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내게 음반을 추천해봐~! (초보를 위한 클래식)

오늘 회사 후배가 앞으로 클래식을 듣겠다고 음반 세장만을 추천하라고했습니다. 그래서 몇개 적어주려다가 추천 치고는 쫌 거창한 글을쓰게 되어서 여기 올려봅니다. 향후 음악을 듣다가 좋아지면 오디오쪽도 손댄다고 하니 또한명 악마의 유혹에 빠지나봅니다.

1-1. 바이올린 : Vocalice d'amour

바이올린 : 김지연

제조사 : Universal (라이센스)

가격 : 2for1 (인터넷 할인가 12,200)

*처음 Denon의 고가 수입으로만 공급되던 음반 두장이 한 장가격에 라이센스로 발매.

*인터넷쪽은 현재 재고가 없으나 오프라인에서는 구할 수 있을 듯

*주요곡은 가벼운 소품(CD1)과 포레, 드뷔시의 정통파 소나타(CD2)로 구성되어 쉬운곡에서 조금 수준 있는 곡까지 다양하게 접할 수 있음

*연주도 곡의 특성에 맞게 잘되어 있고 피아노의 반주가 아주 뛰어나며 녹음도 좋음

(라이센스의 음질은 수입보다는 떨어질 것으로 예상)

1-2. 대안(1-1 품절시) : Tchaikovskiana

바이올린 : 타스민 리틀 (Tasmin Little)

제조사 : CfP (EMI산하-수입)

가격 : 인터넷 할인가 8,200

*EMI의 재발매 중심 보급형 레이블인 CfP의 자체제작 신보로 리틀이 자신과 레네한이

작곡한 차이곱스키아나(차이콥스키 음악의 주요 멜로디를 따서 편곡)를 중심에 두고

유명한 소품들을 넣은 음반

*저렴한 가격에 뛰어난 테크닉, 좋은 싸운드를 즐길 수 있음

*대부분의 곡이 친숙한 멜로디로 구성

2-1. 피아노 : Cherkassky Live

피아노 : 체르카스키 (Cherkassky)

제조사 : BBC Legend (수입)

가격 : 인터넷 할인가 15,400

*체르카스키의 쇼팽 연주회를 묶어 놓은 실황음반으로 예전의 연주지만 녹음 자체는 뛰어난편으로 체르카스키 특유의 음색을 만끽할 수 있음

*편성은 쇼팽의 녹턴, 발라드, 스케르쪼 등에서 친숙하고 유명한 곡들로 구성

*첫곡에서 끝곡까지 빠져들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 앨범으로 체르카스키는 그를 좋아하던 싫어하던 일단 그의 연주를 듣고나면 무감각할 수는 없다는 유니크한 음악성으로 유명

2-2. 대안 : 피아노 : The Magic of Horowitz

피아노 : 호로비츠 (Horowitz)

제조사 : Universal (라이센스)

가격 : 인터넷 할인가 17,900 (2CD + 1 bonus DVD)

*러시아의 위대한 피아니스트 호로비츠가 DG에서 남긴 음원중 에센스를 두장의 CD에 발췌한 음반으로 모자르트 협주곡 녹음과정을 담은 DVD까지 덤으로 들어 있음

*호로비츠는 역사상 가장 뛰어난 테크닉의 소유자였지만 만년에 접어들어 좀더 아름다운

음색과 음악성을 발휘했는데 DG는 이 만년시절의 녹음을 가지고 있음

*리스트, 모차르트, 슈베르트, 슈만 등 다양한 작곡가의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고,

장르역시 협주곡과 솔로곡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음반

3-1. 첼로 : 20세기 첼로 소나타집

첼로 : 비스펠베이 (Wispelwey)

제조사 : Channel Classics (수입)

가격 : 인터넷 할인가 14,500

*쇼스타코비치, 프로코피에프, 브리튼의 첼로 소나타를 함께 엮은 음반으로 특히 프로코피에프 소나타의 도입부의 묵직한 첼로와 아름다운 피아노소리의 조화는 압권.

*녹음도 최신의 녹음으로 연주만큼 매우 뛰어나서 더욱 좋은 음반

3-2. 첼로(대안) :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첼로 : 푸르니에 (Fournier)

제조사 : DG (수입)

가격 : 인터넷 할인가 15,800 (2 for 1)

*첼로를 이야기 함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의 가장 귀족적이며 보편적인 연주로 두장을 한 장가격에 만날 수 있음

*조금 오래된 녹음이지만 최신의 기술로 새롭게 리마스터링 하여 아날로그적인 음색을 자랑

*모음곡 1번 프렐루드는 대교 선전에 나와 유명해진 곡으로 진정한 첼로의 맛을 느끼기에는 더없이 좋은 선택

MF[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