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그녀와의 5년② - 일본 (오사카, 교토, 동경, 하코네)

만난 5주년 기념으로 씨리즈로 올리는 이야기, 오늘은 결혼한 해 함께 갔던 여름휴가 이야기 입니다. 저와 와이프는 결혼 하던 해인 2000년 8월말 부터 9월초까지 일본에 늦은 휴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먼저 사진을 보시죠.

여행 경로는오사카-교토-동경-하코네-디즈니랜드의 코스였죠. 저로서는 출장차 일본을 거의 배낭여행 수준(경비 절감하라는 회사의 압력...)으로 다녀온 경험이 있었고 체질상 시간을 남이 콘트롤 해주는 패키지 여행이 싫었기 때문에 제 멋대로 스케쥴 정해서 항공권 예매하고 호텔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자유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여러분도 경험있는 분들의 충고만 들음 자유여행 쉬워요.

①동경 디즈니랜드에서 백파이프공연을 배경으로 한컷. 물론, 저희 와이프 되겠습니다. 헌데 백파이프 공연 모습은 사진이 작아서 잘 안보이는 군요.

②일본 건축문화의 대표작 오사카성에서... 물론, 뒤의 배경은 단지 성문중 하나지만... 출장때 오사카 성을 바로 옆에 두고 실험용 집합주택인 NEXT21만 보고 왔던 한풀이로 일본 도착 첫날 호텔에 짐 풀자마자 오사카성관람. 저 처럼 "대망"을 재미있게 읽은 사람에게는 오사카성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이름과 함께 정감어린(?) 장소지만 와이프에겐 별로였던 장소. 오사카 관광의 필수코스.

③동양에서 가장 멋진 수족관의 하나(홍콩, 싱가폴과 아셈의 그것과 함께)로 평가되는 해유관구경 갔다가 들른 오사카항에서 폼잡은접니다.바람이 하와이에서 바람산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팔리"만큼 강하게 불어 안경이 날아갈 정도였죠. 특히 세계각국 유명 수족관을 다 돌아본 제 여동생에 의하면 이곳 오사카의 해유관이 가장 멋지다고 합니다. 저도 싱가폴의 수족관은 가봤는데 이곳이 더 좋더군요. 수족관 좋아하시면오사카 관광에 있어 꼭가봐야 할 코스로 역시 돈이 아깝지 않은 볼거리. 나중에 옆에있는 오사카항을 구경해도 좋고. 특히 오사카항은 아름다운 일몰로 유명.

④⑤동경 디즈니랜드. 면적상으로는 우리나라의 테마파크가 더 크긴 해도 아기자기함과 볼거리는 동경 디즈니랜드와 상대가 안될 듯합니다. 줄서서 기다리는 것이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통로에서도 많은 볼거리가 제공되기 때문에 디즈니 캐릭터 매니라라면 꼭 가볼만한 곳이고 그렇지 않아도 한번쯤 가보면 좋을 듯. 2001년에는 옆에 디즈니씨를 오픈해서 명실상부한 디즈니 리조트로 개발되었죠. 저희가 갔던 9월1일은 새로운 볼거리인 아기곰 푸우가 오픈하는 관계로 온통 푸우판이었죠.^^(푸우는 아니지만..^^)

⑥시부야의 한 레스토랑에서 한방.전에 동경을 갔을 때 못가서 한이 맺혔던 시부야의 타워 레코드에서 쇼핑 한 뒤 근처의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기다리며 한장 찍었는데사진으로는 꽤 멋져 보여도 별로 비싸지 않은 레스토랑이죠.시부야는 정말 쇼핑과 젊은이의 천국입니다. 그냥 돌아다녀도 좋은 곳중의 하나... 특히 타워레코드를 가보면 부러울 정도...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것들이 많죠.하지만 가격도 상대적으로 비싸고 해서 건져온게 없답니다.

일본을 두번, 그것도 어느정도는 배낭여행 스타일로 갔었던 관계로 오사카, 교토, 고베, 후쿠오카, 기타규슈, 하코네, 동경 등을 어느정도 돌아보게 됬네요.

MF[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