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토사에 대한 추가 - 유니버셜 스튜디오 2015.07.02]
저는 2001년 첫 방문 이래 센토사를 모두 네 번 방문했는데, 갈 때 마다 꾸준히 변화하고 있는 싱가포르 최고의 관광지입니다.
①<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센토사 리조트 지구에 들어선 관계로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최고의 어트렉션은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되었습니다.
②세 명 이상이 센토사에 입장하는 경우라면 (걷는 것 말고는) 택시가 가장 저렴한 듯합니다. 케이블카는 워낙 비싸고, 비보시티에서 모노레일을 타는 것도 모노레일 가격이 제법 비쌉니다. 반면 택시로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내리면 인당 입장료(모노레일의 경우 $4)를 내지 않습니다. 물론 이미 센토사에 진입했기 때문에 자유롭게 모노레일을 탈 수도 있죠. 같은 택시도 센토사를 지상으로 접근할 경우면 택시 1대 당 주중/주말 시간대에 따라 무료~$6까지의 입장료가 부과됩니다. 따라서 센토사의 특정지역까지 꼭 택시로 갈 필요가 없다면, 목적지가 어디건 그냥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내려달라 하면 됩니다.
③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줄서기는 평일에도 그야말로 복불복인 듯합니다. 저는 월요일에 갔음에도 대부분 시설을 10~40분 정도를 줄서야 했습니다. 줄서는 구역이 대부분 실내고, 4가족분을 끊기에는 가격도 부담되고, 기다리는 시간도 길지도 짧지도 않고 애매하고, 아이들에게 줄서기 전에 있는 각종 시설들과 인테리어를 보여주는 것도 이번 방문의 한 가지 목적이었기 때문에 별도의 익프레스 티켓을 끊지 않았는데, 아이들과 쉬엄쉬엄 다녀도 아이들 타기 무리인 배틀스타 갤럭티카를 제외하고 모든 것을 폐장시간 전에 탈 수 있었습니다.
④LA에서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갔었는데, 미이라의 복수, 워터월드 쇼, 슈렉 등 겹치는 부분은 (아마 설계된 스펙을 그대로 적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겠는데) 내용이 똑같습니다. 타본 시설 중 가장 짜릿하고 재미있는 것은 역시 트랜스포머와 미이라입니다.
⑤개장시간에 입장해서 아이를 데리고 입구에서 시계방향(마가가스카 - 슈렉 방향)으로 돌면, 워터월드 쇼 입장시간에 맞춰 도착할 수 있습니다. 쇼를 보고 근처 못탄 시설을 타거나 점심먹고 다음 시설로 이동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어른들만 있거나 익스프레스 티켓을 활용한다면 시계반대방향으로 빨리 도시는 방법도 나쁘지 않습니다.)
⑥주라기 공원 급류타기의 경우, 우비를 많이 준비하는데 날씨가 나쁘지 않은 경우 그냥 핸드폰이나 카메라 젖는 것만 방지하면 대비 없이 젖는 것이 훨씬 재미있습니다. 워터월드 쇼의 경우도, 그냥 우비 없이 젖는 자리에 앉는 것이 쇼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LA에서는 안전 지대에서 보았고, 싱가포르에서는 물벼락 맞아가며 보았는데 두 번째 보는 것임에도 싱가포르가 더 재미있었습니다. 아이들도 물벼락 맞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늦게 가도 앞자리에 않을 수도 있구요^^.)
⑦할인 입장권 중에 쿠폰이 달린 것과 없는 것이 있는데, 점심을 유니버셜 스튜디오 내에서 먹을 계획이면 쿠폰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오전에 입장하는 경우, 센토사로 나가서 먹는 건 좀 번거로울 것 같더군요) 식사쿠폰은 기념품 쿠폰과 달리 조건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⑧폐장시간에 나와서 모노레일 타기 힘든 경우라면, 슬슬 걸어서 머라이언쪽으로 올라와 머라이언도 구경하고 임비아 스테이션에서 모노레일을 타면 좀 수월합니다. (모노레일이 임비아-유니버셜 스튜디오(워터 프론트 스테이션)-비보시티(센토사 스테이션)으로 운행되기 때문이죠.)
⑨센토사에서 저녁 이벤트들을 즐기기 않을 생각이면 저녁은 비보시티로 나와 먹으면 좋은데, 문제는 비보시티에서 택시잡기가 수월치 않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유심을 구입한 경우라면 콜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고, 아니라면 기다리기 보다 비용을 좀 많이 써서 비보시티 앞에 상시 대기중인 벤(시내포함 공항까지 무조건 $50)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래 여행기는 제법 오래된 것으로 개략적인 참고의 목적으로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2001년 9월 부모님을 모시고 갔던 휴가 여행의 후기 4탄 입니다. 원래는 2001년 모 동호회 게시판에 올렸던 글을 재탕했던 것인데 3탄까지 올리고 이런 저런 사정으로 동호회에 올리던 것을 중단했었습니다. 수년이 지난 지금 옛 후기를 다시 쓰기가 그렇지만 일단 시작한거 끝내보자는 생각으로 4탄부터는 새롭게 블로그를 위해서 작성할까 합니다. 아쉬운 점은 사진은 모두 개인적인 것들이고 더구나 필름으로 찍은 것들이라 많이 올리기는 힘들듯 합니다. 또한 좀 지난 일들이라 기억어 안나는 부분도 있어 "후기" 보다는 "가이드"에 더 가깝게 글의 성격이 바뀌어야 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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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토사섬은 싱가포르의 대표적 관광지 입니다. 아마 싱가포르를 관광으로 가는 분 치고 센토사섬을 안가는 분은 거의 없겠죠. 저희 가족은 이른 비행기로 도착했기 때문에 첫날 오전은 싱가포르 동물원에서 보냈습니다. (후기보기) 그리고는 싱가포르에서 사업을 하시는 사촌형님 가족과 만나 오차드로드에 있는 타케시마야 백화점의 Crystal Jade에서 딤섬으로 점심을 먹었죠. 크리스탈 제이드는 싱가포르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제법 소문난 딤섬 전문점으로 전통적인 형태의 카트에 끌고다니는 딤섬을 먹을 수 있습니다. 가족들이 모두 딤섬을 좋아하기에 정말 많이 그리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뒤로도 몇번 싱가포르를 방문했는데 이상하게 이곳에서 딤섬을 먹을 기회가 없었네요.
점심을 먹고 센토사섬으로 향했습니다. 센토사섬은 싱가포르 하면 생각나는 인공적인 아름다움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일종의 테마파크인데 일반적인 놀이기구 중심의 테마파크가 아닌 교육과 관람, 그리고 휴양, 레져 중심의 테마파크라 할 수 있습니다. 이미 다른 포스트에서 센토사섬에 대해서는 제법 상세하게 다루었기에 이곳에서는 후기 차원의 간략한 내용과 미처 다루지 못했던 내용들을 다룰까 합니다.
센토사섬은 위의 지도와 같이 생겼습니다. 보시는 것 처럼 다리를 이용해 싱가포르 중심부에서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케이블카와 배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관광객은 케이블카를 이용하는게 보통이죠. 어트랙션의 구성은 제가 최종적으로 다녀왔던 2004년의 내용에서 많이 바뀌었기에 직접 확인하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http://www.sentosa.com.sg
내부에서는 4가지 노선의 버스, 비치 트램 등의 교통수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섬이 제법 넓지만 곳곳에 휴식을 할 수 있는 곳도 많고 해변도 있어 무리하게 일정을 잡지만 않으면 그리 힘들지 않게 돌아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가 있어 센토사를 다양하게 즐길 분들이나여유롭게 싱가포르에 일정이 잡혀 있지 않은 분들이아니라면 오전 늦게나 오후에 센토사로 들어가서 밤에 나오는 일정을 추천합니다. 주요 어트랙션중 하나인 분수쇼가 저녁에 하기 때문인데, 예전에는 낮과 저녁공연이 있었지만 지난 3월 부터 새로운 공연인 Songs of the Sea(기존 분수쇼와 달리 유료입니다)가 생겼으며 저녁 7:40, 8:40에 시작합니다. 기존 분수쇼가 없어진건지 아니면 유료쇼가 별도로 생긴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내용은 분수쇼에 공연, 그리고 불꽃 놀이까지 합쳐진 것이라 합니다.
얼마전까지볼케이노 랜드라는 어트랙션이 있었습니다. 와이프와 어머니가 다른 외국 여자분들과 함께 화산에 재물로 바쳐지는 제물로 선택되었기 때문에 더 즐겁게 볼 수 있었는데 현재는 다른 어트랙션으로 대체된 듯합니다. 새로운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려면 업그레이드는 항상 해야죠^^.
센토사섬은 그 특성상 딱히 뭐하는 곳이라 정의 하기 힘듭니다. 함께 여행하는 구성원의 성격에 따라 적절한 어트랙션을 골라 보시거나 무엇을 할 것인지 정하면 될 듯합니다. 해변에서 수영을 하실 수도 있고, 좋은 경치를 배경으로 산책이나 조깅을 할 수도 있으며, 골프를 하거나 스파를 받을 수도 있죠. 물론 흔히 하는 대로 어트랙션 일주를 하셔도 좋습니다. 어트랙션으로는 개인적으로 분수쇼, 머라이언 (특히 야경), 머라이언 워크, 나비 & 곤충 박물관을 추천합니다.
다음에는 싱가포르 시내, 식물원 등에 관한 내용인데 이미 다른 포스트에서 다루어진 관계로 이번처럼 대충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M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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