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여행 - F&B

[여행]파리 - 노트르담, 몽마르뜨

by 만술[ME] 2007. 8. 7.
유럽 여행기 파리편 제2탄 입니다. 오늘은 노트르담, 몽마르뜨, 레알지구 등을 돌아볼까 합니다. 일반적으로 이 정도 코스면 한나절 코스 정도 됩니다.
 
서울의 여의도 보다는 훨씬 작지만 파리에는 시테섬이 있습니다. 이 시테섬은 중세까지 파리의 중심부로 자리매김 했었죠. 이 시테섬의 가장 중요한 볼거리가 바로 뮤지컬로도 유명한 노트르담 드 파리입니다. 노트르담은 직역하면 “우리들의 여인”인데 바로 성모 마리아를 뜻합니다. 잘 알려진대로 3세기에 걸쳐 건립되었으며 대표적인 고딕양식의 건물이죠.




우선 외부부터 각종 조각들이 장식되어 있기에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온 예수의 조각부터, 마리아와 아기예수의 조각까지 다양한 조각들이 있습니다. 특히 종탑둘레의 괴수상은 관광사진의 대표적 등장 인물이죠.










내부역시 볼거리들이 많습니다. 화려한 스테인드 글래스 하나하나를 보면서 자신의 신앙과는 상관 없이 경건한 마음을 가져 보는 것도 좋은 일인데 저는 고딕풍의 뼈대가 겉으로 들어난 건축양식에서 경건함 보다는 기괴함을 느끼기에 내부는 대충 훑어만 보았습니다.










노트르담 앞 광장에는 프랑스에서 파리로 부터의 거리를 재는 기준점(Point Zero)이 있습니다. 어느 도시에나 근거 없는 이야기들이 있기 마련인데, 이 기준점을 밟으면 파리로 다시 오게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하네요. 저도 노트르담을 두번째 방문할 때 밟아 보았는데 그 이후 아직까지 못가보고 있답니다.^^


노트르담에서 다리를 건너 셍미셀 광장쪽으로 걸어가면 고서적이나 그림 등을 파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부근의 골목들은 흔히 박테리아 골목이라 불리는데 저렴한 먹거리들은 물론 제법 고급스런 요리까지 먹을 수 있는 장소로 배낭 여행객은 물론 일반적인 트렁크족이라도 한번 구경도 하고 먹어도 볼만합니다.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유명한 소르본느 대학입니다. 한편 시테섬의 북쪽으로 다리를 건너면 파리 시청사와 퐁피두 센터를 보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서술한 순서와 달리 실제 관광코스는 남쪽에서 시테섬을 보고 북쪽으로 건너거나 아니면 반대의 순서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아무튼 시청도 올림픽 유치를 위해 홍보에 동원되고 있었습니다. 시계 아래에는 프랑스의 국가이념인 “자유, 평등, 박애”가 새겨져 있죠. 조금 떨어진 퐁피두 센터 옆쪽에는 스트라빈스키 광장이 있습니다. 남녀 노소가 유명한 드 생팔과 팅겔리가 만든 분수 앞에서 분수를 즐기고 다양한 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보실수 있습니다.




퐁피두 센터앞의 퐁피두 광장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각종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즐기고 있습니다. 로저스와 피아노에 의해 설계된 건물 자체가 커다란 볼거리인 퐁피두 센터는 골조와 설비를 겉으로 들어내 놓고 있는 모습이 이채롭죠. 아마 차후에 리모델링 하기 좋을 듯합니다. 센터안에는 각종전시실, 도서관과 함께 국립현대미술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퐁피두 센터 정면에서 직선으로 걸어 큰길을 하나 건너면 복합 쇼핑공간인 포룸 데 알이 나옵니다. 포롬 데 알은 기존의 노천시장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건립한 현대식 상업시설로 지상은 조경시설로 마무리하고 지하로만 4층을 건립한 독특한 친환경적인 건축입니다.
















이 포룸 데알의 공원을 즐기고 살짝 남쪽으로 조금 걸으면 루브르 박물관의 반대편(피라미드의 반대편)이 나오는데 전에 말씀 드린 것처럼 루브르는 3편에서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예술가들의 집합소로 유명한 몽마르뜨는 파리의 북쪽에 있어 주요 관광지로부터 동떨어져 있습니다. 당초 시골이었던 이곳이 유명해진 이유는 20세기에 들어 가난한 예술가들이 집값이 싼 이곳에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예술가들의 거리로 유명해진 것이죠. 예술과 환락이 동떨어져 있지 않듯, 현켠에는 가난한 예술가들의 거리가 또 한켠에는 환락의 장소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유명한 물랭루즈도 이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언덕 위쪽에 한눈에 띄는 성당이 사크레쾨르 성당인데 비잔틴양식의 돔으로 구성된 이 성당은 노트르담이 Cathedral이라 불리는데 반해 Basilique라고 불립니다. 간단하게 고딕식이냐 비잔틴식이냐로 구분하면 되죠. 정상에 있는 성당까지는 케이블카로 이동할 수도 있지만 조금 힘들어도 걸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성당 내부에는 예수의 성스런 마음을 표현한 대형 모자이크가 있으며 성당을 구경하는 것은 무료지만 돔에 올라가는 것은 유료입니다. 돔에서는 파리시내를 전망할 수 있죠. 물론 성당 앞에서도 대충 전망을 구경하실 수는 있습니다.








성당을 둘러 보신 이후에는 성당 인근의 골목길을 따라 길거리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하시거나 노천 까페에서 차한잔을 즐기시면 좋습니다.














이 정도면 파리의 중심부에 대한 이야기는 정리가 된 듯합니다. 다음시간에는 루브르 박물관과 신도시라 할 수 있는 라 데팡스를 돌아 보겠습니다.

MF[ME]

*모든 사진은 올림푸스 5050z로 촬영 했습니다.
*여행시점과 글 올리는 시점의 차이로 현지의 정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