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세종문화 회관에서 리모델링 후 재개장 기념으로 하고 있는 발레 "라 바야데르"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원래는 저도 제 감상을 올리려고 했는데 우리 와이프가 더 잘 올린 것 같아 와이프의 홈페이지에서 퍼다가 올립니다. 더구나 발레에 대해서는 저도 문외한이라 좋은 글을 올릴 자신이 없네요.
MF[ME]
인도 힌두사원의 아름다운 무희 니키아와 젊은 무사 솔라의 사랑과 배신, 그리고 화해를 줄거리로 1877년 마리우스 프티파가 안무한 ‘라 바야데르(인도의 무희)는 1999년 유니버설 발레단 창단 15주년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하여 호평을 작품이다. 인도풍의 화려한 무대장치와 아름다운 의상, 100여명의 인원이 출연하는 초대형 무대로 유니버설 발레단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어제는 울 신랑하고 세종문화 화관으로 발레를 보러 갔다 왔다.
언젠가 거기서 나의 약간의 고소공포증으로 인해 공연을 못보고 온 기억이 있다.거긴 3층었다.
그래 이번에도 아예 안 깔가 하다가 괜찮겠지.....발레인데...그리고 2층인데....
마음을 다 잡고(?) 참 거창하군.........다녀 왔다.
근데 가길 참 잘 한 것 같다.
공연 전에는 아주 ?ダ斂 칼국수에 냉면도 먹고 (후에 입 냄새 짱!!후~~)
언제나 처럼 강북은 참 멋스러움이 고풍스럽기까지 하다.
디카가 없는 것이 참 아쉬웠다.
구석 구석 여러가지 예술 작품으로 꾸며 눈낄을 끌고..
물론 탄생이라는 작품은 좀 으시시했다.
수 많은 손들이 (그것도 하얀) 대롱 대롱 메달려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발레...
아마 내 기억으로 이번이 두번째 보는 것 같다.
맞나???!!......... 오빠 맞아??
근데 이 발레는 우리가 흔히들생각하는 분위기와는 참 다르다.첨엔 더욱.
마치 오페라를 보는듯 화려하고 웅장하다 까지 하면 넘 과장인가?!
아무튼 여러가지로 볼꺼리를 참 많이 제공해 주고
너무나 아름다웠다.
남녀가 사랑하는 나 잡아 봐라~~신에서도 촌스럽지 않고 어쩜 그리도 사뿐사뿐한지...
그래 잠시 딸이 있었음 발레 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봤다.^^
그랬더니 울 신랑은 그래 우리가 아이가 있었음 아이가 불쌍했을 꺼란다.
난 이처럼 발레 시키고 자기는 한 2개쯤 악기 다룰 수 있게 했을 꺼라고...
극성...엄마,아빠가 될 수도 있었겠다..ㅋㅋㅋ
다시 발레...
난 개인적으로 2번째(2장이라하는건가?!)와 3번째가 좋더라구.
나 뿐 아니라 대부분 그랬을꺼야.
그때가 젤로 박수가 많이 나왔으니까..
두번째에서는 화려한 인도의 궁을 무대로 보여 주는데
거기 있던 의자가 너무나 갖고 싶은거 있지....빨간데 엄청 화려한...
그래 나중에 집이 좀 넓어지면 꼭 사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
그리고 세번째에서는 모든 발레리나가 나와 화려한 공연을 하는데
무대가 커서 그런지 100여명이 나왓다는데도 전혀 어수선 하지도 않고
화려하고 아름답더라구.
그 중 젤 인기있는 사람은 온 몸을 금색으로 바디페인팅 한 사람이었어.
그 사람이 나왔을 때는 여기 저기서 오`호~~ 소리까지 내며 박수를 치더라구.
나 역시 그랬구...^^
또한 여기에선 코끼리도 나오는데 첨엔 진짜인 줄 알았어.
코와 귀를 움직이는데 어찌나 자연스럽던지..
근데 나중에 무대를 돌아 나가는데 코끼리 뒷다리.....그게 사람이라는 티를 팍팍 내더라구..
누군지 짜슥....연습 좀 더 하지.ㅎㅎㅎ
난 발레에 대해 잘 아는건 없어서 나의 느낌은 이 정도..
그저 아름답다.
어쩜 저리도 날씬할까?
어쩜 저리도 몸이 사뿐 사뿐할까?
저들은 평소 걸어 다닐 땐 어찌 걸을까?
등등....
그래도 참 즐건 시간이였어.
물론 곁에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해서 더 좋았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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