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Wonderful Life

노부히로 나카지마 (Nobuhiro Nakajima)

by 만술[ME] 2006. 12. 14.
[소이사랑님의 블로그로부터의 트랙백 : Beverly hills 로데오의 프라다 매장]
소이사랑님의 블로그에 들었다가 비버리힐즈 로데오거리의 프라다매장 인테리어에 대한 포스트를 보았습니다. 마침 그곳을 디자인한 디자이너인 스튜디오 310의 노부히로 나까지마 사장님을 알기에 그분과의 만남과 인연에 대해 포스트를 하나 올릴까 합니다. [지난 금요일(06-12-08) 나까지마상과 저녁을 먹으며 프라다 매장 이야기를 했는데, 나까지마상이 로데오의 프라다 샵을 작업한 것은 거의 20년 전의 일이고, 지금의 컨셉은 자신의 작품이 아니라고 하더군요...ㅋㅋㅋ]
스튜디오 310의 나까지마 사장님을 알게 된 것은 협력관계로 일을 하는 S사의 P사장님을 통해서 입니다. 작년초 일본에서 요코하마의 아자미노 몰을 보고 설계사 사장님들과 감동을 했었는데, 마침 P사장님의 청담동 매장의 컨셉을 잡으시는 분이 바로 아자미노 몰을 디자인한 스튜디오 310의 나까지마 사장님이란 것을 알고 마침 잠시 한국에 오신 나까지마상과 식사를 할 기회를 잡았었습니다.
나까지마상의 첫 보습은 약간 날카로운 눈매를 숨긴 아인슈타인의 모습이었습니다. 헤어스타일이나 이국적인 생김새가 아인슈타인을 그대로닮았죠. 헝크러진 은발과 그윽한 눈매, 그리고 따뜻한 미소... 외모로 봐서도 일단 범상치 않을 사람이란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자미노 몰에 반했으며, 언젠가 함께 일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죠.
이후 LA 로데오 거리의 프라다 매장의 혁신적이고 충격적인 인테리어가 나까지마상의 작품이란 것을 알고 (참고로 뉴욕 소호의 프라다는 필립 스탁이 맡았죠) 다시한번 놀랐고, 마침내제가 직접 일하지는 않지만회사에서 나까지마상과 일하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H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인테리어 담당 부서가 해외의 저명 디자이너 추천을 부탁했고, 생각난김에 나까지마상의 스튜디오 310을 추천했고, P사장님과 함께 미팅을 주선했었는데, 놀랍게도 H프로젝트의 해외 인테리어 협력사로 나까지마상이 선정된 것이죠. 국어-영어-일어로 3자간 통역을 진행한 보람이 있습니다.^^
참 세상일은 알수가 없습니다. 엠블 덕에 S사의 P사장님을 알게 되고 함께 일을 하는 파트너 관계로 발전했으며,또 P사장님 덕에 나까지마상을 알게 되고, 또 회사 인테리어 부서와 연결되 다른 부서에서 추진하는 H프로젝트에 나까지마상이 참여하게 되었으니까요. 인터넷과 블로그가 늘 이렇게 생산적이고, 유익할 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MF[ME]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