠지만, 유부남에 와이프를 멀리 떨구고 출장온 처지라 오해살일 하지말자는 생각에 걍 경치만 보고 있었답니다. (믿거나 말거나)

헌데, 2층 탄거는 별로네요. 경치보기야 좋은 것 같은데, 2층 버스의 경우 무게중심이 상대적으로 위쪽이고, 그러다 보니 좌우로 흔들림이 좀 있는데, 저같이 버스타면 멀미하기 쉬운 스타일의 사람에겐 영 별로네요. (전 어떨땐 운전하면서도 멀미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니까..)

노르웨이어-영어로 설명하는 가이드 아주머니의 설명에 따라 건물들을 바라보면서 어느덧 "Vigeland 조각공원"에 도착. 이 공원은 유명한 조각가 Vigeland에게 정부서 부지를 마련해주고, 니 맘대루 꾸며보라 주문, 인간의 삶과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공원전체를 조각으로 꾸몄답니다. 노르웨이 관련 책자에 보면 피오드르 사진과 함께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얽혀 있는 거대한 기둥 조각을 볼 수 있는데, 그 기둥이 이 Vigeland 조각공원의 중심에 있는 작품이랍니다.

▲비겔랑 공원 - 정문에서 바라본 모습인데 뒤어 작게 보이는 기둥 같은 조각이 가장 유명한 작품입니다.이 사진은 첫번째가 아니고 두번째 방문 했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가이드 아주머니의 안내에 따라 정문에서 후문까지 쭉~~~ Vigeland의 작품세계를 설명들으며 걸으니 예술적 영감(?)이 생기는 듯... 오슬로 녀석들은 이런 공원 있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후에 또 얘기하겠지만, Vigeland 공원에서 보낸 시간이 넘 짧은 것 같아 개인적으로 날을 잡아 산책을 따로 했을 정도로 쉬기도 좋고, 경치도 좋고, 조각들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물론, 입장료도 없구요^^.

후문으로 나오니 버스가 공원 담을 타고 돌아 대기하고 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홀멘콜렌 스키점프대. 지형상 높은 곳에 있기 땜에 길이 좀 구불구불하고 2층에 앉았기 때문에 멀미도 좀 나고... 좀 힘들어도 이 홀멘콜렌 스키점프대는 함 볼만합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급경사에서 뒷짐지고 고개숙이고 점프하는 것을 생각하면....으~~~~

▲홀멘콜렌 스키점프대 - 이런 아찔한 곳에서 점프를 하다니...

점프대 옆쪽에는 가상체험관(유료)이 있는데, 줄서 있는데다 주어진 시간이 한정되 있기 땜에 (이게 단체투어의 단점이죠) 포기하고 기념품가게(살것 별루 없음)와 스키박물관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스키박물관의 경우는 제가 스키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인지, 걍 둘러 보니까 무덤덤... 사실, 와이프랑 여행다닐땐 자그마한 것들도 신기해하고 즐거워하는 와이프 땜에 제 기분도 up되서인지, 다 신기하고 즐거웠는데, 혼자 보고다닐라니까 (이걸 사랑에 중독됬다고 하나?^^) 모든게 심투룽....

스키박물관 관람을 바치고 담 코스는 바이킹 박물관입니다. 바이킹의 나라답게 돈많고, 권력있던 넘들은 죽어서 자기 배를 무덤으로 썼다고 합니다. 바로 이렇게 무덤화 됬던 배들이 발굴되어 바이킹 박물관에 오게된거죠. 한척은 거의 반파상태로 걍 그저그런 수준이지만, 나머지 두척은 일부만 빼고는 거의 원형을 그대로 갖추고 있습니다. 더구나 하나는 전투선, 하나는 화려한 문양이 들어간 민간선이기 땜에 역사적 가치도 높고요. 아울러 같이 출토된 바이킹 시대의 여러 유물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박물관이지만 사진도 맘대로 찍어도 되고 높은데서 배를 전망할 수 있도록 계단도 마련되어 있어 인상적이네요. 허나 박물관 규모가 걍 일반적 교회수준(?)이라 오래오래 볼건 없답니다.

▲이런 바이킹 배의 유적 세개가 있는게 바이킹 박물관의 전부입니다. 특이하게도 바이킹 박물관에서는 사진을 찍어도 됩니다. 아예 높은데서 보고 사진도 찍으라고 장소를 다로 만들어 놨을 정도죠.

아울러 노르웨이 박물관, 미술관들의 특징대로 기본적인 안내책자까지 입장료와는 별도로 판매되고 있어 바이킹에 대해 약간이라두 공부할려면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입장할땐 우리나라 부페식당처럼 동그란 스티커를 붙여주는데, 기둥에 이 스티커를 붙여들 놓은 것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스티커는 프람박물관인가?^^)

당시 디카가 있었다면 이런 사소한 것까지 부담 없이 찍어 왔겠지만 필카의 압박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그냥 기억에만 담아 왔죠. 역시 디카가 최고야~!

담은 프람호 박물관... 극지 탐험때 섰던 "프람"이란 배의 실물이 진혈되어 있는 곳입니다. 버스투어의 경우는 오전은 프람호 박물관, 오후는 "콘티키"박물관을 돌아보게 되있는데, 전 오전반이라서 프람호 박물관을 봤습니다. 콘티키 박물관은 프람호 박물관 건너편이기 땜에 투어가 아닌 경우 두군데 다 보심 되고요. 아울러 근처에 있는 민속박물관도 보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프람 박물관에서는 가이드가 영어로는 안내 안하지만 (나중에 했는데 제가 돌아다니느라 못들었는지도) 놀이공원의 전시물 처럼 개별적으로 배에도 타고 둘러볼 수 있습니다. 타고 이곳저곳을 구경할 수 있기 땜에 프람이란 배 자체가 박물관도 되고, 구경거리도 됩니다. 물론, 사진도 자유롭게 찍을 수 있죠. 헌데 분명히 고정되어 있는 배인데도, 바닥이 수평이 아니기 때문인지, 오래 구경하고 구석구석 다닐려니까 어지럽더군요. 땅에 고정된 배에서 느끼는 배멀미의 황당함...

▲플람호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다들 여기서 한두장은 찍죠.이때만해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디가면 인물 사진만 찍었죠. 요즘은 디카 때문에 이것저것 찍지만...

바이킹 박물관과 프람 박물관을 보면서 우리도 어디서 거북선 하나 복원해 낼 수 있음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허긴, 덕수궁 사적지도 양키넘들 대사관자리로 넘겨주려는 멍청한 정치인들이 있는 나라서 뭘 기대하겠냐만...

이렇게 해서 버스투어 일정은 끝나고, 정확히 약속한 시간인 오후1시에 시청앞의 "투어리스트 인포"에 내려줍니다. 거기서는 알아서 가야되고요. 프람호에서 배멀미(?)를 했기 때문인지 정신 없어서, 시청앞 광장(?)에서 앉아 미술품들 구경하면서 좀 쉬다가 일단 호텔로 10분정도 걸어서 돌아와 누워 배멀미가 멋기를 기다렸죠. 그러다보니 점심 생각도 없구... 걍 쉬다가 산책이나 할 요량으로 한시간 가량 쉬다 다시 시내로갑니다.

일요일 오후의 칼 요한 거리는 활기, 그 자체입니다. 거리서 차마시며 식사하는 사람들, 공원에 데이트족들... 한쪽켠에는 다양한 이벤트도 벌어지더군요. "오슬로 H2O행사", 자기네 물을 걍 먹어도 된다는 뜻으로 공원에서 바로 펌프질한 물을 PET병에 담아줍니다. 갈증나던차에 잘됬다 싶어 줄서서 받아먹었죠.^^ 시원한게 물맛도 일품. 탄산이 안들어 있어 더 좋습니다. 참고로, 오슬로에선 생수 안사먹고 걍 호텔의 수도물 먹어도 안전하다고 합니다. 부러워~~~

▲오슬로 H2O행사장 - 깨끗한 국가 이미지를 위해 좋은 행사인 듯합니다. 고물가에 시달리는 여행객에게는 무료 생수가 생겨서 좋구요.

또 한켠에선 다른 이벤트로 "해피아워" 이벤트를 하네요. 저도 줄서서 돌림판을 돌렸는데... 거의 "꽝" 수준이 나와서 열쇄고리 하나 달랑 얻었습니다. 젤로 좋은 것은 아마도 스텐레스 머그잔인것 같네요. 흐흐흐... 자유여행 아님 맛볼 수 없는 현지인과의 어울림...

▲해피아워 행사장 - 공짜는 노르웨이 사람들도 좋아하더군요. 물론 관광객도 많이 몰리고요.

이렇게 한량처럼 떠돌다가 보니 점심 안먹은게 생각나네요...출출~~ 어느정도 어지러움증도 나아진 것 같고. 혼자 근사한 레스토랑에 들어갈 수도 있지만, 그러기엔 아직 컨디션이 안좋은데다 저녁에 컨퍼런스 등록과 동시에 리셉션이 있는 관계로 간단히 햄버거로 때우기로 작정, 노르웨이 정통(?) 햄버거를 먹잔 생각에 버거킹 옆의 햄버거 가게에 들어가 먹었습니다. TGI처럼 접시에 버거와 감자튀김 등을 올려주는 방식인데 솔직히 맛은 버거킹이 더 낫네요^^. 이 햄버거 셑이 만원이 훨 넘습니다. 살인적인 노르웨이의 물가!!!

이렇게 대충 매우 늦은 점심을 때우고 어슬렁 거리면서 지나가는 아가씨들 구경하다가 컨퍼런스가 있는 SAS 래디슨 플라자 호텔로 향합니다. 이곳 아가씨들에 대해 말하자면, 눈 파랗고, 연한 금발에 늘씬한 전형적인 북구 미인형인데, 아랫배가 좀 나온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누구말에 의하면 유행일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설마...
컨퍼런스 장소인 SAS 래디슨 플라자 호텔은 오슬로에서 가장 좋은 호텔중 하나죠. 허나 규모나 시설로 보면 우리나라 특2급 정도의 느낌입니다. 컨퍼런스 등록은 2층... 올라가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줄서고 있네요. 아마 컨퍼런스 운영 주관사인 플러스 컨벤션에서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릴줄은 몰랐던 듯, 우왕좌왕... 줄서서 기다리는데만 한시간 가량 걸립니다.

저로서는 이제 우리나라 사람들 만나야할 시점이 된 듯해서 이리저리 살펴보는데, 보기 싫어도 그렇게 잘 보이던 한국사람들은 안보이고 다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녀석들 뿐... 이제 기나긴 줄 끝나 드뎌 등록의 시간, 이름으로 한참 찾더니 봉투하나 주고, 저쪽에서 비용 지불하랍니다. 허걱~~!! 또 줄서서 20분... 결국은 진짜 등록을 하게 됬는데, 녀석 컴터로 체크해보더니 비용 지불 다됬다고 도장하나 찍어주네요.

그렇지만저는 같이 가기로 했던 설계팀장님 것 취소하랴, 예약 안된 것 항의해서 확정 받으랴 문제가 많으므로, 녀석과 한동안 상담... 녀석에 의하면 설계팀장님 것은 환불불가...아울러 예약은 이제 됬을 때니 가보라는 얘기... 뭐 스윗룸이지만, 니네들 착오니 니네들이 돈내라고 확답받고 등록을 끝내니, 어라 저기 한국말 쓰는 사람들이 있네요. 얼른 다가가 "혹시..."하고 접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P박사님이십니다. 같이오신S박사님,K 박사님, 그리고 건교부L 사무관님, H사 L모씨 등과 인사...

물론, 하루종일 찾아다녔지만, 이제야 만나게됬다고 둘러댔죠. 헌데 제 짐작대로 저와 계속 붙어다녔던 두명의 인물이 L사무관님과 H사 L씨더군요. 등록하고 리셉션장에 가니 사람이 넘 많아 맥주한잔 얻어먹는게 고작... L사무관님과 L씨는 한국식당에 가겠다고 하고, 교수님들은 오늘은 참고, 나중에 하자고 해서 전 교수님들쪽에 붙었죠. 그리하야, 결국 오슬로 중앙역에가 버거킹에서 저녁먹게됬습니다. 또 햄버거...

억지루 햄버거 먹고 박사님들 묵으시는 방에서 프레젠테이션 자료 가지고 호텔 밖에 쳐진 천막으로 갔습니다. 말하자면 각국의 홍보부스가 설치된 곳인데, 우리나라도 우리회사의 일부지원으로 부스를 하나 얻었답니다. 헌데 아직 공사가 안끝나 우리 홍보물을 붙일 순 없는 상태네요. 할수없이 오늘은 걍 헤어지기로 하고 낼 아침에 일찍 부스에서 만나기로 약속, 바이바이~~~!

걍 들어가기 그래서, 돌아디니며, 간식도 좀 사고... 호텔에서 간식 먹고, 취침... 그렇게 일요일을 보냈답니다. 다음편을 기대하시라!

M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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