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일본여행 가이드 제4편입니다. 이번에도 새로 업데이트 되는 내용은 답글로 달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원래 5편으로 연재되었던 글을 모두 올린 이후에 지난 1월~2월 일본을 다시 방문했던 경험을 살려 동경에 대해서는 6편으로 한편정도를 더 추가할까 합니다. 아울러 시간이 된다면 부록으로 나고야와 인근에 대한 내용도 올릴까 합니다.
M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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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겡끼데스까? MansurFox[ME]이무니다.^^
드뎌 “MF의 일본여행 가이드 씨리즈”가 막바지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4편 동경편 되겠습니다.
○오사카에서 동경으로
아마도 제 가이드 대로라면 다음과 같은 일정을 통해 동경에 가게 됩니다.
1일차 : 서울발 오사카 도착, 오사카 성 및 시내관광
2일차 : 오사카 시내 관광 (해유관, 천왕사 등)
3일차 : 교또관광 (또는 고베, 나라 등 관광)
4일차 : 오사카 출발 동경으로…
뭐, 교또도 가구 나라도 가셨음 5일차가 되는데 그럼 동경에서 5,6,7일차를 보내는 조금 빠듯한 일정이 되겠네요. 암튼 뭐 마음대루 하심되고…^^
오사카서 동경에 가는 방법은 비행기도 있고, 배도 있고, 버스도 있고, 자전거도 있고 뭐 걸어가는 방법도 있고 그렇습니다만, 신깐센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행기의 경우 오사카에서 북쪽 끝의 이따미 공항까지 세리추오역에서 모노레일 타고 가서 수속 밟고 비행기 기다리고 동경 하네다 공항(나리따가 아닙니다.^^)에 내려 수속하고, 짐 찾고 그리고 공항버스 타고 번잡한 거리를 지나 목적지 가고… 이것보다는 오사카 도심에 위치한 신오사카역에서 원하는 시간에 그냥 신깐센 잡아타고 동경 한복판 동경역에 내리는 게 편하고 좋죠. 동경역이 복잡하긴 해도 암튼 물어 물어 가면 목적지는 전철로 쉽게 갈 수 있으니까 편하고요. 이거 두 가지 방법 다 해본 사람 말이니 믿어~~주세요.^^
○동경 관광개요
동경은 동경자체로도 볼거리가 많고 다양하기 때문에 솔직히 하루이틀에 다 볼 수는 없죠. 뭐, 3일이면 되나^^? 따라서 이번에도 가이드북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가이드북하면 보통 삼성출판사에서 나온 “자신만만 세계여행” 씨리즈(아마 외국책 베낀거죠^^)정도 되겠는데… 국내에 나온 책중 개인적으로 동경에 대해서는 중앙M&B에서 나온 “City Pack 도꾜”(마틴 고틀로스)를 추천합니다. 이책은 2000년 1월에 초판이 발행되었으니 그나마 최신 정보인데다가 저자가 외국인 입장에서 발로 뛰면서 만든 티가 팍팍나는 관계로 사용법에 따라 도움이 많이 되죠. 부피도 작고 뒤에 커다란 지도도 있으니 효과 만점. 가격은 7,000원. 저는 이책 출판사랑 상관없어요…^^
암튼… 가이드북을 보고 보고픈 곳을 정합니다. 그래야 남은 시간동안 동경 시내 하루, 하코네, 니코나 디즈니 리조트 같은 곳을 갈 수 있죠. 개인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일정을 권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4일차 : 동경도착 동경시내 관광
5일차 : 하코네 또는 니꼬 같은 근교 관광
6일차 : 디즈니 리조트 관광
7일차 : 동경시내 관광 및 쇼핑, 귀국 (일주일 여행이라 했을 때 기준)
하코네나 니꼬 같은 경우는 온천욕 같은 것을 하실 생각이 아닌 순수 관광 목적이라면 당일치기로 가능하고 디즈니 리조트도 다행인지 불행인지 디즈니 씨(sea)가 가을 오픈이기 때문에 디즈니 랜드의 중요한 것만 즐기시면 하루면 되니까 위 정도의 일정을 하심 좋겠습니다. 뭐, 놀이동산 싫다면 디즈니 랜드 빼고 하코네도 가고 니꼬도 가시던지…^^
○시내교통
동경시내의 교통도 지하철과 전철이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헌데 오사카와 동경의 그 시스템에 있어서 차이가 있죠. 하다못해 오사카는 에스칼레이터에서 우리처럼 오른쪽에 서고 왼쪽으로 걸어올라가는 반면, 동경은 반대랍니다. 또한 동경은 오래된 도시인 만큼 전철도 대부분 우리 1,2호선 정도로 낡았고 역사도 복잡합니다. 특히 신주꾸역이나 동경역 같은 곳은 자칫 잘 못 하면 길을 잃을 정도죠^^. 우리야 강남역 1번출구로 나갈 것을 8번 출구로 나간 경우 큰 문제가 안되고 다시 돌아갈 수 있지만 신주꾸 기타구찌(북문)로 나갈 것을 니시구찌(서문)로 나가면 한참 고생해야 하죠.^^ 더군다나 마치 서울역이 전철, 국철이 만나는 것처럼 동경역이나 신주꾸역은 이선 저선이 마구마구 겹쳐서…^^
일단 오사카에서 어느 정도 단련이 된 분이면 동경 지하철도 크게 문제는 안됩니다. 단, 많은 경우 영어병기가 안되어 있기 때문에 한자를 보고 잘 찾아야 되는 불편함이 있긴 하죠.^^ 그냥 부딪혀서 조금 생각하고 물어물어 행동하시면 됩니다. 자기가 있는 호텔이 어느역 어느출구로 나가야 하는지만 기억하면 되죠 뭐…. 참, 출퇴근 시간대에 동경 지하철은 우리 출퇴근 시간 맞먹습니다. 더하면 더했죠. 따라서 동경 지하철에는 “스미마셍”(죄송합니다)란 말이 없죠.^^ 그냥 서로서로 그러려니하고 이해하고 지나간다는 말이죠. 지하철 안에는 “친절한 일본인”하고는 거리가 있죠^^
버스, 택시는 오사카 처럼 생각 금물… 그냥 심야까지 돌아다닌 경우에만 택시를 타야하는 정도랄까요… 신주꾸나 긴자 등 번화가에 호텔을 마련한 경우 약간의 시간을 투자해 호텔과 가까운 역주변을 돌아다녀 보는게 괭장한 도움이 됩니다. 야간에 산책으로 하셔도 좋고 가까운 거리를 걸어다녀도 좋고요. 이렇게 주변을 익혀두어야 일본인들의 삶이 녹아나는 곳에서 술한잔을 같이 기울인다거나 포장마차에서 우동을 먹는다거나 하는 게 가능하죠. 그게 자유관광의 묘미이기도 하고요.
○동경시내관광
동경시내 관광은 여러분이 서울시내관광을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기에 따라서는 압구정동, 청담동, 강남역 주변, 신촌, 홍대입구, 신림4거리, 대학로, 명동 등등이 비슷하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것처럼 시부야, 신주꾸, 하라주꾸, 긴자, 이케부쿠로 등등이 각각의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헌데 누군가 서울관광을 할 때 비슷한 거리를 다 보고 다닐 필요가 없는 것처럼 동경도 일정에 따라 적당한 곳을 선택해야 되죠. 뭐 시부야는 밤 늦게까지 많은 사람들이 북적대는 곳이기 때문에 늦게 돌아다녀도 되지만 하라주꾸 같은 곳은 밤 늦게는 상점들도 문닫고 까페도 닫고 그러니 밝을 때 돌아다니는게 유리하고 그렇죠.
앞에 언급한 책에 꼭 봐야 할 곳25곳에 대한 안내가 있으니 책을 안사심 서점서 맘에드는 곳 적어가셔도 됩니다. 개인적으로 동경은 거리를 활보하면서 쇼핑하고 분위기를 보고 그러는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어차피 신사나 사찰 같은 곳은 교또에서 질리게 보았을 터이고…
혹시 오사카 같은 곳에서 도큐핸즈 같은 곳 안가보셨다면 한번쯤 가보기를 권합니다. 신주꾸, 시부야, 이케부꾸로 같은 곳에 있죠. 쉽게 설명하면 이마트나 월마트 같은 대형 할인점인데 식품 같은 것을 제외한 생활용품 모든 것이 건물하나 가득 꽉 채워져 있죠. 따라서 이런 쪽에 관심 많은 여성분이나 집 고치기 좋아하는 남자들은 필수 견학코스죠. 이런 곳에서 일본인들이 편리하게 쇼핑하고 자신들의 생활공간을 스스로 가꾸어 간다는 생각을 하면 솔직히 전세집 고쳐서 무엇하나 하면서 살고 있는 우리 백성들과의 넘어설 수 없는 갭을 느껴 한편으로는 서글퍼지죠.
저처럼 음악을 좋아하시는 경우 시부야에 위치한 타워레코드와 HMV스토어는 필수입니다. 문제는 일본의 씨디가격이 비싸다는 것인데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아이템이 많으므로 함 가보심 좋죠. 특히 클래식의 경우 정말 다양한 아이템을 접할 수 있고, 일본에서만 발매된 것들도 구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취미에 따라 알아서… 흠… 왠지 날이갈수록 용두사미격으로 대충 넘어가는 경향이 있는데… 업무시간을 할애 눈치보며 작성하는 절 이해해 주시길…^^
다음편은 하꼬네와 디즈니 리조트가 이어집니다.
M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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