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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 F&B

[여행]그녀와의 5년⑥ - 태국 (푸켓)

by 만술[ME] 2003. 9. 15.
와이프를 만난지 5주년 되는 날 블로그를 만든 것을 기념해서 시작한 "그녀와의 5년"이 벌써 여섯번째가 됬네요. 그리고 준비된끝이기도 하고... 오늘은 이번 여름휴가를 통해 다녀온 방콕-푸켓여행의 두번째, 푸켓편입니다.


①길거리의 견공들
전에 보신 사진과 같은 스타일인데, 이번엔 단체로 퍼져 있습니다. 방콕의 대형 할인 매장인 Big-C 근처입니다. 참고로 Big-C는 물건이 좋으면서값이 상당히 저렴해서 어떤건 1/5 가격까지 된답니다. 해서 와이프가 생필품 잔뜩 사가지고 온다는 것 말리느라 혼났습니다.


②나이한 비치 전경
드뎌 푸켓 사진입니다. 푸켓의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라고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나이한 비치의 모습입니다. 나이한 비치는 제가 숙박한 "르 로열 메르디앙 푸켓 요트 클럽" 이외에 제대로 된 리조트가 없기 땜에 매우 한적하답니다. 위 사진은 저희가 잔 방인508호 베란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런 절경이 항상 보인다는 얘기^^)



③르 로열 메르디앙 요트클럽
입지, 시설, 써비스 등에서"싱가폴-빈탄 여행"편에서 보셨던반얀트리 보다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요트클럽의 신경쓴 조경입니다.곳곳의 조경은 마치 잘꾸며진 식물원을 방불케 합니다. 뒤쪽으로 바다가 보이네요. 특히 요트클럽은 모든 객실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고, (어렵게 씨뷰, 가든뷰 안따져도 됩니다)호텔 스타일이면서도 독립성과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뛰어난 설계를 보여 줍니다.


④요트클럽의 복도
개방형 설계로 된 요트클럽의 복도입니다. 마치 넥서스21 같은 환경친화 주거건물 시범 프로젝트를 보는 느낌이 들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복도가 사람과 자연, 사람과 사람이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된 복도 설계는 비가 많이 오는 경우 약간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하루는 밤에 비가 왔는데 큰 문제는 없더군요)덕분에복도에서도 이렇게 멋진 조경을 보며 휴식을 할 수 있습니다.


⑤요트클럽의 풀
요트클럽의 풀입니다. 규모도 별로 안크고, 하나밖에 없고,가운데는 깊이가 깊어(1.9m) 애들이 놀긴 않좋습니다만 전망도 좋고, 썬탠하면서 쉬기엔 매우 좋습니다. 요트클럽의 약점을지적해야만 한다면 이 풀장과레스토랑이 세개밖에 안된다는 점입니다. (헌데 레스토랑은 세개면 나름대로 충분합니다.) 풀장은 보시는 바와 같이 늘 한가합니다.


⑥나이한 비치
요트클럽의 "콰터덱"이란 레스토랑에서 바라본 나이한 비치의 전경입니다. 이 "콰터덱"은 아침엔 뷔페 식당으로 이용되고 (조식포함으로 숙박한 경우 이곳서 아침을 드시게 됩니다), 점심과 저녁엔태국음식 전문으로 운영됩니다. 레스토랑 앞은 바위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곳이 나이한 비치의 스노르클링 포인트죠.이번 여행기간에 사귄 라이프 가이드 "차이"의 도움으로 해봤는데그리 큰 기대는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가까운데서 스노르클링 한다는데 의미를 두심 되죠.


⑦요트클럽 객실의 썬덱
저희가 잤던 508호의 발코니 부분입니다. 저희는 일반적인 수페리어룸이 아닌 조금 더 비싼딜럭스에서 잤는데 딜럭스는 발코니 부분이 이렇게 썬덱과 뒷부분의 거실(?) 부분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썬덱에서는 햇살과 바다 경치를 즐기며 놀 수 있죠.


⑧발코니에서의 차한잔
객실쪽에서 바라본 발코니의 모습입니다. 객실에는 티폿과 다양한 종류의 커피, 차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매일 과일과 신문도 제공되고요. 얼음과 생수는 시시때때로 공급되어 마음껏 즐길 수 있답니다. 저희는 집에서 얼음물 마시던게 습관이 됬는지, 음료수 없이 얼음물만 마시면서 지냈습니다. 물론, 커피와 차는 마셨구요.


⑨발코니에서 바라본 썬덱
발코니 쇼파 쪽에서 바라본 썬덱과 바다 풍경입니다. 이런 절경을 방안에서 즐기면서 하고픈일 다 할 수 있습니다. 누드로썬텐을 할 수도 있고, 방안에 설치된쏘니 CD플레이어를 밖에 내놓고준비해간 음악을 듣는 기분이란~!헌데, 이 CD플레이어가 거실장(?)에 설치되어 있는 관계로옮기는게 쫌 불편하긴 합니다.


⑩나이한 비치의 일몰
푸켓 최고의 일몰은 프롬 텝에서 바라본일몰이라 하는데, 이 프롬 텝이 나이한 비치의 좌측이기 때문에 나이한 쪽에서도 아름다운 일몰(사실은 걍 석양)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요트클럽 앞쪽의 바위들에서 찍은 사진인데 그 아름다움을 전부 전해주진 못하네요.^^


⑪푸켓에서 할 수 있는 주변 관광중에 피피섬, 팡야만, 카이섬 등의 관광이 있는데, 저희는 피피섬이 거의 하루를 잡아먹는 관계로, 걍 스노클링이나 할려고 카이섬 관광을 했습니다. 위 사진은 카이섬으로 가는 제트 보트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헌데, 이런 투어 가능하면 하지 마시길... 주로 중국 사람들 천지고, 나머지가 일본, 우리나라 사람입니다. 저희 부부처럼 고요하고 아름다운 해변에서의 한적한 스노클링생각하시면실망이 크실겁니다.여기저기 중국 사람들의 소란함이란~

[사진 삭제^^]

⑫카이섬의 비치. 모래와 물도 깨끗하고 물고기도 많습니다. 빵 몇조각이면 물고기에 둘러싸여 지낼수 있죠.구명조끼, 핀을 주긴 하는데 해변 가까이까지 물고기가 많기 땜에 필요 없죠. 참고로 카이섬 투어도 반일짜리와 하루짜리가 있는데,하실 계획이 있음 반일짜리를 하세요. 하루짜리 했던중국 사람들 이젠 물고기 보는 것도 지겹다고 저희 돌아 갈때 같이 갈려 했는데 배편이 안된다고 섬에 시간될 때 까지 갖혀 지내야 했답니다.


⑬마지막날 픽업 차량을 기다리면서 라운지에서 한 컷. 뒤편에 보이는게 콰터덱 레스토랑입니다. 와이프가 앉은 곳은 같은 이름의 라운지고요. 보통은 이곳에서 앉아 환영음료(구아바 쥬스) 마시며 체크인 합니다. 침대의자 스타일의 쇼파가 있어 이렇게 발뻗고 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웠던 푸켓의 추억은 마무리 됩니다.

M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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