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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카메라 - IT

[출사]최근의 출사 여행들~

by 만술[ME] 2006. 6. 8.
블로그에는 올리지 않았지만 꾸준히 출사는 다니고 있습니다. 내공 수련을 위해 촬영대회도 다녀왔고, 워크샾을 핑계로 통영까지 출사를 다녀오기도 했죠. 최근에 있었던 출사중의 에피소드들을 몇개 올릴까 합니다.

[불사신 렌즈 28-70]

최근 두번을 28-70렌즈와 F80S를 해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비싼 렌즈이기 때문인지 운이 좋아서인지 두번다 무사했습니다.

첫번째는 고창 청보리밭 출사를 나가서 삼각대에 28-70과 F80S를 장착한 상태로 또랑을 뛰어 넘다 발을 헛디뎌 보리밭에 넘어진 사건인데 진흙에 렌즈와 카메라를 쳐박았음에도 모든 충격을 렌즈 후드가 커버해주어 후드와 렌즈 표면, 카메라 표면에 약간의 진흙을 남기는 것으로 사건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마 보리와 진흙이 충격이 세지 않게 도와준 듯합니다. 물론 아직도 F80S의 다이얼에는 잘 떨어지지 않는 진흙이 뭍어있죠^^.

두분째는 현충일 남해에서 다랭이논을 찍기 위해 포인트를 찾아 이리저리 돌아 다니다 또 엎어졌는데 이번에도 렌즈의 후드에 흙이 뭍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혹시 제가 중고로 28-70을 내놓으면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사지마세요^^.

[법주사 출사 여행]

몇주전 속리산 법주사에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헌데 그 후유증이 대단하네요. 정부의 모기관에서 우편물이 날아왔는데, 주요내용은 23시40분08초에 제한속도 70km/h인 구간을 82km/h의 속도로 지나 갔다는것입니다. 분명히 네비게이션까지 켜고 갔는데 아마 업데이트를 꾸준히 않했던게 잘못이었나 봅니다.

[통영워크샾 빙자 출사 여행]

지지난 주말 부산 사업소와 팀의 상반기 조인트 워크샾을 부산과 서울의 중간(?)이라는 요상한 명분을 들어 통영에서 개최 했습니다. 금요일 오후~토요일 오전까지의 일정인 관계로 그 이후까지 남아 출사를 할 요량이었죠.회사 사진동호회 소속의타팀 직원까지 옵저버란 명목으로 함께 했는데 내려가는 날은 해가 쨍쨍 하더니 저녁부터 흐려져 새벽에 일출을 찍으려고 일어났더니 비가부슬부슬...

그래도 그 정도 비는 참을 수 있다는 생각에과감히 카메라를 들고 나갔는데 세컷 찍고나자 갑자기 빗줄기가 굵어지네요. 28-70렌즈야 니콘 최고의 럭셔리 렌즈중 하나로 방진방습이 되기에 크게 걱정은 안되지만 F80S는 무방비 상태라 얼른 입고 있던 옷으로 둘둘싸서 펜션으로 돌아왔습니다. 일기예보에는 "가끔 비"라고 했지만빗줄기는 더 굵어지고 결국 아침 먹고 워크샾도 끝나고 출사도 끝났죠.

돌아오는 고속도로에서충청도로 들어서니까 하늘이 개고 빛이 내려와 약을 올리더군요. 해서 그냥 중간에 빠질까 말까를 고민하면서 어디로 빠질지 고민하고 있는데 조금 북쪽으로 올라가자 다시 내리는 빗줄기... 결국 새벽에 찍은 세컷이 통영사진의 전부였습니다.

[남해 출사여행]

일반인들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일정이지만 현충일에남해에 출사차 다녀왔습니다.
전날 저녁 8시 집에서 출발 -유성 도착 사부님과 합류 -새벽 2시쯤 남해 도착 - 피곤을 핑계로 맥주 한잔 - 잠깐 취침 - 새벽 6시 기상 - 7시 출발 -오전 일정 - 오후 일정 - 저녁식사 후 야간 일정 - 밤 10시 남해 출발 -새벽 1시 30분서울집 도착 - 2시 취침

필름 5통-3컷(통영에서 쓴 세컷^^)을 소진했는데 야경 촬영에는 필름이 다 떨어져D70으로 찍었습니다. 야간에는 오히려 필름이 조금 더 위력을 발휘 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네요.6명이 차량 두대로 나누어 갔기에갈때는 서울-유성 구간만, 올때는 대부분의 구간을 운전했지만 그나마 운전으로 인한 피로는 좀 적었던게 보템이 되었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는 다음에~

M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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