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기 파리편 제3탄이자 마지막입니다.
파리의 가장 큰 볼거리중 하나인 루브르 박물관은 요새, 궁전으로의 개축의 역사를 거쳐 현재의 박물관이 되었습니다. 워낙 규모가 크다 보니까 제대로 보려면 일주일은 걸린다고 하는데, 간단하게 본다면 훨씬 시간이 적게 걸리죠. 유명한 “다빈치 코드”에 나온 대로 빅쓰리인 모나리자, 니케, 비너스를 중심으로 관람한다면 별로 시간 걸릴 것도 없습니다.
박물관의 입구는 뻬이에 의해 설계된 유명한 유리 피라미드인데 지하철을 이용하는 경우 다른 입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두 입구를 다 이용해 보았는데 편리성은 지하쪽이 좋지만 아무래도 감동에 있어서는 피라미드쪽이 훨씬 좋더군요. 매표소는 피라미드를 지나 지하로 들어가서 로비에 있습니다.
박물관의 구성은 “다빈치 코드”덕에 너무나 잘알려져 있는데도, 리슐리웨, 드농, 슐리의 3개 관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배포하는 무료 안내책자(한글도 있습니다)를 참고하면 중요 어트랙션의 위치를 살펴 볼 수 있죠.
전시품은 너무나 많은데 밀로의 비너스, 샤모트라케의 니케, 모나리자 외에도 반다이크, 렘브란트, 루벤스 등의 작품은 물론 각종 고대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다빈치 코드”에서는 모나리자의 위치가 구석의 유명한 작품의 위치라고는 할 수 없는 곳에 전시되어 있다고 나와 있는데 그건 리모델링 중의 임시 위치이며 지금은 제 위치를 찾아 누가 봐도 중요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는 “다빈치 코드”를 읽으며 유럽을 돌아다녔는데 당시에는 책의 내용과 같은 위치에 전시되어 있어 감회가 더 깊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작품을 촬영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지 않고 예전에는 모나리자만 촬영이 금지 되었는데 워낙 두툼한 방어막에 쌓여 있어 촬영해도 제대로 찍히지도 않았었습니다. 지금의 위치로 복귀한 이후는 촬영도 허락하고 있었습니다.
루브르에 대해서는 긴말이 필요 없고 사진 몇장을 보시면 될 듯합니다.
마지막 사진은 이제는 너무나 유명한 작은 피라미드죠.^^
라 데팡스는 70년대 조성된 일종의 신도시로 당시로는 유럽 최고의 고층 건물군이었답니다. 미래형 도시를 지향했기에 지금에 와서 봐도 신선한 맛이 느껴집니다. 구성은 쇼핑센터, 각종 오피스 등 상업과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죠. 아무래도 가장 유명한 건물은 신 개선문이라 불리는 그랑 다르쉬일 것입니다. 36층인 이 건물은 전시장과 회의장용도로 사용됩니다.
사진만 보아도 라 데팡스가 일반적인 모습의 파리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 실 수 있을 텐데 저는 그냥 옛 파리의 모습이 더 마음에 듭니다. 당연한 말인가요?^^
아무튼 이렇게 파리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외에도 파리 인근의 유로 디즈니랜드나 사진만 봐도 가고 싶게 만드는 몽생미셀 정도를 파리를 기반으로 다녀오실 수 있겠습니다.
다음에는 프랑스의 남쪽, 파리와는 또 다른 이미지의 해변의 도시 니스를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MF[ME]
*모든 사진은 올림푸스 5050z로 촬영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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